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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토) 용산구 노들텃밭‘토종논 모내기 행사’

담당부서
공원녹지정책과
문의
2133-2026
수정일
2013-06-04

 

25일(토) 용산구 노들텃밭‘토종논 모내기 행사’

- 10시 시민 600여명 참여한 가운데 노들텃밭에서 ‘토종과 함께 놀자’ 주제로 모내기 행사

- 새끼꼬기, 볏짚공예,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체험․나눔행사

- 시민 누구나 방문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 전시용 논․밭, 체험프로그램 상시 운영

 

□ 5월 25일 오전 10시 서울의 제1호 도시농업공원인 용산구 이촌동 노들섬 ‘노들텃밭’ ‘노들텃밭’내 670㎡의 논(이하 ‘토종논’)에서 텃밭 경작자 모임인 노들텃밭 운영위원회(권사홍 위원장) 및 흙살림연구소(이태근 회장) 공동 주최로 토종벼 손모내기 행사를 갖는다.

 

□ 이날 모내기 행사에는 노들텃밭에서 경작하는 600여명 시민과 행사참여를 신청한 일반시민을 비롯하여 도시농업 관련단체장, 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용성 위원장,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참석하며, 모내기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누구나 현장에서 신청하여 모내기를 할 수 있다.

□ 또한 모내기 행사와 함께 새끼꼬기, 토종음식 시식회 등 다양한 전시․체험행사와 먹거리 장터 운영, 작은 음악회 개최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한다.

 

□ 노들텃밭에서 벼농사가 가능한 토종논(670㎡)과 품종논(330㎡)중 25일(토) 모내기 행사에서는 토종논을 중심으로 토종찰벼(품종명: 돼지찰벼)와 토종메벼(품종명: 조동지) 2종의 품종을 심게 된다.

○ ‘돼지찰벼’는 ‘돈나’라고도 불리는 이삭이 붉고 키가 큰 토종품종인데 옛사람들은 맛이 좋을 경우 ‘돼지’라는 접두사를 많이 붙였기 때문에 연유된 것이며, ‘조동지’는 여주군에서 재배되던 토종메벼 이다.

 

□ 나머지 품종논은 5월30일부터 시작되는 도시농업박람회 기간에 ‘흑조’, ‘맥도’ 등 (사)흙살림에서 20년간 수집한 토종벼 68종을 도시농업 관련단체 회원, 체험프로그램 참여 시민들과 함께 심을 예정이다.

○ 품종논에 심겨질 ‘흑조’ 품종은 검은색 이삭에 키가 큰 메벼이고, ‘맥도’는 까락이 길고 수염이 붉은 특징이 있는 등 형태와 크기가 다양하다.

 

○ 귀에 낯설은 토종벼들은 키가 2m가 넘는 큰 품종도 있고 색깔이 다른 품종 등 지금은 육성종에 밀려 많이 재배되지 않지만 50년 전만해도 전국 각지에 심어졌던 토종벼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살아있는 생태농업 교육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모내기 이후 도시농업 관련단체와 함께 화학비료, 농약 등을 사용을 하지 않고 전통농사법으로 벼농사 짓는다. 이렇게 수확되는 벼는 10월 경 추수도 함께하고 떡을 빚어 시민들과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잔치도 할 예정이다.

 

□ 이 날 모심기와 함께 토종과 관련된 전시, 체험․나눔행사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 새끼꼬기, 메통체험, 볏짚공예, 상자벼 및 펫트병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 토종쌀, 토종콩․팥, 조 등 순수 토종으로 만든 영양밥과 텃밭생산물을 이용한 유기농반찬, 토종가공품 등의 시식과 판매행사가 진행된다.

 

○ 또한 노들텃밭 경작자들이 직접 먹거리 장터를 운영, 시골장터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텃밭 농작물을 활용하여 샐러드나 라떼 등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노들카페가 운영되며 오후에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노들텃밭은 그동안 화학비료, 농약, 비닐멀칭, 매점, 쓰레기통, 취사가 없는 6무(無)원칙으로 운영했으며, 자가거름 만들기, 전통농사법, 공동체 농사 등 3대 농사법을 지향하는 참여와 자치의 공간으로 꾸려가고 있다.

○ 600가족이 참여하는 시민텃밭 6,000㎡와 도시농업 관련단체가 참여하는 공동체텃밭 2,300㎡에는 이미 상추와 고추, 토마토, 가지, 감자, 고구마 등의 농사를 짓고 있으며, 주말마다 텃밭분양 시민들을 대상으로 현장 농부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 또한,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농부학교’, ‘어린이농부학교’ 등 다양한 농사체험은 물론 ‘노들섬 1일투어’, ‘똥과 흙을 주제로 한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 중이다.

 

□ 한편 동작구에 위치한 보라매공원 농촌체험장에서도 같은 날 10시에 1,950㎡ 규모의 논에 모내기를 실시한다. 보라매공원 모내기 체험행사는 일반 시민 100명이 참여하며 사전 접수는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eoul.go.kr)를 통해 가능하다.

○ 인터넷 접수를 하지 못한 일반 시민 20명에 한해 현장에서도 접수를 받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주민, 시민단체, 서울시가 힘을 합쳐 노들텃밭에서 도시의 농업과 건강함을 생각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노들텃밭이 서울 도시농업의 거점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협동이 중심이 되는 농업이 활성화되면 이웃간의 공동체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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