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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기계가 아니라 관계로 건강해지는

담당부서
사회적경제담당관사회적경제정책팀
문의
2133-5488
수정일
2020-04-16

서울 사회적경제 뉴스레터

SE : LETTER

더 공정하고 혁신적인 삶을 위해 오늘도 변화를 실험 중인 사회적경제의 주역 체인지메이커. 그들의 삶의 여정을 '지금'으로 안내한 터닝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배려와 존중이 있어 맘까지 건강해지는 운동교실'을 위해 오늘도 묵묵히 땀을 흘리고 있는 프롬더바디 박은지 공동대표의 특별한 순간을 만나보세요.
“아니, 반장님! 갑자기 화장실 거울은 왜 닦고 계세요?” 쉬는 시간에 잠깐 화장실에 갔더니 운동교실의 반장님이 세면대와 거울을 열심히 닦고 계셨다. 이런 모습을 목격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저번에는 정수기 앞에 떨어져 있는 쓰레기를 줍고 계셨고, 아무도 돌보지 않아 버려진 화분에 물을 주는 모습도 여러 번 본 적이 있다.

“얼룩 있으면 보기 안 좋잖아. 손 씻는 김에 하는 건데 뭘.” 반장님은 4년 전 즈음부터 성당에 다니는 친구의 권유로 노년 운동교실에 나오기 시작하셨다. 60대 이상은 무료라기에 ‘한번 들어나보자’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던 운동 수업이었는데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는 동안 결석 한 번 않고 다니셨다. 성실한 젊은 60대(?)라는 이유로 반장까지 되셨다. 
“정이 들어버렸어.” 같이 운동하는 사람들과 공간에 정이 들어버렸다는 반장님. 언제부터인가 자기가 건강해진 것처럼 이곳에 오는 사람들이 다 건강하고,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에 쓰레기가 보이면 줍고,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도 반갑게 인사를 건네게 되었다고. 반장님을 비롯해 운동을 함께 하는 분들도 다 같은 마음이었던 것 같다.

'자기를 표현하려는 욕구가 강하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지향하는 세대' 오늘날 밀레니얼(1980년대에서 199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에 대한 대표적인 설명이다. 밀레니얼 세대는 SNS와 영상 콘텐츠를 통해 활발히 소통하며, 친환경, 인권 등 자신의 신념을 스스럼없이 드러낸다. 이러한 추세 속에 다양한 사회문제를 알리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공익 미디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노인, 장애아동, 북한이탈주민(탈북민), 사회적경제 등 기성 언론이 다루지 않는 주제들에 주목한다. 유튜브 영상과 토크콘서트, 크라우드펀딩 등을 활용한 톡톡 튀는 콘텐츠로 대중의 공감과 담론 형성을 이끌어낸다. 최근 활발하게 활동 중인 공익 미디어의 밀레니얼들을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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