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19년 한해 동안 건물옥상, 사회복지시설, 학교 내 텃밭 등 서울시내 205곳에 44,636㎡ 규모의 ‘서울형 도시텃밭’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 생활 권 내 도시텃밭을 집중적으로 조성해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스스로 작물을 심고 재배하여 수확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며, 총 49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 서울시는 꾸준하게 가족과 이웃이 함께 건강한 식재료를 가꿀 수 있는 도시농업공간을 시민의 욕구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확대해 왔다.
2011년 29㏊로 시작된 도시농업 공간(자투리·옥상·학교텃밭 등)은 현재 6배 증가한 177㏊로 규모로 성장했는데 이는 축구장의 244배 규모이다.
□ 먼저, 생활권 내 방치된 자투리 공간 중 3년 이상 사용 가능한 공간을 텃밭으로 가꿔 시민이 여가 시간을 활용해 농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자투리 텃밭을 15개소에 총 30,000㎡를 조성한다.
□ 도시에서 자칫 방치되기 쉬운 건물의 옥상에도 텃밭을 조성한다. 작물을 수확하는 즐거움과 함께 여름철 복사열을 낮춰 냉방을 위한 에너지 절감 효과를 꾀할 수 있는 옥상 텃밭은 다중이용시설을 우선으로 선정하여 70개소에 총 6,131㎡ 로 조성한다.
○ 옥상텃밭을 조성하기 전 반드시 구조안전진단과 방수처리 과정을 거쳐야 하며, 구조안전진단비는 공공기관의 경우 서울시에서 지원한다.
□ 사회복지시설 50개소, 2,626㎡에 텃밭을 조성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작물을 가꾸고 수확하며, 정신적·육체적 치유가 가능한 농업의 기능을 접목한 원예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2018년까지 사회복지시설 259개소에 설치된 싱싱 텃밭은 그동안 해당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치유를 위해 다양하게 이용되었다. 시는 앞으로도 도시농업의 사회적 기능을 통해 시민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 학교에도 텃밭이 조성된다. 도시에서 자라다보니 자연을 접할 기회가 적고 식물을 책이나 영상을 통해 주로 배우는 학생들이 직접 작물을 키워보고 관찰하며 학습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학교 내 텃밭을 50개소에 총 4,406㎡ 규모로 조성한다. 텃밭 조성과 함께 서울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하여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 이외에도 시는 올해부터 아파트 단지 내 텃밭 조성에 나선다. 베란다 텃밭, 아파트 외벽을 활용한 파이프 팜, 녹색커튼 등 바쁜 현대인의 일상 속, 주거공간에서도 작물을 가꾸고 수확하는 등의 도시농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2~3개소를 시범적으로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 아파트 외벽을 활용한 파이프 팜, 녹색커튼과 같은 공용의 공간 외에도 세대별 주거 공간의 개별적인 공간인 베란다를 활용한 텃밭 조성을 지원해, 생활 속에서 다양한 형태의 도시농업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
○ 아파트 내 조성되는 텃밭은 빗물이용시설과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시스템을 설치해 텃밭에 사용하는 물과 퇴비가 자급될 수 있는 ‘자원순환형’으로, 개소 당 최대 6천만 원까지 지원된다.
□ 또한, 시는 시민이 손쉽게 도시농업에 입문할 수 있는 ‘상자텃밭’ 운영도 확대한다. 가정에서 화초를 기르듯 베란다, 창가 등의 실내 공간을 활용해 작물을 키워볼 수 있는 ‘상자텃밭’를 총 5,500개 분양할 계획이다.
○ 공공기관에 무상으로 보급될 16,000개의 상자 텃밭과 일반시민·단체에 유료로 보급될 5,500개까지 총 21,500개의 상자텃밭을 분양할 계획이다.
□ 이 중 5,500개는 텃밭용 상자·모종·배양토를 무상 혹은 20%의 자부담비(세트당 10,000원)를 받고 분양할 계획으로, 주소가 등록되어있는 서울시 자치구를 통해 신청가능하다. 신청된 상자텃밭은 자치구 사업예산에 따라 조정될 수 있으므로, 자세한 사항은 자치구 도시농업 담당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 송임봉 서울시 도시농업과장은 “2011년 시작한 도시농업 공간이 현재 축구장의 244배 규모로 성장했다”며, “학교,건물,아파트 단지 등 다양한 공간에 텃밭을 만들고, 남녀노소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교육,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병행해 누구라도 도시농부가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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