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분야 누리집 - 서울특별시





		
		

	 
	
	

박 시장,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협동조합도시, 서울' 밑그림!

담당부서
경제진흥실사회적경제과
문의
2133-5485
수정일
2013.01.17

 전체 경제에서 협동조합이 차지하는 비율만 약 40%, 실업률은 3% 안팎에 불과하며,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땐 협동조합 핵심 가치인 공동체적 가치를 발휘해 자발적인 임금삭감 등으로 위기를 함께 극복한 대표적인 협동조합 도시 이탈리아 ‘볼로냐’.
 

 ‘서울형 사회적 경제모델 구축’을 위해 해외 순방 중인 박원순 시장이 14일(수) 오후 2시<현지시간> 볼로냐시를 방문했다.
 

 박 시장은 이곳에서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소비자 협동조합인 ‘코프 아드리아티카’와 협동조합 연합체 ‘레가코프’를 차례로 시찰했다.
 

 또, 비르지니오 메롤라 볼로냐 시장과 만나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제도 및 정책 등을 심도 깊게 논의하고, 협동조합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자마니 교수와 토론회를 갖는 등 ‘협동조합 도시 서울’의 비전과 실현방안 모색을 위해 강행군의 일정을 소화했다.
 

 

  • 연 매출액만 2조 9천억원에 달하는 소비자 협동조합 '코프 아드리아티카

□ 이날 박 시장이 첫 번째로 방문한 ‘코프 아드리아티카’ 본사는 이페르 코프 등을 비롯한 대형 쇼핑몰 16개와 중․소형 쇼핑몰 138개를 운영, 연 매출액 19억499만 유로('09년 기준. 한화 2조 9천억원), 조합원수가 약 106만 명에 이른다.
 

 ○ 국내 대형마트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이마트의 ’11년 전체 매출액 10조6천억(점포 139개)과 비교하면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한 지역의 소비자협동조합 매출이 상당하다.
 

□ 박 시장은 ‘코프 아드리아티카’의 ‘일 바쏘도(IL Bassotto)’ 캠페인 등 대자본과의 경쟁에서 자영업자 및 중․소 영세 상인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으로 협동조합 적용 방안 등을 조사했다.
 

 ○ ‘일 바쏘또(IL Bassotto)’는 ‘코프(COOP)’ 브랜드 정책과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소비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생필품 500개 항목에 대해 대대적인 가격 할인 정책을 펼치는 캠페인이다.

 

 

  • 1만5천여 개 협동조합 이끄는 이탈리아 최대 규모 연합체 '레가코프'

□ 이어 박 시장이 방문한 곳은 이탈리아 협동조합 연합체 중 규모가 가장 큰 ‘레가코프’의 볼로냐 지부.
 

□ ‘레가코프’는 개별 협동조합을 대변하고 지원하는 조직으로 1886년에 설립, 소매업, 건설업, 제조업, 서비스업, 금융업 등 다양한 분야의 15,200개 이상의 협동조합이 가입되어 있다. 750만 명의 조합원이 있다.
 

  ○ 협동조합간의 네트워킹, 신규 설립 협동조합 기업에 대한 인큐베이팅, 지자체 및 정부를 상대로 협동조합을 대변하고 정부 지원 이외의 부분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한다.
 

□ 박 시장은 협동조합 활성화 뿐 아니라 이들 조직 간의 네트워크와 교육, 홍보, 인큐베이팅 등 협동조합 생태계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연합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특히 초기 자생적인 연합회 설립이 어려운 업종별로 연합회 활성화를 위한 바람직한 정책방향을 모색했다.
 

 

  • 비르지니오 메롤라 시장과 만나 협동조합이 활성화 된 배경, 환경 및 제도 조사

□ 박 시장은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협동조합이 성공을 거둬 ‘이탈리아 협동조합의 수도’로 불리는 볼로냐 시장 비르지니오 메롤라와 면담, 그 배경, 환경 및 제도 등을 꼼꼼히 조사하고, 서울시 협동조합 활성화 정책 반영과 양 도시 상호 교류 및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 이탈리아 동북부 지역에 있는 볼로냐시는 이탈리아 평균과 비교해 소득수준은 2배, 실업률은 1/2 이하로 높은 소득수준과 안정적인 고용환경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협동조합 도시로 유명하다.
 

  ○ 볼로냐에는 소비자 협동조합 코프 아드리아티카 뿐 만 아니라 생산자 협동조합으로 감자․양파 재배 농민 협동조합 ‘코메타’와 주택 협동조합 ‘콥안살로니(Coop Ansloni)’등 다양한 분야의 협동조합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 농민 생산자 협동조합 ‘코메타’는 조합 출자금으로 저장창고를 만들어서 출하시기와 양을 조절할 수 있게 되면서 가격 폭락을 막고 수익을 조정해 농민의 삶은 윤택해지고 수입이 거의 두 배 이상 늘었음.
 

  ○ 1980년대까지만 해도 의사, 변호사 등 돈 많은 사람만 집을 살 수 있어 볼로냐 시민의 40%만 집을 갖고 있었는데, 지금은 주택 협동조합 ‘콥안살로니(Coop Ansloni)’가 좋은 품질의 주택을 거품 없는 가격에 저렴하게 공급함으로써 85%가 집을 소유하고 있음.
 

 

  • 협동조합 분야 세계적 석학 자마니 교수 볼로냐 대학서 만나 토론회

□ 박 시장은 14일(수) 마지막 일정으로 협동조합 분야 세계적 석학 스테파노 자마니 교수를 볼로냐 대학에서 만나 협동조합에 대한 심층적인 토론회를 가졌다.
 

  ○ 자마니 교수는 “경쟁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타인을 이겨야 자신이 승리하는 경쟁(positional competition)이 있고, 또 다른 경쟁은 바로 협력적 경쟁(cooperative competition)입니다.” 나도 이기고, 너도 이기는 경쟁, 함께 일하면서 둘 다 이기는 경쟁을 강조.
 

□ 특히 박 시장은 자마니 교수로부터 협동조합의 실패 사례를 듣고 독립성과 자주성을 유지하면서 협동조합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방정부의 역할과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 또, 협동조합에 대한 긍정적 인식확산과 학교나 직장에서의 협동조합에 대한 교육훈련 방식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 서울시는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12.12.1)됨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협동조합이 설립될 것으로 내다보고, 이를 지원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생태계 조성 방안을 연구해 정책화 한다는 계획이다.
 

□ 박 시장은 “공동체 가치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은 협동조합기업이 경기침체와 비정규직 문제, 높은 실업률과 중소자영업자의 몰락 등 양극화 현상을 극복하는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라며 “서울에서도 협동조합을 적극 활성화 해 사람이 기본 되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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