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제품 구매 시 포장재 유무, 재활용 여부, 생산·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까지 꼼꼼하게 따지는 친환경 소비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녹색소비로의 전환을 돕는 서울녹색구매지원센터를 설립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서울녹색구매지원센터 개소식은 11월 4일(목) 14시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개최됐다. 서울시,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및 유관기관 등에서 약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센터소개, 운영계획 보고, 현판식 등이 진행됐다.
○ 사무공간은 새활용 문화 복합공간인 서울새활용플라자 내에 위치해, 생산·유통부터 소비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녹색구매지원센터와 새활용 산업 육성에 앞장서 온 새활용플라자 간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서울녹색구매지원센터는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친환경 소비 트렌드에 맞춰 녹색제품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녹색제품 소비문화 조성 및 친환경 소비자 양성 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 녹색제품이란, 에너지·자원의 투입과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해 같은 용도의 다른 제품(또는 서비스)에 비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제품을 말한다.
□ 서울시는 서울녹색구매지원센터를 통해 소비자들이 녹색제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대형 유통매장의 녹색제품 판매 현황을 모니터링해 녹색제품 유통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녹색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홍보·컨설팅에 나설 예정이다.
□ 아울러 녹색구매실천단을 구성해 녹색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세대를 녹색소비자로 양성하기 위한 연령대별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유치원·초·중·고등학교 등 교육기관에 보급한다. 또 생산자-소비자 간 협력을 위한 관련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정기적으로 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 녹색생산 연구개발, 기업컨설팅, 업사이클링 분야 등 10여개 기관과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녹색소비 시장 활성화를 위한 개선점을 찾고 협력 사업을 진행한다.
□ 한편, 서울 녹색구매지원센터의 운영은 (사)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맡는다.
○ (사)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는 ’08년부터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을 개최하며 35개의 소비자·환경단체와 약 600여명의 소비자가 참여하는 ‘소비자 평가단’을 운영하는 등 녹색제품 생산·소비 활성화를 위해 활동해 오고 있다.
□ 센터 개소를 기념해 마련된 녹색제품 전시회 「녹턴:綠turn」展은 11월 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새활용플라자 로비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60여개의 녹색제품을 선보인다.
□ 김연지 서울시 환경시민협력과장은 “일상 속에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체감하게 되면서 소비자들도 이제 친환경을 넘어선 필환경 시대가 되었음을 인식하고 있다”며, “친환경 소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시점에 녹색소비로의 전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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