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시청년 9탄
쓸모없음의 소중함, 무용지용無用之用
장자가 제자들과 산길을 가다가 잎과 가지가 무성한 큰 나무를 보았습니다. 그 나무를 베지 않고 있는 나무꾼에게 그 까닭을 묻자 나무꾼은 ‘쓸모가 없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장자가 말하기를 이 나무는 쓸모가 없기(不材) 때문에 천수天壽를 다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 신영복 교수 쓸모없는 나무와 울지 못하는 거위 중에서
사람들은 '쓸모'라는 것에 집착합니다.
나라는 존재의 쓸모에서부터 내가 가지고자 이루고자 하는 수많은 것들이 쓸모라는 잣대로 평가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쓸모가 매겨지지 않거나 쓸모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결벽증에 가까울 정도로 삶에서 배제시키거나 제거하려고 애를 씁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여러분들의 이 생각에 새로운 반전이 일어날 것입니다.
쓸모없다고 생각하던 것들이 사실은 나의 생명을 구하고 일상의 틈을 경이로움으로 바꾸고
우리의 사회를 진정으로 풍요롭게 변모시킬 수 있음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삶의 깜짝놀랄 반전을 선사할 세바시 청년 9탄!
쓸모없음의 소중함! 지금 찾아갑니다!
일시 : 2014년 6월 20일 금요일 저녁 7시
장소 : 서울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 (시청역 1,2호선 4,5번 출구)
참가신청 : http://onoffmix.com/event/29051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세바시청년은 서울시 청년일자리허브와 세바시가 공동기획•운영하고, 서울시가 제작지원합니다.
<청년연사소개>
강윤정(더플레이컴퍼니 대표) : 삶은 어느 조각 하나, 버릴 것이 없다
철 지난 잡지책, 구형 노트북, 낡은 옷들부터 불필요한 인간관계, 스트레스 등 우리주변에는 참 쓸모없다고 느껴지는 것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것들조차나름 존재의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흔히 삶은 모자이크 같다고 합니다. 작은 조각 하나 하나가 대단한 존재감을 갖지는 못하지만, 조각들이 모여 그림이 완성될 때, 어느 조각 하나 허투루 버릴 것이 없습니다. 작은 조각 하나의 소중한 재발견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이신혁(Project SH 치프디렉터) : 일상에 양념치기
저는 일상에서 벌어지는 뻔한 이야기들에 약간의 양념을 가미해 초단편영화를 만듭니다. 술자리를 전쟁터로 바꾸기도 하고, 볼펜 똑딱이는 소리로 뮤지컬을 만들기도 합니다. 일상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 우리는 보통 따분함을 느끼지만, 당연하게 여겨지는 일도 조금만 주의깊게 바라보고 있으면 때때로 일상은 기꺼이 우리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쏟아내어 줍니다. 익숙함에 그 가치가 가려진 것 뿐입니다. 저만의 방식으로 일상에서 찾은 소소한 즐거움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최윤현(최게바라 기획사 대표) : 어제 상상하고 오늘 기획하며 내일 실행하다
최게바라 기획사는 이 시대의 대한민국 사회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실천하는 기획군단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는 수많은 아픔과 상처, 기쁨과 희망이 있습니다. 저희는 그것들을 기획으로 잘 담고 싶습니다. 무수히 많은 '말'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최게바라 기획사는 묵묵히 실천하는 청년들이 되고자 합니다.
이준행(coroke.net 개발자) : 데이터의 홍수 속에서 길을 찾는다
정보화시대를 넘어, 데이터와 컨텐츠가 양적으로 팽창하는 시대. 너무 많은 뉴스와 너무 많은 SNS 에 둘러쌓여 우리는 어디로 가고있는걸까요? 쏟아지는 정보더미 속에서 우리에게 좀 더 의미있는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는 메타컨텐츠, 빅데이터 분석의 세계를 소개합니다. 쓸모없는 데이터더미들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아낸 충격고로케와 심심한고로케 사례를 통해 <정보 홍수시대>를 똑똑하게 헤쳐 나갈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김용하(스마일게이트모바일 PD(프로젝트 디렉터) : 모에 캐릭터의 매력
만화나 애니메이션, 게임과 같은 서브컬쳐에서는 소설이나 영화에서의 일반적인 캐릭터 표현과는 조금 다른 '모에 요소'를 중심으로 한 캐릭터 표현 방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모에' 라는 단어 자체는 생소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사실은 생각보다 널리 사용되고 있는 캐릭터 작법입니다. 이번 강연을 통해, '모에 요소' 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서브컬쳐 관점에서 보았을 때 우리에게 친숙한 캐릭터나 인물들로부터 어떤 '모에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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