경제분야 누리집 - 서울특별시





		
		

	 
	
	

산업단지 속 예술이 말하는 일의 기쁨과 슬픔…G밸리산업박물관‘작가와의 대화’

담당부서
경제정책실전략산업기반과
문의
02-6734-6907
수정일
2022.02.08

□ 서울시립 G밸리산업박물관의 첫 번째 기획전시이자, ‘일과 노동’을 주제로 작품을 전시 중인 4명의 작가(박한결, 우한나, 임홍순, 정만영)가 2월 12일(토), 관객과 만난다.

○ 서울시립 G밸리산업박물관(구로구 G타워 3층)은 작년 11월 11일 사전운영을 시작했으며, 현재 연례기획전 《구로, 청춘》의 첫 번째 전시 〈내 일처럼〉이 2월 27일(일)까지(월요일 휴관) 진행된다.

 

□ 이번 프로그램은 4명의 예술가가 일하는 사람들이 모인 산업단지인 G밸리(옛 구로공단)에서 예술이 바라본 우리 시대의 ‘일과 노동’은 무엇인지, 관객과 함께 찾아가는 ‘작가와의 대화’다. 심보선 시인의 사회로 작품 구성과 제작과정 등에 대해 폭넓은 이야기를 나눈다.

○ 1부(13:00-14:00)에서는 <내 일처럼>의 작품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4명의 참여 작가가 이 시대의 일과 노동 그리고 G밸리를 주제로 작품을 구상하고 제작했던 과정을 공개한다.

○ 2부(14:00-15:00)에서는 심보선 시인의 진행으로 참여 예술가와 관객이 느끼는 우리 시대 ‘일과 노동’에 대한 대화가 이어진다.

 

□ 이번 연례기획전에서는 2015년 베니스베인날레 은사자상을 수상한 임흥순 작가의 신작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산업지구에서의 활동과 노동에 대한 고민을 작품으로 표현해온 박한결, 우한나, 임흥순, 정만영(가나다 순) 4명의 작가가 삶의 결이 담긴 나와 이웃의 일에 관한 작품을 전시 중이다.

○ 〈내 일처럼〉은 박한결, 우한나, 임흥순, 정만영 4명의 예술가가 약 1년의 시간 동안 “일과 노동”을 자신만의 시각 언어, 움직임의 언어로 연구·제작한 신작을 바탕으로 전시 중이다.

박한결은 시간을 만들기 위해 시간이 없어지는 사람들(노동자)에게 시간을 재배분하는 것이 가능한 무대를 찾아보기 위해 무용가들과 협업해 전시 기간 중 진행되는 1인 공연으로 작품을 완성한다.

우한나는 노동으로 인해 소진되고 경직되고 늘어나 버린 인대, 근육, 뼈 같은 것을 떠올리며, 유연하고 유동적인 천을 특수용액을 이용해 단단하게 고정하고, 묶고, 엮어 조각과 설치작품으로 만들었다.

임흥순은 2015년 베니스비엔날레 은사자상을 수상한 장편 다큐멘터리 <위로공단>9개의 서사적 흐름으로 파편화해 아카이브 자료와 함께 상영한다. 그리고 삶과 노동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투쟁한 여성 노동자들의 역사를 상징적으로 담은 기념탑을 제작하였다.

정만영은 G밸리산업박물관에 자리 잡고 있던 구로 정수장에서 영감을 받은 사운드 키네틱 작품을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의 G밸리를 상상할 수 있는 소리 환경을 구축했다.

 

□ 양지호 서울시 전략산업기반과장은 “서울시립 G밸리산업박물관의 최초 기획전을 ‘일과 노동’에 대한 고민으로 채워낸 작가들과 관객 간의 만남이 G밸리를 더 가까이 느끼고, 작품을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코로나 방역상황을 고려하여 이번 ‘관객과의 대화’는 최대 15명까지 참여 가능하며, 참여를 원하는 관객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yeyak.seoul.go.kr) → ‘G밸리산업박물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전시와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내 일처럼>의 웹사이트(https://workinglife.me)와 G밸리산업박물관의 공식 SNS채널 등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G밸리산업박물관 연례기획전 <내 일처럼> 홍보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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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처럼> 전시 포스터

<내 일처럼> 전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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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처럼> 전시 전경

 

작가와의 대화 사회자 및 <내 일처럼> 참여작가별 프로필

심보선 Shim Bo-Seon (사회자)

 

심보선 교수(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는 스스로 예술가인 시인이자, 사회학자의 시선에서 미술비평을 넘어 사회와 문화 양 측면의 관점에서 대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 사회의 노동, 예술가의 노동에 관심을 기울이는 만큼 깊이있는 대화가 기대된다.

주요 시집으로 『슬픔이 없는 십오 초』(2008), 『눈 앞에 없는 사람』(2011), 『오늘은 잘 모르겠어』(2017)와 산문집 『그을린 예술』(2013), 『그쪽의 풍경은 환한가』(2019) 외 다수의 출판과 연구 저작물이 있다.

 

박한결 Hankyul Park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을 졸업하고 공연과 관련된 작업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공연을 한다.’는 표현 대신 ‘지금 박한결이라는 개인이 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한다.’ 고 얘기함으로써 연극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밝히며 작업을 이어가는 중이다.

주요 활동으로는 <sŏnans>(삼일창고극장, 2021), <petite guerre X 박한결>(신촌극장, 2021), <음악으로 읽어주는 실크로드 이야기>(국립아시아문화전당, 2020, 연출 및 출연), <원래 다 원래>(아르코소극장, 2020, 무용수), <예술가의 런치박스>(서울시립미술관, 2017, 연출 및 출연), <백남준 기념관 개관식 공연>(서울시립미술관 백남준기념관, 2017, 공동창작 및 출연), <유일한 하나의 전체>(소우주, 2017, 연출 및 출연), <백곰여관>(최순우옛집, 연극원 505호, 개방회로 등, 2011~2020, 공동창작 및 출연)등이 있으며, 대표곡으로는 <괜찮아 언제까지나 널 사랑할 건 아니었으니까>(2009)가 있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PaTI에서 출몰극장이라는 팀으로 연극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우한나 Woo Hannah

 

이미 기울어진 세상을 인정하고 그다음으로 나아가려는 사람들에 관심이 있다. 이를 ‘비극’에 기반을 둔 서사성이 강한 작업을 통해 점점 구체화하고 있으며, 인물·상황·배경으로 드러내는 설치 및 조각으로 표현한다. 주변에서 잘 볼 수 있는 물건들과 작가에게 익숙한 재료인 패브릭을 사용하여 유연하고 가변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을 즐기며, 그에 따른 음악을 제작하기도 한다. 대부분 작업에 짧은 시놉시스가 존재한다.

개인전 <Ma Moitié>(송은아트큐브, 2020), <Moulage Mélancolique>(피 에스 사루비아, 2019), <Swinging>(삼육빌딩, 2018), <City Units>(촉촉투명각, 2016)을 열었으며, <넥스트코드 2020>(대전시립미술관, 2020), <토끼 방향 오브젝트_아트플랜트아시아>(덕수궁, 2020), <슈퍼히어로>(인사미술공간, 2020), <슈퍼퓨처푸드>(아르코미술관, 2019), <린킨아웃>(일민미술관, 2019), <두 번의 똑같은 밤은 없다>(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2019), <땅!>(오퍼센트, 2018), <LOTUS LAND>(국립아시아문화전당, 2017)등에 참여했다.

 

임흥순 IM Heung-soon

 

서울에서 활동하는 미술작가이자 영화감독이다. 노동자로 살아온 자신의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정치, 사회, 국가, 자본으로부터 주어진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의 여러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작품세계를 넓히는 중이다. 작품은 사회 정치적이고 때로는 감성적으로 사진, 설치미술, 공공미술, 커뮤니티아트, 영화 등의 다양한 형식과 시각 매체를 활용하고 있다. 최근 <고스트 가이드>(더 페이지 갤러리, 서울, 2019), <MMCA 현대차시리즈: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 믿음 • 신념 • 사랑 • 배신 • 증오 • 공포 • 유령>(MMCA, 서울관, 2017), <환생> (MoMA PS1, 뉴욕, 2015) 등 개인전을 개최했다. 장편 영화로는 <비념>(2012), <위로공단>(2014), <려행>(2016), <교환일기>(모모세 아야 공동감독, 2018),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2019), <좋은 빛, 좋은 공기>(2020) 등을 연출했다. 그 외 국립아시아문화전당(광주, 2020), 카네기 인터내셔널(피츠버그, 2018), 퐁피두 미술관(파리, 2016), 테이트 모던(런던, 2015), 샤르자 비엔날레(샤르자, 2015), 국립신미술관(도쿄, 2015), 광주비엔날레(광주, 2010) 등 유수의 국제전을 통해 국내외 작품이 소개되었다.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2015)에서 한국인 최초로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정만영 Manyoung Jung

 

사운드 채집, 사운드 워크숍, 사운드 설치미술, 여행, 교육 등 소리를 매개로 여러 활동을 결합하고 있으며, 장소와 소리의 공통 지점들을 연구하는 지역 리서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운드 스케이프 CD 시리즈 ‘미얀마’, ‘실상사’, ‘부산원도심’, ‘부산 중앙동 인쇄골목’, ‘부산 초량 산복도로’의 5편과 ‘실상사 사운드스케이프-소리비’를 정식 발매하였다. <색이 바래가는 시간만큼의 소리> (비온후 책방 BODA, 공간 힘), <Diffraction>(스페이스오뉴월, 2016), <Reflected Sound>(히로시마아트센터, 2015), <Downward Memorized Sounds, Water>(스페이스닻, 2014)등 다수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이토록 아름다운>(부산시립미술관, 2021), <움직이는 물>(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2020), <불의 기억’ 불의 숨길 아트프로젝트>(제주 거문오름 용암길, 2020), <혼종’ 메이드 인 부산> (보안여관, 2020), <별이 된 사람들>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전(광주시립미술관, 2020), <날씨의 맛>(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미술관), 평창비엔날레 (녹색도시체험센터, 2017), <1950 그해겨울, 흥남전>(대한민국역사박물관, 2015), <북촌의 12공방 –사운드스케이프> (런던, 베를린, 브루셀 한국문화원)등 단체전에 참여했다.

 

<내 일처럼> 참여작가별 작품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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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결 <여가> 혼합매체, 퍼포먼스 등,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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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나 <시지프스의 워라벨> 시리즈, 패브릭 등,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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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흥순 <위로공단> 9채널 비디오, 6채널 사운드, 201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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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흥순 <여성노동자 기념탑> 기성 팔레트 위에 각목, 합판, 형광등, 목각인형 등,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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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영 <소리의 바늘> 나무, 스마트모터, 알루미늄 외 혼합재료,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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