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대기질 문제에 대한 시민의 걱정과 선제적 대응 등의 의견 수렴을 위해 ‘초미세먼지 대응과 시민건강 보호’를 주제로 3월 12일(수), 신청사 태평홀에서 청책토론회가 열렸다.
“초미세먼지와 시민건강 보호”라는 주제로 광운대 유경선 교수가 진행하며, ▲ 초미세먼지 대응 서울시 대기질 개선대책 ▲ 전문가의 주제발표(세종대 전의찬 교수, 아주대 장재연 교수) ▲ 자유토론 발언리더 발표(이세걸 서울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안양대 구윤서 교수) ▲ 토론회 참여시민들의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전문가 발표내용으로는 세종대 전의찬 교수가 “시민들은 푸른 하늘 은하수가 보고 싶습니다”을, 아주대 장재연 교수는 “초미세먼지 영향 및 건강보호”를 주제로 한 발표가 있었다.
세종대 전의찬 교수는 현재 해외 주요도시 대기질은 WHO 기준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서울시 지역에 맞는 맞춤형 개선대책 수립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그 방법으로 교통수요 관리 강화, 무동력 또는 친환경 교통수단의 확산, 원격감시장치 확대 설치를 통한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 등 다양한 대기질 개선정책 방안을 제시했고,
아주대 예방의학교실 장재연 교수는 주로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효과를 본 미세먼지 배출량 감소정책을 꾸준히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오염 발생시에는 시민들이 적절한 행동지침을 따르면서 과도한 반응을 삼갈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심혈관계질환이나 호흡기계 질환을 갖고 있는 분들에 대한 보건복지정책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청책토론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홍혜란(환경인 명예부시장), 황사발원지 몽골시민인 온드리흐(외국인 명예부시장), 그린캠퍼스협회 홍보대사, 약사협회,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대기질 관련 전문가, 서울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약사협회, 초·중고등학교 등 건강민감계층의 입장에서 대기정보제공 창구, 방법 등을 좀 더 다양화해주길 바라는 의견 등이 있었다.
청책토론회 현장에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을 위해 포털 다음의 아고라를 통해 사전 수렴한 의견 중에는 “대중교통 이용과 함께 녹지를 늘려달라”, “월1회 차없는 날 행사로 대중교통 이용요금을 무료로 하는 이벤트를 했으면..”, “친환경 자동차 확대, 장기적으로 경유차를 전면적으로 없애고 친환경자동차로 전환하느 대책 필요한 듯..”, “중국, 몽고 등의 국가와의 협력도 중요한 것 같아요” 등등의 의견이 다양하게 제시되었다.
특히, 참석자 자유토론 시간에는 홍혜란 명예부시장, 황사 발원지인 몽골시민 온드리오(명예부시장) 등이 참여하여 초미세먼지에 의한 건강상 불편함과 애로사항을 비롯해 생활 속에서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는 나홀로 차량 줄이기 등 다양한 주제로 마음껏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진행되었고, 제시된 내용은 서울시 “대기질 개선 대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청책토론회는 서울시 인터넷방송 라이브서울(http://tv.seoul.go.kr)을 통해 생중계되고 다음 아고라 ‘서울광장’(http://bit.ly/seoul_agora)에서 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13년 10월부터 전국 최초로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시행하고, 대기질 개선 종합대책과 장기간 초미세먼지 고농도 상황 시 위기대책을 수립·시행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2월 26일,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48시간 지속될 경우 “초미세먼지 위기관리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비상차량을 제외한 일반 행정용 관용차량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도로 물청소를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시보다 150% 확대하여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시산하 사업장에 대해서는 가동시간을 80%로 단축하도록 하는 등 위기대책도 발표·추진하고 있다.
최영수 서울시 기후대기과장은 “초미세먼지 중심의 대기질 개선을 위해 오염원별 맞춤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대기질 개선을 위해 시민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캠페인 아이디어부터 건강민감계층을 위한 대기정보 제공 방법까지 다양한 의견이 논의되었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은 대기질 개선과 동시에 시민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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