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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기린 대(代)를 잇는 출산 성공

담당부서
총무과
문의
02-500-7244
수정일
2015.09.23

서울대공원 기린 대(代)를 잇는 출산 성공

- 지난 7월 9일 출산 새끼 기린 ‘엘사’... 9월 24일(목)부터 일반 공개
- ‘엘사’ 아빠는 23살 노령의 ‘제우스’, 엄마는'07년 동물원에서 태어난 ‘환희’
- 앞다리가 걸린 난산과 기립 장애, 수의사와 사육사들의 노력으로 극복

 

□ 지난 7월 9일(목) 20시 27분. 서울대공원내 서울동물원 제1아프리카관에선 8년 만에 수컷 기린
   (이름: 엘사)이
탄생하는 경사를 맞이했다. 더욱 뜻 깊은 것은 이번에 출산한 암컷 기린(이름: 환희,
    2007년 생)이 8년 전 서울동물원에서 태어난
개체이기 때문이다.
   ○ 9일에 태어난 새끼 기린 이름을 ‘엘사’로 지은 이유는 “삼복더위에 태어나 더위에 지치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라”는
의미로 영화 ‘겨울왕국’ 주인공 이름을 따서 지었다.

 

□ 그럼 ‘엘사’의 아빠는 누구일까? 암컷 ‘환희’와 짝짓기에 성공하여 득남한 수컷은 23살의 ‘제우스’
   (1992년생)로 기린
평균 수명(약 26년)에 가까운 노령 개체이다. 그러나 ‘제우스’는 현재 서울동물원
   기린 중 서열 1위로
모든 암컷을 거느리는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 서울동물원의 기린은 수컷 2마리와 암컷 2마리 그리고 이번에 태어난 수컷 새끼 기린까지 총 5마리의 기린을

       보유하게 되었다.

 

□ 9일(목) 14시 ‘환희’가 출산 징후를 보이자 담당 사육사들은 평소 꾸준히 실시한 긍정적강화훈련을 
   바탕으로 기린을
보정틀로 유도하여 출산 준비를 완료하였다.
   ○ ‘긍정적강화훈련’은 치료나 관리시 강압과 강제가 아닌 칭찬과 그에 따른 보상으로 동물 스스로가 행동하고
       자세를
취하는 훈련이다.
   ○ ‘기린 보정틀’은 신체 길이가 긴 기린의 예방접종과 출산, 치료 등 안전한 관리를 위해 지난 2014년 2월 맞춤
       제작되었다.

 

□ 이후 진통을 시작한 ‘환희’는 새끼 기린 ‘엘사’의 한쪽 발만 나온 상태로 스스로 출산을 하지 못하자
   새끼 기린의
폐사를 우려한 수의사와 사육사 8명이 동원, 약 한 시간 동안 ‘엘사’를 잡아 당겨 출산에
   성공하게 되었다.

  ○ 태반과 새끼 기린이 분리되어 영양과 산소 공급이 중단된 상태가 계속되고 앞발 한쪽만 나온 상태로 머리가
      걸려
나오지 못하자 폐사를 우려한 수의사가 직접 ‘환희’의 산도(産道)에 손을 집어넣어 앞발을 바로잡아
      출산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출산 후 ‘엘사’가 3시간이 지나도 일어서지 못하고 앞다리가 접힌 상태로 앉아 있자 계속 
   모니터하던 담당
사육사는 이대로 두면 ‘엘사’에게 혈액순환 장애와 다리 관절이 굳어 영구 장애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 어미와
‘엘사’를 분리시킨 뒤 23시30분부터 다음날 1시23분까지 ‘엘사’가 앞다리를
   펼 수 있도록 품에 앉고 세우기를 수차례
시도 끝에 ‘엘사’가 자세를 잡고 스스로 서 있는 감동 드라마가
   연출되었다.

  ○ 야생에서 새끼 기린은 출산 후 약 25분이면 혼자 서서 걸을 수 있다.

 

□ 또한 ‘엘사’가 어미 ‘환희’의 젖을 무는 것은 확인 하였으나 첫 출산인 ‘환희’가 초유를 제대로  
   분비하는지 확신할 수
없어 동물영양팀 직원이 백방으로 수소문하여 경기도 파주 젖소 농장에서
   초유를 어렵게 얻어와 먹이는 등 ‘엘사’의
탄생과 생존을 위해 많은 직원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에
   힘입어 출산 77일 (9월 23일 기준)이 지난 현재 ‘엘사’는
건강하고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
  ○ 초식동물에게 초유는 면역성분을 공급하는 중요 물질로 초유를 먹지 못한 새끼 동물은 높은 폐사율
     (소의 경우
폐사율 90%)을 나타내며 생존을 하더라도 성장발달에 장애를 가져온다.

 

□ 현재 ‘엘사’는 9월 초부터 관람객이 적은 오전 1~2시간씩 어미와 함께 야외 방사장에 나와 기존
   무리들과 합류하는
적응 훈련을 하고 있으며 9월 24일(목)부터는 서울동물원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야외 방사장에서 ‘엘사’를 만날 수
있다.

 

□ 서울대공원 노정래 동물원장은 “이번 ‘엘사’의 탄생 사례를 보더라도 서울동물원은 동물을 사랑하는
   많은 직원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과 희생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서울동물원은 공공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한민국 대표 동물원으로써 동물 종보전과 동물복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 새끼 기린 촬영을 원하시는 기자분들께서는 서울동물원 정문으로 23일(수) 13시 20분까지 오시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기린행사장 안내지도

 

어미 ‘환희’와 함께 내실에 있는 ‘엘사’ 어미 ‘환희’와 함께 내실에 있는 ‘엘사’
어미 ‘환희’와 함께 내실에 있는 ‘엘사’ 어미 ‘환희’와 함께 내실에 있는 ‘엘사’
어미 ‘환희’와 함께 내실에 있는 ‘엘사’ 어미 ‘환희’와 함께 내실에 있는 ‘엘사’
어미 ‘환희’와 함께 내실에 있는 ‘엘사’ 어미 ‘환희’와 함께 내실에 있는 ‘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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