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2014년 서울시 대기질 개선을 위한 도로분진청소 종합계획」을 발표, 미세먼지의 48% 초미세먼지의 12%를 차지하는 도로분진 청소를 강화해 시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도로 곳곳의 유해 먼지를 최대한 제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비산먼지 구성 현황 : 도로비산 5,553톤(62%) 나대지 1,803(20%) 건설활동 1,548(17%) 기타 39톤(1%)

 

시는 8,148㎞ 서울시내 전체 도로를 올 한 해 389대 청소차를 동원해 연간 총 거리 120만㎞의 도로를 청소할 계획이다.

 

도로청소를 통해 봄의 불청객 황사는 물론, 자동차 타이어, 브레이크, 매연 등에서 발생되는 비산먼지 등 도로 위의 토사 및 분진 2,000톤을 분진청소차로 빨아들이고, 물청소차로 말끔하게 씻어내는 것은 물론 청소 취약지역에 대해 시민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찾아가는 물청소’도 실시한다.

 

종합계획의 주요 내용은 ▴도로물청소 ▴청소차량 확충 및 기능개선 ▴청소용수의 안정적 관리 ▴범시민 참여 서울클린데이 ▴청소차량 정보관리시스템에 의한 물청소관리 ▴기상상황에 따른 청소시스템 구축 등이다.

 

<분진청소차 등 389대 청소차로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물청소 및 분진청소 실시>

 

시는 6차로 이상 주요간선도로(947㎞)의 경우 매일, 2~4차로 일반도로(861㎞)는 2일에 한 번, 이면도로 등 2차로 이하(6,340㎞)는 주1회에 걸쳐 청소한다.

< 물청소,분진청소,노면청소차의 체계적인 작업위치(예시) >

 

청소는 대기가 안정되고 차량 통행이 적은 야간/새벽 시간대인 23:00~07:00에 자치구의 전 작업 차량을 투입해 집중적으로 실시함으로써 분진 제거는 극대화하고 시민 불편은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보행 도로의 청결을 위해 자치구별로 상시적인 물청소 전담반을 구성해 주요 간선 도로변, 다중이용시설 주변, 관광객 밀집지역, 오물 투기지역 등 취약지점에 대해 보도 물청소를 진행하는 동시에 가로시설물의 세척 작업도 실시한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389대 청소차는 도로물청소차 225대, 노면진공청소차 127대, 분진청소차 21대, 노면성능개선차 16대 등으로서 각 차량 및 장비를 연계해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분진청소차 6대를 추가로 도입하고 또한 노면청소차 4대를 분진청소차로 성능 개선하는 등 지속적으로 청소차량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 미세먼지 예·경보센터에서 미세먼지 농도 85㎍/㎥ 이상 2시간 이상 지속하여 주의보 경보가 발령 될 경우 기존 도로청소차 평시대비 50% 확대실시하고 골목길, 학교운동장, 나대지, 수목(화단)등에 물뿌리기를 시행해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공기 중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도록 한다.

 

<매월 1회「서울클린데이」운영해 시민과 함께 하는 '서울대청소' 추진>

 

시는 매월 1회 운영하고 있는「서울클린데이(Seoul Clean Day)」를 올해부터는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서울대청소’ 형태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클린데이」란 매월 네번째 수요일 일정지역을 선정해 시민과 공무원 그리고 유관기관이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차도 및 보도에 대한 집중적인 물청소와 공사장, 나대지 주변 등 먼지발생 지역에 대한 물 뿌리기를 실시하는 날이다.

 

예컨대 기존에 실시했던 차·보도 및 가로시설물 물청소와 이면 도로 쓰레기 청소에 더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자기 집 앞 도로와 건물을 말끔하게 단장하는 주택가 환경청결운동으로 범위를 확대한다.

 

2014년도 서울클린데이는 3월부터 11월까지 총 9회 실시되며, 특히 3월의 경우엔「봄맞이 일제 대청소」와 병행 추진한다.

일자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2014	- 3월 : 봄맞이 대청소의 날과 병행하여 실시 - 4.23, 5.28, 6.25, 7.23, 8.27, 9.24, 10.22, 11.26
시간	매월 넷째 수요일 05:00~17:00
	1 차	05:00~07:00(차도물청소)
	2 차	07:00~10:00(보도물청소, 가로시설물세척,먼지발생지역 물뿌리기)
	3 차	10:00∼17:00 동행정차량 물청소 및 쓰레기 청소

 

<노후한 청소차량 97대 교체 및 분진흡입차량 31대로 보급 등 장비개선 추진>

 

서울시는 오래된 청소차량 97대에 대해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지난해부터 본격 도입한 분진흡입청소차량을 올해에는 31대로 늘려 물청소차를 대체함으로써 겨울철에도 결빙 걱정 없이 사계절 가능한 도로 분진청소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도로분진흡입청소차 도입 예산 확보가 어려운 자치구는 기존의 노면청소차에 분진흡입과 필터시스템 기능을 추가한 성능개선을 우선적으로 실시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황사와 폭염 등 기상상황에 따라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도로물청소 추진>

 

아울러 시는 황사·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상황이나 강우, 여름철 폭염 등 기상상황에 따라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농도가 400㎍/㎥ 이상인 황사주의보가 발령될 경우 즉시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및 서울시설공단에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황사 발생 시 체계적인 작업 매뉴얼에 따라 도로물청소차 225대를 투입해 즉시 도로물청소를 시행하는 등 상황별 작업체계를 구축해 발 빠른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박희균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2014 도로분진청소 추진계획으로 도로의 비산먼지를 말끔히 제거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대기질을 개선해나가겠다”며, “도로분진청소는 시민의 건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작업인 만큼 이로 인해 도로 이용에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시민들의 넓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