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친환경과 가치소비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지며 ‘제로웨이스트’, ‘비건’ 등 생활 속 실천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저탄소 식생활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비건 라이프스타일’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비건’은 식생활에 적용되는 개념이었지만, 최근에는 동물의 가죽 등을 소재로 만든 의류를 입지 않고, 동물실험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는 패션, 뷰티 등으로 확산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고 있다.
○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지난해 11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농업 및 식량 분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전체 배출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1%에 달한다.
<비건 라이프스타일 확산 캠페인 전개>
□ 먼저, 시는 시민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비건 라이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 시는 7월 한 달간 실천 인증, 댓글 이벤트 등 다양한 시민참여 이벤트를 추진하고, 서울미식주간(9.30.~10.6.), 채식인의 날(10.1.) 등 주요 계기를 활용해 저탄소 식생활 실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 저탄소 식생활 관련 캠페인은 서울은 감탄해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seoul_gamtan/)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 또한, 올해 서울미식주간(9.30.~10.6.)에는 국내외 미식전문가가 추천하는 ‘채식 50선 안내서를 발간’하여, 다양하고 차별화된 한국 채식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콘텐츠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채식 음식점 홍보>
□ 아울러,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서울지역의 채식 음식점의 정보를 제공해 시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서울시 채식 음식점의 정보는 온라인 지도서비스 형태로 제공되며, 음식점 현황과 채식 메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7월 11일부터 서울시 식품안전정보(https://fsi.seoul.go.kr/front/certifyMap/certifyMap.do)에서 이용 가능하다.
○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채식 식당 활성화를 위한 홍보자료(카드뉴스, 영상 등)를 제작하여 서울시 홈페이지, 시 대표 SNS등에 게시하고 서울 먹거리문화축제 등에서도 홍보예정이다.
<비건 스타트업 창업 육성>
□ 비건 산업 육성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비건 스타트업의 창업을 지원 하고, 비건 페어 개최 등을 통해 관련 산업군을 확대하는 등 지속가능한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 먼저, 서울창업허브, 서울창업디딤터, 먹거리창업센터, 스페이스 살림 등 서울시 창업기관을 통해 비건 스타트업의 제품개발·상품화·판로개척 등을 집중 지원한다.
○ 서울창업허브에서는 ‘키친인큐베이터’를 활용하여 미래 먹거리 시장을 위해 노력하는 비건 스타트업들의 메뉴 개발 및 직접판매, 시장성 검증, 민간 공유주방 입점 연계 등을 지원한다.
○ 조인앤조인의 ‘널담’(비건 마카롱), 위미트의 ‘위미트프라이드’(새송이 버섯을 재료로 한 대체육), 베브리웨얼의 ‘버섯 크리미 파스타 소스’(유제품을 넣지 않은 파스타 소스) 모두 키친인큐베이터를 거쳐간 혁신 식품이다.
□ 아울러 오는 7월 8일(금)부터 10일(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코리아비건페어 2022」에 ‘서울 비건 라이프스타일 체험관’을 운영한다.
○ ‘서울시 비건 라이프스타일 체험관’에는 시 창업지원기관 입주 비건 스타트업의 다양한 제품이 전시될 예정으로, 대체육, 소세지, 치즈 등 비건식품과 비건화장품, 비건 핸드백, 비건의류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기술 및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 또한, 채식요리 시연 및 제로웨이스트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으며, 7월 9일(토요일) 오후 채식요리 시연에는 방송인 줄리안이 함께할 예정이다. 바나나 껍질을 활용한 요리 등 다양한 제로웨이스트 요리가 시연될 예정이며, 방송인 줄리안이 보조 요리강사로 함께 한다.
- 초대 인플루언서
- - 본명 : 줄리안 리오나르도 퀸타르트
- - 국적 : 벨기에
- - 직업 : 방송연예인, DJ
- - 경력사항 : 유럽연합 기후행동 친선대사 (2016)
- - 방송활동 : 톡파원 25시, 가이드는 외국인 비정상회담 등
○ 제로웨이스트 체험공간에는 개인이 가져온 용기에 세제 및 생활용품 등을 소분해 담아가는 체험프로그램과 제로웨이스트(무포장) 제품 및 다회용 배달용기 등 전시가 준비되어 있으며, 다회용컵 회수기도 설치될 예정이다.
○ 이외에도 서울패션위크 대표 디자이너 ‘비건타이거’의 비건 패션의류 및 친환경 콜라보 제품도 만나볼 수 있어, 먹고, 입고, 바르는 일상생활로 스며든 비건 라이프를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다
<공공부문 사례>
□ 시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다양한 대체육 메뉴를 월 1회 제공하고 있으며, ‘AI 푸드스캔’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에도 힘쓰고 있다.
○ 시는 지난 ’13.5월부터 주 1회(매주 금요일) ‘지구를 위한 밥상’을 운영하여 직원 대상 다양한 채식 식단을 제공해왔으며 올해 4월부터는 ‘식물성 대체육’을 활용한 샌드위치 등 다양한 대체육 메뉴를 월 1회(매월 마지막주 금요일) 제공하고 있다.
□ 시는 앞으로 저탄소 식생활의 필요성과 식단 및 조리법을 공유하여, 사업소와 자치구 직원식당에서 주 1회 이상 채식 식단을 제공하도록 유도하고, 시 본청의 경우 직원 대상 만족도를 고려하여 채식 식단 제공횟수 확대(현재 월 4~5회 → 확대 시 월 6~8회 이상)를 검토할 계획이다.
□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는 시민들이 더 쉽게 지구와 환경을 지키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일상 속 탄소발자국 줄이기에 동참해주시기 바란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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