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 있는 자전거 주행 명소, 한강공원 자전거도로가 시민과 함께 더욱 안전해진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자전거 동호인으로 구성된 ‘한강 자전거패트롤(patrol, 순찰대)’ 모집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 최근 한강공원 내 자전거 이용자가 증가하고 자전거도로에서 전동킥보드 등 PM(Personal Mobility, 개인형 이동장치)의 주행이 가능해짐에 따라, 올바른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 한강공원 내 자전거 이용자 수는 2019년 1,300만 명, 2020년 1,500만 명, 2021년 1,600만 명으로 증가추세다.
□ ‘한강 자전거패트롤’은 자전거도로 사고를 예방하고 자전거 안전문화를 알리고자 구성된 시민순찰대다. 한강공원 전역을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안전문화 캠페인을 벌이고, 자전거도로 노면·안내판 등 시설의 파손 여부 등을 모니터링한다.
□ 시는 지난달 민간 자전거 단체와 동호회를 대상으로 ‘한강 자전거패트롤’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총 40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들은 오는 12월까지 매주 한강공원 자전거도로를 곳곳을 달리며 활동을 펼치게 된다.
□ 먼저, ‘자전거도로 안전주행 캠페인’을 실시한다. 한강공원 내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지키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자전거도로에서 꼭 지켜야 할 안전 수칙을 알린다.
○ 활동복을 착용하고 캠페인 문구가 표기된 가방을 멘 후, 자전거를 타고 지정된 구역을 왕복 주행하는 것이 기본 캠페인 활동이며, 일부 건널목·교차로 등 위험 구간에서는 자전거를 주차한 후 현수막과 경광봉을 활용한 집중 홍보 활동도 진행한다.
□ 이에 더해, 올해부터는 자전거도로 시설 안전 모니터링을 병행한다. 자전거도로의 노면 파손 여부, 교통안전 표지판의 설치상태, 자전거 거치대 등 편의시설의 노후화 정도 등 위험 요소로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을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활동이다.
○ 점검 후 담당 부서에 즉시 조치를 요청하며 개선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여 안전한 자전거도로를 만들어 간다.
□ ‘한강 자전거패트롤’은 전체 11개의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총 78km를 동남부·동북부·서남부·서북부 4개 권역으로 나누어 활동하며, 권역별 5인 1조로 활동에 참여한다.
활동 구역 | 공원명(지역) | 구간 | 길이 |
---|---|---|---|
① 동남부 | 잠원, 잠실, 광나루, 반포 | 반포대교남단~광진대교남단 | 약 20km |
② 동북부 | 뚝섬 | 동작대교북단~광진대교북단 | 약 20km |
③ 서남부 | 강서, 양화, 여의도 | 반포대교남단~행주대교남단 | 약 20km |
④ 서북부 | 이촌, 망원, 난지 | 반포대교북단~행주대교북단 | 약 20km |
□ ‘한강 자전거패트롤’로 선발된 전근식 자원봉사자는 “한강 자전거도로에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거나 이어폰을 꽂은 채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보면 걱정스럽다”라며, “사고 예방 캠페인 활동을 통해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적극 활동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따뜻한 봄 날씨와 사회적 거리두기의 해제로 한강공원에서 건강한 일상 회복의 시간을 갖는 분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모두가 안전한 한강공원을 만들기 위한 ‘한강 자전거패트롤’ 캠페인 활동에 공감하고,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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