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 작물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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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부(화훼) 관엽 중심의 화훼재배와 전국적인 꽃시장 형성
• 동부(채소) 엽채류 위주의 시설채소원예
• 서부(쌀) 벼농사 적지로 경복궁브랜드 고품질 쌀 생산 공급

전통 농기구

논, 밭 경작용 기구

농기구는 농사일에 사용되는 도구나 기구를 총칭하는 것으로, 손발의 연장으로 이용되는 것이 많고 주로 인력(人力)과 축력(畜力)으로 이용되는 것이 많았다. 다른 자연환경에 대응하는 농경의 시작으로 각기 다른 농업의 발달과 형태, 작물의 종류, 경지의 특성, 문화적 전통을 알게 되면서 농기구를 비롯한 농경기술은 다양하게 발달하였다. 그리하여 처음에 단순한 막대로 시작한 농기구는 농업의 전 과정에 걸쳐 많은 종류로 발달하게 되었다.

전통 농기구 이미지

<따비>	<가래>
<쟁기>	<써래>

농업의 시대별 변천사

B.C. 700,000 석기시대

70만 년 전 구석기시대 장소를 옮겨가며 산에 있는 열매나 식물을 채집하고 동물을 사냥해 살았으며, 지금으로부터 약 1만 년 전인 신석기 시대로 접어들면서 움집을 짓고 채집과 사냥을 하며 정착생활을 하게 되었다. 기원전 약 6000년 전에는 씨앗이 자라서 열매를 맺는다는 것을 알고 농사를 짓게 되었고 여기서 원시농업이 시작되었다.

B.C. 1,000 청동기 철기시대

기원전 1000년경 청동기·철기시대로 접어들면서 채집, 사냥과 더불어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길렀다. 이 시대에는 농기구와 농사기술의 발달로 벼, 보리 등 농작물이 다양해지고 농업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이러한 생활의 변화로 우리나라에는 고조선이라는 최초의 국가가 탄생하였고 이후 여러 부족국가가 생겨났다.

A.D 300 삼국 통일신라시대

고구려·백제·신라로 일컬어지는 삼국시대에는 고대국가 체제의 틀을 갖추게 되었고 농업생산력이 증대하기 시작했다. 이들 세 나라는 수리시설을 확충하고 농업기술과 농기구를 전파하는 정책을 시행하였으며, 그에 따라 풍년을 기원하는 등의 농사와 관련된 명절이 생겨났다.

A.D 918 고려시대

고려는 국가의 근본 산업으로 농업을 증시하는 중농정책을 시행 하였다. 농업생산을 늘리기 위해 정책적으로 여러 가지 사업을 벌여 벼농사가 상당히 보급되었다. 또한, 대외무역이 성행하면서 재배 농작물이 다양해졌으며, 특히 문익점이 몽골에서 가져온 목화씨가 재배되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겨울에 따뜻한 옷을 입게 되었다.

A.D 1,392 조선시대

조선은 농업을 나라의 핵심으로 정하고 농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농업생산량을 높이고자 시비법(거름 주는 방법) 보급, 수리시설 정비, 다수확 품종의 보급, 기후조건 측정을 위한 과학기구 개발 등에 온 힘을 기울였다. 최초의 농서 『농사직설』을 비롯한 농업 관련 서적이 농사에 활용되었으며, 고구마·담배·인삼 등의 다양한 상업작물이 널리 재배되었다.

현대

1960년대부터 수출 중심의 중공업 우선 정책을 펴면서 우리나라에 급격한 산업화가 시작되었고 농촌인구가 도시로 떠나는 이농현상이 일어났다. 1980년대 이후 농업인구가 급속히 줄어듦에 따라 농기계 보급을 촉진하는 등 기계화 영농이 확산하였고 농기계로 영농할 수 있도록 농업부문의 생산 기반도 조성되었다. 유리 온실의 도입으로 계절과 관계없이 과일이나 채소가 생산되기 시작했으며, 자동 설비를 갖춘 대규모 농장이 생기면서 우리나라의 농업은 현대적 시설과 첨단 장비를 갖춘 농업으로 발전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