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그린캠퍼스 대학생 홍보대사와 대학생들이 27일 오전 5시, 브라질 월드컵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인 우리나라와 벨기에전에서 태극전사들의 승리를 응원하고, 경기 종료 후 광화문광장에 버려진 쓰레기 줍기와 분리 배출에 앞장섰다.

 

이들은 머리에 녹색 손수건을 두르고 경기 종료 후 주변의 쓰레기를 줍고 분리 배출에 앞장섰다. 또 거리응원에 나온 시민을 대상으로 자원의 소중함과 여름철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한, 홍보대사들은 28일(토) 오전 11:30분부터 1시간 동안 명동 주변 상가를 대상으로 미세먼지로부터 고객의 건강을 보호하고 냉방 에너지 절약을 위해 ‘개문냉방 안하는 가게’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들은 냉방기기를 가동하고 문을 열어 둔 채 영업을 하고 있는 가게를 방문해 “문을 닫으면 더 시원하고 쾌적해요. 미세먼지 출입금지! 깨끗한 우리가게에 어서 오세요!” 등의 문구가 인쇄된 표지판을 나눠주고 문을 닫아 두고 고객을 맞이하면 좋은 점을 소개한다.

 

문을 닫아 두고 영업을 하면 좋은 점 ▲냉기가 빠져나가지 않아 시원하고 쾌적해요 ▲미세먼지를 막아 고객과 직원의 건강을 지켜요 ▲에너지를 절약하고 전기요금도 아껴요

 

서울시 그린캠퍼스 대학생 홍보대사는 지난해 서울시 소재 21개 대학을 대표하여 총장 추천으로 61명이 선발되어 원전하나 줄이기와 그린캠퍼스 조성을 위해 대학은 물론 캠퍼스 밖으로 나와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에너지 절약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 소재 50개 중학교에서 일일 환경교사로 에너지 절약 강의 실시>

 

홍보대사들은 지난달 26일 동대문구 숭인중학교를 시작으로 7월 말까지 서울 소재 50여 중학교를 찾아가 일일환경교사로서 중학생 눈높이에 맞춰 직접 제작한 교육 자료를 활용해 에너지와 환경 문제에 대해 강의하고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일환경교사로 참여한 서울시 그린캠퍼스 홍보대사 박재현(한성대2학년) 학생은 “투발루와 몰디브의 사진을 보여 주면서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아름다운 섬이 사라져간다고 말하니 아이들이 안 된다며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며 일화를 소개하면서,

“에너지 절약과 같은 환경을 위한 실천은 어릴 때부터 들인 습관을 통해서 실천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수업을 통해 행동하기 시작한다면 매우 보람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캠퍼스 내 이면지 100% 재활용 위해 이면지 공책 2천4백 개 제작·배포>

 

홍보대사들은 캠퍼스 내 이면지 ‘100% 재활용’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대적인 재활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복사실과 컴퓨터실에 이면지 수거함을 설치하고 이면지를 수거하여 펀치작업 없이 이면지를 끼워 공책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일명 “에코파일”을 제작하여 이번달 초 대학가에 배포하였다.

 

이 캠페인을 추진한 서울시 그린캠퍼스 홍보대사 오민성(국민대 3학년) 학생은 “에코파일을 만들기 위해 이면지를 수거하면서 엄청난 양의 종이가 버려진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그는 “버려지는 이면지가 없어지는 날까지 2학기에도 8개 대학에서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하반기에도 사진공모전, 대학내 가을 축제 기간중 캠페인 등 지속 활동 >

 

이외에도 대학생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실천 사진공모전을 개최하고 페이스북(facebook.com/seoulgreencampus)을 통해 우수 실천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며, 8월 22일 ‘에너지의 날’에는 대규모 플래시몹을 준비하는 등 에너지절약 홍보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홍보대사들의 활동은 2학기 이후에도 계속되어 대학교 가을 축제기간 동안 학우들이 함께 에너지를 절약하고 리싸이클링 제품을 홍보하는 ‘우리가 만드는 그린데이’ 등 다양한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에너지시민협력반장은 “그린캠퍼스 대학생 홍보대사들은 대학교내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하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라도 참신한 아이디어로 에너지 절약홍보활동에 앞장설 것이다”며, “현재 활동하는 1기 홍보대사들과 함께 그린캠퍼스 조성을 위해 힘을 모을 2기 대학생 홍보대사도 곧 선발할 예정이니 관심 있는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서울시 그린캠퍼스 홍보대사 활동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