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분야 누리집 - 서울특별시





		
		

	 
	
	

문화비축기지서 노동·여가문화를 담은 <웨이팅 포 더 선>기획전 개최

담당부서
서부공원녹지사업소
문의
02-376-8733
수정일
2022-02-17

T5기획전

웨이팅 포 더 선

Waiting For The Sun

2022.1.20.THU – 5.8.SUN (월요일 휴무)

전시장소 : 문화비축기지 T5 이야기관(2F), 영상미디어관(1F)

참여작가 : 구헌주, 김도희, 김신일, 김영글, 김태권, 박은태, 전리해, 정인지, 조민아, 홍이현숙, 호추니엔, 故고봉성(자료제공 : 고경태)

주최주관 : 서울시, 문화비축기지

협력기관 : 부산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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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비축기지에서는 2022년 임인년 희망차게 시작하기 위한 기획전으로 <웨이팅 포 더 선 Waiting for the Sun>을 개최합니다. 코로나19를 극복해가는 우리의 현실을 다독이며 희망찬 미래의 삶을 위한 귀한 시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감염병 예방과 안전 수칙을 준수하여 전시공간을 운영하고 있으니 정성으로 준비한 전시를 관람해 주시기 바랍니다.

 
♣ 관람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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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생존 재화 생산에 집중해야 하는 행위로서 ‘노동’과, 고단함을 풀고 인간적 삶을 지속하기 위한 충전의 시간으로서 ‘여가’는 인간의 삶과 생존을 함축하는 대표적인 용어이다.

사람 간 모임과 이동은 줄고 비대면 여가생활이 중심이 되어가는 요즘, 우리의 행복이 요란한 거품 속에 아닌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에서 ‘스스로의 만족’ 속에서 찾아야 한다는 성찰을 이끌기도 하였다. 한편 여전히 이를 틈탄 소비 마케팅들은 우리의 변화에 여전히 발목을 잡는다. 여가 그 자체 행위를 통한 기쁨이기보다, 다시금 소비재가 우선이 되는 상황들을 왕왕 목도하기 때문이다.

자본주와 산업화 시기를 거치며 애초 ‘여가’는 노동 생산력 확충을 위해 고안된 것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한편 지금 우리에게 노동은 ‘풍족한 여가(≒소비)’를 위한 ‘수단’이기도 하다. 자기노동의 오롯한 결과를 자신의 것으로 취할 수 없는 상황은 ‘여가’에서도 동일하게 작동하며 이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극복 불가능한 것으로 더욱 공고하게 구조화된다. 우리는 과연 나의 노동과 여가의 주인은 바로 ‘나’라고 확신할 수 있을까. 이 전시는 그렇게 질문을 시작한다. 이어 변화를 앞당길 수 있는 힘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어떻게 하면 일상화된 ‘노동소외’와 ‘여가소외’ 속에서 자신을 버텨낼 수 있는지.

노동과 여가에 대한 개념이 사물의 ‘소유’에 있지 않고 우리 ‘내적인 에너지(자기발견, 존재)’로 향할 수 있다면! 이번 전시는 빛을 발하는 항성인 ‘태양’을 우리 내적인 동력인으로 비유하며 그 길을 찾아가보는 하나의 여정이라 말할 수 있다.

 

 

 

<웨이팅 포 더 선 Waiting for the Sun>

□ 서울시 문화비축기지는 2022년을 희망차게 시작할 수 있는 기획전 <웨이팅 포 더 선 Waiting for the Sun>을 오는 5월 8일(일)까지 T5 이야기관과 미디어영상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 기획전 <웨이팅 포 더 선>은 노동과 여가를 주제로 시각예술 작품·자료·도서 등 1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팬데믹 상황 속에서 우리의 변화된 일상을 돌아보고, 우리의 노동환경과 여가문화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기획되었다.

□ 전시에 참여한 총 12명의 작가들은 ‘역사와 시대 속에서 노동’, ‘노동과 일상의 가치’, ‘여가적 삶의 인식’을 다루며 영상 애니메이션, 회화, 그래피티, 조형물 등 다양한 시각예술작품을 통해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 참여작가 : 구헌주, 김도희, 김신일, 김영글, 김태권, 박은태, 전리해, 정인지, 조민아, 홍이현숙, 호추니엔, 故고봉성

□ 특히, 라이프아카이브 <당신은 나의 태양>에서는 故고봉성님(1935-1993)께서 생전에 틈틈이 신문을 오리고 붙여 만드셨던 ‘스크랩북’(1959-1992)을 소개하고, 만화가 김태권의 세계 노동운동사 주요인물 18인의 조형작품을 만날 수 있다.

□ 라이브러리에는 ‘노동과 여가’에 관한 의제를 다룬 문학, 사회학, 철학 등 서적들과 참여예술가들의 자료가 함께 비치되어 있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17시까지(주말은 12시부터 17시까지)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월요일은 휴무이다. 안전한 관람을 위해 동시관람 30명 이내로 운영하며,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https://yeyak.seoul.go.kr)을 통해 사전예약하거나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전시해설 프로그램’과 ‘작가와의 대화’도 운영할 계획이다.

□ 이용남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지친 시민들의 여가생활에 공원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한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서 우리 일상에 대해 잠시 생각하며 숨 고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더불어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엄격하게 준수하여 쾌적한 환경에서 전시를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T5기획전<웨이팅 포 더 선>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비축기지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culturetank)에서 확인하거나 문화비축기지 관리사무소(02-376-841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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