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서울을 바꾸는 희망셈법

협동조합의 시대입니다.
협동조합이 새로운 경제사회 발전의 대안모델로 부각되어 협동조합 기본법
이 시행 된 이후 2013년 한 해 동안 전국적으로 4천개 이상의 협동조합이 생겼
고 서울에서만 1천개를 넘어섰습니다. 우리의 생활과 삶에 협동조합이 스며들
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서울시는 2012년 ‘협동조합도시 서울’ 비전을 선포하고 2013년에는 ‘협동조
합콘서트 : 협동조합도시 서울을 그리다’라는 제목으로 총 10회에 걸친 협동조
합 토크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협동조합도시를 그려보자는 취지
로 시작하여 6개월여에 걸쳐 1000명 이상의 시민들이 협동조합에 대한 이야
기를 나눴습니다.

이 책은 협동조합도시 서울을 향해 시민들이 함께 만든 땀과 열정의 기록입
니다. 그동안 협동조합의 성패를 떠나 협동하는 방법을 찾고 배우는 과정 그
자체를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좌충우돌, 엇박자를 그리면서도 하나가 되고자
했던 이야기 모두가 소중합니다.
무엇이든 처음부터 쉽게 잘되는 것은 없습니다. 더구나 우리사회에서 생소
했던 협동조합이 자리를 잡는 것은 쉬울 리 없습니다.
과정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좌절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각자의 상황과 여건에 맞게 뚜벅뚜벅 걸어간다면, 협동조합은 시민의 삶은
물론 서울을 바꾸는 희망셈법이 될 것입니다.
협동조합으로 하나 되어 나누었던 이 이야기들이 협동조합도시 서울로 한걸
음 더 나아가는 나침반으로 쓰일 수 있도록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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