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주요 하천 중 성북천, 정릉천, 중랑천 등은 유사한 환경에서도 반려동물의 출입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청계천에도 차단이 아닌 공존의 방안을 모색하여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청계천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요청드립니다. (국민신문고, 서울 성동구 주민) ▪ 청계천 반려견 산책 허용해주세요. 요즘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족이 많은데, 청계천은 반려견 산책이 왜 안되는지 이해되지 않습니다. (청원24, 서울 동대문구 주민) |
□ 9월 30일부터 연말까지 청계천 일부 구간을 반려견과 함께 산책할 수 있게 된다.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청계천을 반려견과 산책하고 싶다는 시민들의 요구가 늘어남에 따른 조치다. 아울러 시범기간 동안 현장 모니터링을 철저하게 실시하고 시민들의 의견도 충분히 수렴해 운영 및 확대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이번에 허용되는 반려견 출입 시범 구간은 황학교 하류(동대문구)에서 중랑천(성동구) 합류부에 이르는 약 4.1㎞다. 산책로 주변 여유 공간이 충분하고 현재도 반려견 출입이 가능한 성북천, 정릉천과 이어져 산책하기 적합한 구간이다.
○ 허용 구간은 전문가, 시민대표 등의 자문과 현장 여건을 고려해 최종 결정했다.
□ 시범사업 동안 반려견과 함께 청계천을 산책할 경우엔 우선 1.5m이내 목줄을 착용해야 하며 맹견의 경우 입마개도 반드시 해야 한다. 아울러 배변봉투를 지참해 반려견 배설물 처리 등 기본적인 펫티켓도 준수해야 한다.
○ 시는 관련 조치를 어길 경우 현장 계도를 시행하며, 현장 계도 불응시에는 견주 거주지 관할 자치구에 과태료 부과를 의뢰할 예정이다.
□ 아울러 서울시는 청계천을 관리·운영하는 서울시설공단과 시범사업 기간 청계천 출입 반려견 수를 비롯한 현장 상황을 꼼꼼하게 파악하고, 반려견 동반 출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시민들의 의견과 견주들의 목소리도 충분히 청취한다.
○ 시범사업에 따른 개선사항과 민원 등 의견을 수렴해 향후 시범구간 확대 여부 및 관리방안 마련에 참고할 계획이다.
□ 안대희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최근 반려동물과 도심을 산책하길 원하는 시민이 늘어남에 따라 청계천 반려견 출입 시범사업을 실시 하게 됐다”며 “시범사업을 통해 반려인과 비반려인 그리고 반려동물 모두가 행복하게 공존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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