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도란도란 서울둘레길 걷기 리뷰
지난 6월 28일 토요일~
'2014 도란도란 서울둘레길 걷기' 제 1회 차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긴 기다림 속에 드디어 시작된 도란도란 서울둘레길 걷기!
그 현장을 소개해드립니다~
1회 차 프로그램이 진행된 장소는 서울둘레길 제 2코스!
약 300여명의 시민여러분들과 함께 아차산 생태공원에서 망우공원까지
약 세 시간 동안 산길을 걸으며 도란도란 재미있는 둘레길 속
역사·문화·생태 스토리텔링과 함께 스탬프투어를 실시했는데요~
다소 험난한 산행코스라 걱정도 있었지만, 큰 사고 없이
시민 여러분 모두 즐거이 걷기에 동참해주셔서 매우 뜻 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참가 접수를 위해 아침 일찍부터 집결지인 아차산생태공원을 찾아주신 시민 여러분!
일등으로 완주에 성공하신 가족 분들께서 접수 확인을 하고 계시네요~
참여 접수 확인을 마친 시민들께는 진행요원들이 이렇게 도란도란 팔찌를 채워드렸습니다.
한 눈에 도란도란 참가자임을 알 수 있는 상큼한 노란색 종이 팔찌~!
팔찌 착용을 마치신 분들께는 스토리탐방을 위한 핸드북이~
그 안에는 아차산과 용마산, 그리고 망우공원이 간직한 다양한 이야기가 가득하니,
잘 간직하셨다가 언젠가 다시 한 번 꼭 2코스를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오전 열시~! 드디어 본격적인 오프닝의 시작!
시민여러분께 오늘의 프로그램에 대해 안내하고 계신 열정적인 사회자분~
사회자분의 재미난 입담에 출발 전부터 분위기 업업!
안전한 둘레길 걷기를 위해 사전 운동은 필수죠!
신나는 체조와 율동으로 후끈 달아오른 광장의 열기를 느껴보실까요?
일단 몸의 긴장을 풀어야 하겠죠~?
깍지 끼고 뒤로 쭈욱~ 누가 가장 유연한지 볼까요?
턱을 쭈욱 당겨 하늘도 한 번 올려다 보구요~
어색함도 잠시, 어느새 활짝 웃는 얼굴로 두 팔을 하늘위로!
짜라빠빠~~
신나는 리듬 속에 몸을 맡긴 시민 여러분!
보기만 해도 어깨가 들썩거리네요 ^^
두 손 맞잡고 다정하게 짝 체조~!
우리 꼬마 친구들 힘이 넘치는 데요~?
이 기세로 둘레길 완주! 과연 성공했을까요?
곳곳에 표시된 서울둘레길 화살표를 따라, 걷기 탐방을 시작합니다~
화살표나, 서울둘레길 주황색 리본만 따라가면 서울둘레길 완전정복!
도란도란 깃발을 든 선두 주자!
깃발을 든 이 진행요원만 따라가면 길을 잃을 위험은 절대 없겠는데요?
머리에 손수건을 질끈 동여매고!
다부지게 계단을 오르는 초등학생 참가자의 발걸음이 무척 힘차 보이네요.^^
첫 번째 구간인 해맞이광장에 닿을 즈음,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시민여러분들께서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으시고~
침착하게 첫 번째 스탬프를 획득하셨습니다.
해맞이 광장에서는 이렇게 멋진 서울 전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둘레길은 각 코스마다 그 시작점에 지하철역이 가까워 이용이 편리하신데요.
2코스는 바로 광나루역을 통해 오실 수 있습니다.
양녕대군이 훗날 세종대왕이 되는 동생 충녕에게 왕위를 넘겨주고
바로 이 곳 광나루에서 배를 타고 한양 땅을 떠났다고 전하는데요.
장남을 떠나보내는 태종과 가족을 등진 채 먼 길을 떠나는 양녕대군의 부자지정이
여기 광나루 한강 물에 녹아 흐르지 않았을까 상상해봅니다.
걷기 도중 무언가를 열심히 들여다보고 계신 참가자 분들~!
자세히 들여다보니 그건 바로 빨갛게 익은 산딸기였답니다.
자연이 주는 선물이자 둘레길이 주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죠~
달콤한 휴식의 시간~
푸르른 산 속에서 먼 풍경을 감상하며 숨도 고르고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허기도 달래고~
한 차례 내린 소나기로 한 결 더 시원해진 산바람에
잠시나마 둘레길 속 여유를 느껴봅니다.
두 번째 스탬프 획득 포인트에서 아차산의 군사유적과 설화를 듣는 시민여러분.
스토리텔러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토리텔링을 들르며 핸드북을 통해 다시 한 번 내용을 확인해봅니다.
미처 몰랐던 재미난 둘레길 속 이야기를 많이 듣고 가셨길 바랍니다~
아차산에는 삼국시대의 격전지로서의 위상을 알 수 있는 다수의 보루유적과
온달장군이 전사했다고 알려진 아차산성이 남아 있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고국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던 온달장군.
죽어서도 전장을 떠나지 않겠다는 듯 그의 관이 움직이지 않자
평강공주가 직접 온달장군을 모시러 와서야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한때는 바보온달로 불리던 사나이를 국가의 영웅으로 우뚝 서게 한
평강공주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바로 이 아차산 자락에 남아 있는 것입니다.
아차산의 정상인 아차산 4보루 유적을 통과하여 내려오시는 시민여러분입니다.
보루는 10명에서 100명 사이의 소규모 군대가 주둔하던 군사시설로
아차산과 용마산에는 약 18기의 보루유적이 남아 있는데요.
가장 잘 복원되어 있는 것은 바로 이 4보루 유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차산에 비해 다소 험준한 용마산 구간!
뿔과 날개가 달린 전설 속의 동물 이름이 붙어서 일까요?
거친 바윗길이 왠지 모를 묘한 느낌이 듭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에서 안전요원이 대기중이네요~
3번째 포인트인 깔딱고개 쉼터입니다.
여느 산마다 한 번 쯤은 맞닥뜨리게 되는 깔딱 고개는 가파른 경사로 인해
올라가면 숨이 깔딱 넘어갈 지경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등산길의 숨은 복병이죠.
다행이 이번 코스에서는 570개의 깔딱고개 계단을 내려오는 방향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고개를 넘으면 수명이 35분이나 늘어난다는 통계가 있는데요~
믿거나 말거나, 우리 건강을 위해 한 번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마지막 포인트인 망우공원에 진입하신 시민여러분입니다.
드디어 둘레길 다운 둘레길??이 시작되는 구간입니다. ^^
서울의 외사산을 연결하는 서울 둘레길은 산을 끼고 있는 구간들에서는
약간의 산행도 준비하셔야 하는데요~
산길이 끝나면 평온한 산책길도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어릴 적 한번 씩은 공동묘지에 얽힌 으스스한 이야기를 들어 보셨을 텐데요.
과연 망우리공원의 실제 모습은 어떨까요?
이곳 망우리묘지공원에는 한용운, 오세창, 조봉암, 방정환, 이중섭 등 독립운동 ·정치가·학자·시인·소설가와 같은 유명 인사 23인이 잠들어 있는 곳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또 다른 쉼터와 안식처가 되어 주고 있답니다. 봄이면 아름다운 꽃나무들이 가득 피어나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니 둘레길을 걸으며 꼭 한 번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도착점에서 완주자들을 기다리는 진행요원들입니다.
스탬프 4개를 모두 획득하신 분들께는 기념 뱃지를 드렸습니다.
앞으로 남은 2, 3, 4회차 프로그램에도 참여하시어
뱃지를 모두 모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많은 참여 바랍니다!!
이렇게 완주자 명단에 이름을 적으시고~!
서울둘레길에 바라는 말씀도 적어주시고~!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여 스티커도 붙여주십니다~!
완주자 명단에 고사리 손으로 이름을 적는 최연소 참가자!
당당히 이름을 적고 완주 뺏지를 가슴에 달았습니다~
다음 회 차 프로그램도 참여하기로 약속했는데요, 승기군! 출석 부를 거에요~
시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사고 없이 안전하게 적극 협조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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