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로 야외 활동이 어려운 요즘, ‘온라인 안전 공원 놀이·산책’으로 코로나 블루를 코로나 그린으로 전환해보는 것은 어떨까.
* 코로나 블루란?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한다.
□ 서울시는 코로나19로 4월 ~ 5월 공원 프로그램이 잠시 중단되고 시민들의 공원 이용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집에서도 봄날의 공원을 만끽할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를 20개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체 프로그램은 크게 ① 온라인 교육 강좌 ② 랜선 공원 산책(공원 영상 시청) ③ 이벤트 및 공모 참여 로 구분되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의산과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온라인 교육 강좌 >
□ 공원의 생태·역사·문화·환경 관련하여 유익하고 재미있는 교육을 무료로 수강 할 수 있다. 오프라인 공원 프로그램의 잠시 멈춤으로 체험에 참여하지 못한 아이들과 학부모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 동부공원녹지사업소는 오프라인 프로그램 개시 전까지 7개 공원에서 주 1회 이상 ‘자연과 친해지는 공원생태학교’를 운영한다. 오픈 강좌(무료)와 재료 제공 강좌(유료)가 있으며 재료 제공 강좌의 경우 인증샷, 관찰보고서 제출 등을 통한 문화상품권 지급 등 쌍방향 소통 이벤트도 실시한다.
- 오픈 강좌는 ‘꿀벌교실’, ‘사계절 자연탐사대’ 등으로 서울의산과공원 홈페이지에서 제공된다.
- 재료 제공 강좌는 ‘어린이 농부학교’, ‘자연생태동화’ 등 재료를 우편으로 제공받고 수업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 예약 접수한다.
- 7개 공원은 보라매공원, 천호공원, 시민의숲, 길동생태공원, 서울숲, 응봉공원, 율현공원이다.
○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4월 22일(수)부터 6~10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7개 공원에서 매주 수요일 ‘응답하라! 랜선 놀이공원’을 운영한다.
- 꽃, 식물, 곤충, 나무 등 생태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자우편으로 받아서 집에서 체험하는 방식으로 매주 월요일 10시부터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 예약 접수한다.
- 7개 공원은 남산공원, 북서울꿈의숲, 낙산공원, 용산가족공원, 경춘선숲길, 서울창포원, 중랑캠핑숲 이다. (다만 낙산공원은 생태 프로그램이, 용산·중랑·창포원은 역사 프로그램이 제외된다.)
○ 월드컵공원은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따라할 수 있는 ‘슬기로운 집콕놀이’를 매주 월요일 운영한다.
- 4월 20일(월) 공룡친구들 이야기를 비롯하여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이한 카네이션 만들기와 평화공원 퀴즈(첫주), 푸드마일리지와 노을공원 퀴즈(둘째주), 달만들기와 난지천 퀴즈(셋째주), 반딧불이와 하늘공원 퀴즈(넷째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 참여 시민에게는 매주 금요일(18시 도착에 한함) 50명을 선착순으로 선발하여 공원의 사계절 생태이야기를 담은 자연물 엽서를 가정으로 보내준다.
○ 문화비축기지는 2주 1회씩 ‘즐거운 비축생활_독서편’과 ‘문화비축기지 자연도감’을 제공한다.
- ‘즐거운 비축생활’은 문화비축기지 에코라운지에서 독립출판전문가와 함께 연령별·주제별 맞춤형 도서를 소개한다.
- ‘문화비축기지 자연도감’은 문화비축기지 생태다양성 및 자연에 관한 이야기 100선을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하여 소개한다.
< 랜선 공원 산책(공원 영상 시청) >
□ 공원에 가지 않아도 공원을 즐기는 가장 확실한 방법! 멀어서, 시간이 없어서.. 그간 여러 가지 핑계로 공원을 가지 못했다면 이번 기회에 랜선으로 공원을 탐방해보자. 공원의 숨겨진 공간과 아름다운 풍경을 촬영하여 온라인으로 더 생생하고 선명하게 제공한다.
○ 서울의 대표적인 공원인 보라매공원, 서울숲, 길동생태공원, 월드컵공원, 문화비축기지, 서울식물원(온실, 마곡문화관), 서울어린이대공원(동물원, 식물원)의 다양한 모습을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다.
< 이벤트 및 공모 참여 >
□ 교육도 산책도 흥미가 없다면 소소한 상품이 걸려 있는 이벤트에 참여해보는 건 어떨까. 재미도 찾고 상품도 얻고 그야말로 일석이조다.
○ 보라매공원은 5월 ~ 7월 ‘스스로 탐방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포스트 코로나19-슬기로운 공원생활 공모전, 어린이 SNS 백일장, 가족사진촬영 등 다양한 온라인 가정의 달 이벤트이다.
- 심사를 통하여 선정된 시민들에게 소정의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며 공모전을 통해 채택된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새로운 공원이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 서울숲공원은 4월 27일부터 5월 말까지 ‘랜선숲콕 챌린지: 서울숲 갈래’를 진행한다. 코로나 블루 극복을 돕는 우울감 해소와 심리적 안정을 위한 사용자 참여형 컨텐츠로, 집콕 생활에 소소한 활력과 재미를 주는 해시태그 이벤트이다.
○ 월드컵공원은 6월에 ‘생태놀이 교구 만들기’ 공모를 실시한다. 시민이 생태놀이교구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선정된 아이디어로 11월까지 교육패키지(교구, 지도안, PT 등)를 제작하는 방식이다. 교구는 관련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제작할 계획이다.
○ 문화비축기지는 ‘비축이벤트_자급자족’과 ‘문화탱크 산속영화관’을 개최한다.
- ‘비축이벤트_자급자족’은 시민들이 직접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작물재배 과정과 택배상자를 활용한 리사이클링 과정을 SNS에 공유하는 이벤트로 참가자 중 선별된 이에게 소정의 상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 영화는 보고 싶고, 실내 영화관은 꺼려 지고.. 이럴 땐 자동차 극장으로 해결!
○ 문화비축기지는 ‘문화탱크 산속영화관_자동차 극장’을 5월 총 3회에 걸쳐 진행한다. 문화마당(야외)에 1일 15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자동차 전용 극장을 설치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현장 참여로 진행된다.
□ 기타 자세한 내용과 참가신청은 프로그램별 개시일에 따라 서울의산과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에서 확인 가능하며 대부분 무료이나,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http://yeyak.seoul.go.kr)를 통해 예약 접수하거나 유료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으니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예약 접수하는 경우도 서울의산과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집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공원 놀이 문화를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향후 코로나19 감염 상황에 따라 대체 프로그램을 확대·연장할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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