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9월 7일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시민과 함께 서울지역 미세먼지 배출원의 26%를 차지하는 노후 경유차를 대상으로 배출가스·공회전 특별 단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 서울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최근 2년 연속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대기질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지난해 서울의 평균 미세먼지 농도(20㎍/㎥)는 파리·LA(14㎍/㎥), 런던(10㎍/㎥) 등 해외 주요 도시 대비 높은 수준으로, 대기질 개선에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 푸른 하늘의 날(9월 7일)은 우리나라가 제안해 채택된 최초의 유엔(UN) 공식기념일로, 올해로 3회를 맞이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위해 총 4개의 단속반을 편성하였으며, 서울시 친환경기동반 9명과 시민단체 회원 20명 등이 단속에 참여키로 했다.
□ 단속 장소는 청와대 인근이다. 최근 청와대 주변 관광객 증가로 관광버스가 내뿜는 매연·미세먼지 등이 시민과 인근 주민의 불편을 초래하는 만큼,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특별 단속을 시행하기로 했다.
○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시민과 함께 합동으로 공회전 및 노후경유차의 매연 배출을 단속하며, 적발된 차량은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행정처분을 받는다.
○ 공회전 제한시간(2분, 가을철 25℃ 미만)을 위반한 차량은 경고 없이 과태료(5만원)가 부과되고, 배출가스 기준초과 차량은 15일 이내 배출가스 정비점검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며 미제출 시 10일 이내 운행정지 예정이다.
□ 시는 같은 날 10시부터 30분간 시민단체와 함께 청와대 분수대 주변에서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푸른하늘의 날’ 주제가 ‘우리가 공유하는 공기, 나의 행동을 더하다’인 만큼, 청와대 주변 관광버스 주차지와 관광객을 대상으로 공회전 금지 및 친환경 운전 습관 정착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 김덕환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서울의 대기질이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더 맑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서는 공회전 금지, 급가속 금지, 올바른 차량 정비 등 개인의 친환경 운전 습관이 필요하다”며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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