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전거 이용자나 보행자는 한강다리를 통해 한강 남↔북을 이동하거나 한강공원에 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부 한강다리의 남·북 지점엔 다리에서 지상의 한강공원으로 수직 연결되는 접근시설이 아예 없거나, 있어도 계단이나 경사로여서 한강공원으로 이동하기에 불편함이 컸다.
□ 서울시는 한강공원 남쪽↔북쪽의 연결성을 높이고 보행약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이 한강다리를 통해 한강공원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강다리에 승강기를 대대적으로 확충한다고 밝혔다.
□ 시가 관리하는 23개 한강다리 중 접근시설이 불필요한 교량(5개), 접근시설 설치가 불가능한 교량(2개), 승강기가 이미 설치된 교량(3개)을 제외한 총 13개 한강다리의 18개 지점에 한강공원과 연결되는 승강기를 2026년까지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 접근시설이 불필요한 교량(5개) : 청담대교(자동차전용), 당산철도교(철도교), 행주대교·구리암사대교(접근수요 미미), 반포대교(잠수교 이용)
○ 접근시설 설치가 불가능한 교량(2개) : 동호(북단), 한남(북단)
○ 남·북단 승강기가 설치된 교량(3개) : 가양대교, 동작대교, 성수대교
□ 한강다리에서 한강공원으로의 접근시설이 없었던 8개 지점엔 승강기를 새로 설치한다. 계단·경사로만 있었던 지점 10개 지점엔 승강기를 추가로 설치해 이동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다.
○ 신규 승강기 설치 교량(8개 지점) : 월드컵(남단 2개소), 성산(남단), 서강(북단), 한강(노들섬), 동호(남단), 천호(북단), 광진(북단)
○ 승강기 추가 설치 교량(10개 지점) : 성산(북단), 양화(북단), 서강(남단), 마포(남단), 원효(남단), 영동(북단), 잠실(북단), 올림픽(북단), 천호(남단), 광진(남단)
□ 한강사업본부는 올해 서강대교(북단) 1대, 내년에는 양화대교(북단) 1대, 월드컵대교(남단) 2대를 시작으로 총 18대의 승강기를 순차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 황인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 다리에 승강기를 확충하면 보행약자는 물론 특히 한강다리를 통한 한강 남북 이동 접근성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한강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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