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건강민감계층 및 시민 일상에 밀접한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실내공기질 관리 계획을 수립함에 따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4월부터 본격적인 다중이용시설, 신축 공동주택, 대중교통차량 등에 대한 실내공기질 관리·점검에 나선다.
□ 서울시와 보건환경연구원은 산후조리원, 노인요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500개소와 100세대 이상 모든 신축 공동주택, 지하철 차량 11개 노선*에 대해 오염도 검사를 실시한다. 특히 건강민감계층 이용 4개 시설군**에 대한 오염도 검사를 확대해 어린이, 노인, 임산부 등이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도록 실내공기질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 실내공기질 오염도 검사는 실내공기질 법적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내실 있는 점검을 위해 서울시가 실시하는 측정검사로, 유지 기준을 위반할 경우 과태료 부과 및 개선명령 처분을 받게 된다. ※ 지하철 차량 11개 노선 : 지하철 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 건강민감계층 이용 4개 시설군 : 산후조리원, 노인요양시설, 실내 어린이놀이시설, 의료기관
□ 환경부 지침상 다중이용시설 오염도 검사는 시설군별 5~15% 수준으로 하게 되어 있으나, 서울시는 건강민감계층 이용 4개 시설군은 33%(총 724개소 중 240개소*)를 검사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23년 36개소) 대비 566% 확대된 규모이다.
○ 한편, 시는 지난해 어린이집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시행했다. ’22년 111개소(등록 어린이집 중 12% 상당)에서 ’23년에는 216개소로 확대해 어린이집 관리자의 경각심 제고시키고, 기준 초과 시설에 대한 과태료 부과 등을 진행했다. ※ 건강민감 시설군 : 산후조리원(38), 노인요양시설(41), 실내 어린이놀이시설(16), 의료기관(145)
□ 서울시는 최근 증가하는 신축 공동주택*의 새집증후군 유발물질 관리를 위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서울연구원과 협력에 나선다. 신축 공동주택의 휘발성유기화합물 발생농도와 적절한 베이크아웃(Bake-Out)의 효과**를 분석해 새집증후군의 해결 방안을 도출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신축 공동주택을 시공하는 사업장에 친환경 인증 건축자재 사용을 적극 안내하고, 적정 건축자재 사용에 대한 지도·점검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모든 신축 공동주택은 입주 전 입주예정자 입회하에 실내공기질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입주민에게 공고하여야 하며, 기준초과 시에는 충분한 베이크아웃(Bake-Out)을 통한 저감조치 후 재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 신축 공동주택 : 실내공기질 관리법 적용을 받는 100세대 이상의 아파트, 연립주택, 기숙사 ※ 베이크아웃(Bake-Out)이란, 실내 공기의 온도를 높여 건축자재 등에서 방출되는 유해 오염물질의 방출량을 일시적으로 증가시킨 후 환기를 통해 제거하는 방법
□ 아울러,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서울시 소재 전체 지하역사 331개소에 대해 라돈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매년 실시하던 중점관리역사 37개소*뿐 아니라 모든 지하역사에 대해 선제적인 전수조사를 시행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시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전 지하역사에 대한 라돈 영향을 분석해 향후 라돈 농도 조사 주기 등 합리적 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라돈은 무색·무취·무미의 기체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한 1군 발암물질(GroupⅠ)이며, 최근 2년간 중점관리역사 37개소의 라돈 평균 농도는 27.4Bq/㎥(7.9~69.5)로 권고기준(148Bq/㎥) 이내로 적합하게 관리되고 있다. ※ 중점관리역사 : 기존역사 및 신설역사 라돈 농도 조사시 권고기준 초과 이력이 있는 지하역사 37개소
□ 한편, 서울시는 건강약자 이용 시설인 25개 자치구 어린이집과 노인요양시설 등에 창문 환기형 미세먼지 저감장치 230여 대를 지원한다. 1개 자치구에는 실내공기질 관리 중앙관제시스템 설치 후 효과를 분석해 건강 취약시설의 실내공기질 관리에 적극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 실내공기질 관리 중앙관제 시스템 사업은 지난 3월 공모를 진행하였으며, 평가를 통해 4월 중 선정할 예정이다.
□ 또한,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개발한 실내공기질 통합환기 지수를 IoT 기반 자동측정기가 설치된 어린이집 516개소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시설 관리자에게 적절한 환기 시점을 알림으로써 계절마다 유행하는 병원성 세균 감염을 줄이는 등 스마트 공기질 유지·관리가 이뤄질 전망이다. 시는 향후 어린이집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설군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실내공기질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특히, 건강민감계층 이용 시설이나 신축 공동주택, 지하역사 등 시민 일상생활 밀착시설에 대한 실내공기질 관리를 강화해 건강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하고, 시민의 생활 공간을 더욱 안전하게 개선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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