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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기미집행 공원용지에 축구장 300개 규모 ''생활밀착형 공원'' 조성

담당부서
푸른도시국 공원조성과
문의
02-2133-2070
수정일
2021-09-09

□ 서울시가 도시공원 실효제(공원일몰제)로 사라질 위기에서 지켜낸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집 근처에서 자연환경과 여가활동을 누릴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원으로 조성해 온전히 시민 품으로 돌려준다.

□ 서울시는 천왕산, 백련산, 초안산 등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보상용지에 축구장 300개 면적(2.12㎢)의 공원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6년까지 완료한다.

○ 「도시공원 실효제」는 도시계획에 따라 사유지를 도시공원으로 지정한 뒤 20년 간 사업이 시행되지 않으면 지정효력이 사라지는 제도다. 1999년 “개인 소유 땅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하고 이를 장기간 집행하지 않으면 땅 소유자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2000년 도입돼 2020년 7월1일부터 시행 중이다.

○ 시는 도심 속 허파인 공원이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중에서도 기존에 산책로 등이 있어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원이나 주택가 인근 훼손지 등 무분별한 개발행위 방지와 자연성 회복이 시급한 부지를 중심으로 보상해 도시공원을 지키고 있다.

○ 이번에 생활밀착형 공원이 조성될 2.12㎢는 시가 '19년부터 보상 중인 부지이다.

□ 폐공가나 비닐하우스가 방치돼있거나 무단 경작 등으로 훼손돼 있어 사실상 공원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부지의 자연환경을 복원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공원을 조성할 계획. 코로나19 장기화로 커지고 있는 집 근처 생활권 공원 수요에도 대응한다는 목표다.

□ 쾌적한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는 숲속 쉼터와 생태습지,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자연형 놀이터, 어르신의 텃밭활동과 어린이들의 체험활동이 가능한 도시농업 체험장, 여가활동을 위한 목공체험장과 가드닝센터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 여기에 더해 대상지의 규모와 환경여건에 따라 생활권역 거점공원, 산림치유 숲을 조성하고, 이용수요에 따라 산책로 입구에 만남의 광장과 권역별 거점 놀이터 등 공원시설을 연계·확장시켜 공원 이용 수요를 충족시켜나갈 계획이다.

<올해 천왕산·초안산 등 18만㎡ 시작, 내년부터 매년 38만㎡ 공원 단계적 조성>

□ 서울시는 올해 도봉구 초안산, 구로구 천왕산 등 23개소 180,071㎡를 시작으로 공원 조성을 본격화한다.(붙임1 참조) 이중 11개소(7만8,765㎡)는 연말까지 조성을 완료한다. 나머지 12개소(10만1,306㎡는)는 현재 실시설계 등 사전절차를 이행 중으로, 내년까지 조성을 마무리한다.

○ 시는 앞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보상용지 중 훼손이 심하고 쓰레기 방치 등으로 긴급하게 보전이 필요한 성북구 성북동(북악산), 서대문구 홍제동(안산), 강남구 일원동(대모산) 내 부지를 공원으로 조성 완료한 바 있다.

□ 내년부터는 매년 38만㎡씩 공원 조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26년까지 2.12㎢의 생활밀착형 공원을 완성한다.

○ 무허가건물(폐 공가), 쓰레기 방치·경작지, 재해 및 안전사고가 우려 되는 75만㎡는 생활밀착형 공원을 조성한다.

○ 단순 수목 식재와 소규모 정비가 필요한 대상지 등 137만㎡은 신속한 조성을 추진해 시민 편의와 사업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 대표적으로, 구로구 천왕산은 장기간 무단경작으로 훼손·오염되고 쓰레기와 비닐하우스가 방치됐던 곳이었다. 시는 환경부의 ‘생태계보전협력사업’과 연계해 계류를 복원한 소생물 서식공간을 만들고, 생태숲 복원, 생태습지 등도 조성할 예정이다. 연내 완공된다.

□ 천왕산 내 항골지구에는 관정이나 계곡수 등 수자원을 이용한 정화연못을 조성하고, 다랭이논체험장, 스마트팜 센터, 도시텃밭 등 도시농업체험장도 생긴다. 대상지 주변으로는 책쉼터와 가족캠핑장이 있어 가족단위 및 노인·중장년·어린이 등 모두에게 훌륭한 여가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도시공원 실효(해제) 위기에서 지켜낸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생활밀착형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환원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시민들이 집 가까운 생활권역에서 자연을 품은 명품 공원을 항상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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