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일반보일러 대비 미세먼지 저감과 에너지 절약 효과가 큰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의 보급 확대를 위해 보조금 지급 기준을 낮췄다고 밝혔다.
○ 친환경 보일러는 일반 노후 보일러보다 질소산화물(NOx) 발생량이 8분의 1에 불과해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으며, 열효율은 12% 높아 연간 100만 원 정도의 도시가스 비용을 지출하는 가정에서는 13만 원 정도의 비용을 아낄 수 있다.
○ 현재 서울시 등 수도권 대기관리권역 내 보일러를 교체·신규 설치하는 주택, 상가 등에서는「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1종·2종)를 설치해야 하며 보조금은 1종 보일러의 경우 지원 받을 수 있다.
□ 시는 일반보일러를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하거나 공동주택의 중앙난방에서 개별난방으로 전환하는 경우, 공공임대주택의 친환경보일러 교체, 신축건물에서 친환경보일러를 신규로 설치하는 경우 보조금을 지원해주는 것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 서울시는 2030년까지 노후보일러 362만대를 교체한다는 목표로 2015년부터 2022년 9월까지 친환경보일러 약 63만대를 보급한 바 있다. 시는 친환경보일러 보급으로 질소산화물(NOx) 1,258톤, 이산화탄소(CO2) 12만 톤의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도시가스 5,001만㎥를 절감한 양으로, 약 8만 2천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도시가스 양이다.
□ 신청 방법은 신청자 본인 또는 대리인이 ‘친환경 보일러 보조금 신청시스템(www.greenproduct.go.kr/boiler)을 활용한 온라인 신청, 자치구 직접 방문 및 우편발송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 우선순위는 ① 취약계층(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② 민간 보육원, 민간 경로당 등 민간이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 ③ 일반 가정용 보일러를 교체하는 경우(오래된 보일러 교체시 우선지원) ④ 가정용 친환경보일러를 신규 설치하는 경우(신축건물 중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공동주택 제외) 등이다.
□ 지급대상자는 예산 범위 내 신청 접수순으로 선정하되, 예산소진 시점에서는 매월 접수된 신청자 중 우선순위에 따라 지급한다.
□ 한편, 서울시는 핵심 정책인 ‘약자와의 동행’ 기조 아래, 올해도 저소득층 500세대에 친환경보일러 보조금을 우선 지원하는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 저소득층 중 특히 어려운 세대(500세대)를 선정,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을 활용한 자부담금 전액지원 사업 및 보일러 제조사의 친환경보일러 현물기부를 통한 지원으로 상반기 138세대 완료하였고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특별재난지역 취약계층 120세대를 선정해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무상교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 침수피해 특별재난지역 자치구 취약계층에 지원되며,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서류심사 및 현장조사를 통해 최종 선정하여 무상교체를 진행한다.
□ 임미경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면 도시가스 비용 절약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가 있다”며 “지원대상 요건이 대폭 완화된 만큼 많은 시민이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하여 고물가 시대 난방비도 절약하고 시민의 건강도 지킬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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