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국민대, 서울여대 등 서울시내 11개 대학교 캠퍼스에서 이면지를 수거해 연습장으로 재활용한 ‘에코파일’ 캠페인으로 이면지 25만장 재활용 효과를 얻었습니다.
그린캠퍼스 대학생 홍보대사들은 대학교 캠퍼스 곳곳에 각 학교당 10개씩 총 70개의 이면지 수거함을 설치해 일주일에 두 번씩 수거해 재활용 노트인 ‘에코파일’을 만들고, 시험 기간에 학생들에게 나눠주며 지속적으로 이면지를 재활용 하겠다는 실천 서약을 받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에코파일’ 캠페인은 서울시 그린캠퍼스 대학생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임산생명공학, 원예생명조경학, 환경에너지융합학 등 환경 관련 있는 전공 학생 5명의 의기투합으로 시작되었습니다.
3월~11월까지, 9개월 동안 대학 캠퍼스에서 재활용된 이면지는 25만장이며, 활용해 제작된 에코파일은 총 8천권에 달합니다. ‘에코파일’ 디자인이 예쁘고 휴대하기 편해 학생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좋으며, 배포행사마다 호응도 높습니다.
‘에코파일’ 캠페인은 고명진(24, 이화여대) 학생의 디자인 재능기부와 서울시 지원으로 제작되었으며, 11개 대학에서는 이면지함 설치와 배포 장소를 제공하고, 총학생회와 교내 환경 동아리 등의 협력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캠페인 팀의 대표를 맡고 있는 오민성(26, 국민대 임산생명공학) 학생은 “인도네시아로 열대림 식생탐방을 다녀 온 후 산림 자원을 보호하면서 활용하는 지속가능한 조림에 대해 고민하던 중학교에 이면지가 많이 버려지지만 재활용이 되지 않는 것이 안타까워 이번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서울그린캠퍼스 대학생 홍보대사들의 캠페인이 진행된 후에는 명지대학교 등 참여한 대부분의 대학에서 이면지 수거함을 자체적으로 설치하고 학내 환경동아리 등이 이면지 재활용 노트를 지속적으로 제작하고 있는 등 이면지 재활용 문화가 조금씩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캠페인에 참여한 이준영(25, 명지대 정치외교학)학생은 “이면지 수거함에 쓰레기를 버리는 학생들이 많아 수거가 쉽지 않았다”며 “대학생들이 아직까지 이면지 재활용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팀원 김선영(22, 서울여대 원예생명조경학)학생은 “캠퍼스에서 종이가 얼마나 낭비되고 있는지 알리고 재활용의 가치를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캠퍼스에서 이면지 재활용 문화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팀원 김은주(22, 세종대 환경에너지융합학)학생은 “이번 ‘에코파일’ 캠페인의 목적은 이면지를 재활용해 산림을 보호하고, 종이의 제조와 운반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를 절약하는데 있다”며 환경을 위해 이면지 재활용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올해 마지막 ‘에코파일’ 배포 행사는 오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서울시립대, 국민대, 고려대, 한국외대에서 진행됩니다.
서울시 그린캠퍼스 대학생 홍보대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서울시 그린캠퍼스협의회 소속 대학교에서 총장 추천으로 61명이 선발되어 원전하나줄이기와 그린캠퍼스 조성을 위해 대학은 물론 캠퍼스 밖으로 나와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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