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백열등 제로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112개 골목형 전통시장 내 19,511개 점포에 대한 조명사용 실태조사 결과, 전체 점포 중 11.3%(2,213개 점포)가 에너지 효율이 낳은 백열등을 사용하는 등 전통시장에서는 여전히 백열등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조명에너지 낭비를 막기 위한 백열등 퇴출 정책이 시행되기 전인 2011년에 비해 200W 이상 백열등의 사용 비율은 2년 동안 2배 이상(39%→82%) 증가해 조명 에너지 과소비 추세가 오히려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골목형 전통시장에서 사용되는 백열등 사용양은 평균 3.8개이며 백열등의 종류는 200W 이상이 6,909개(82%)였으며, 60W 이하 843개(10%), 100W 673개(8%)로 조사되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2년부터 에너지효율기준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백열등의 생산과 판매를 금지하고 있으며, 2014년 1월부터는 국내 시장에서 백열전구의 생산과 수입이 전면 중단됩니다.
점포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200W 백열등은 한 개의 월소비전력량(1일 12시간, 한 달 28일 영업 기준)이 67.2kWh로 600L 냉장고 2대분의 월 소비전력량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백열등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할 경우, 전력소비량은 80% 가량 줄일 수 있어 절감 효과가 크므로 겨울철 전력난 극복을 위해서도 백열등 퇴출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 백열등은 전기소비량의 95%는 열로, 5%만 빛으로 전환되며, 형광등은 전력소비의 40%, LED 는 최대 90%를 빛으로 전환
이번에 조사된 점포들에서 백열등으로 인해 소비하는 전력량은 연간 5,711,906kWh이고, 이들 백열등을 고효율 LED전구로 바꾸면 연간 4,997,918kWh의 전기 절감이 예상되며, 이는 서울시에서 1,696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며, 온실가스 2,214톤 이상을 줄일 수 있는 양입니다.
이처럼 전력낭비가 심함에도 불구하고 백열등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이유는 백열등의 전력 소모량에 대한 홍보가 부족했고, 상대적으로 LED 가격이 고가이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서울에너지설계사들이 상인들을 대상으로 백열등의 전력소모량을 알리고 퇴출 캠페인에 동참할 의사를 물은 결과, 상인 응답자 1,753명 중 1,549명(88.4%)이 동참의사를 밝혔습니다.
혹한이 예상되는 겨울철, 전력수급위기에 대비하고 전통시장의 에너지 절약 동참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는 환경단체인 ‘초록상상’과 함께 전통시장의 ‘백열등 제로 캠페인’을 진행 중에 있으며, 전력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민단체, 시장상인회, 서울에너지설계사와 함께 계속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
참고자료 : 전통시장 백열등 소비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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