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가 도로로 격리되어 있고 숲이 울창하여 어두운 환경 때문에 범죄 잠재력이 높았던 양재 시민의숲이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를 적용한 첫 번째 공원으로 탈바꿈했어요.
디자인을 통해 범죄 심리를 위축시켜 범죄 발생기회를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하는 것을 말합니다.
시민의숲 범죄예방설계는 기본적으로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서 제시한 CPTED 기본원칙을 따르고, 시민들이 더 많이 찾아와 자연스럽게 우범화를 막는 자연 감시 방향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나무 그늘 아래 지식의 서재(야외 도서관)도 만들고,
어둡고 으슥하여 혼자 걷기에 무서운 공원을 밤중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조명 시설도 바꾸고,
사각지대가 없도록 시설을 정비하는 등 보다 안전한 공원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어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민의숲으로 놀러오세요.
공원관리사무소, 서초구청 통합관제센터, 경찰서가 함께 하는 통합관제
공원에 12대의 돔카메라 CCTV를 설치해 공원관리사무소와 서초구청 통합관제센터에 연결하고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긴급출동이 가능한 방범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CCTV 기둥에 있는 비상벨을 누르면 경광등과 LED조명등이 1분간 작동해 주변에 위험신호를 알리고 통합관제센터와 바로 통화가 가능합니다. 위급상황 시에는 서초구청 통합관제센터 -> 양재파출소 연락 -> 경찰관 현장 출동이 즉시 연결됩니다.
열린 공간의 공원 조성
시민의숲에 조성된 커뮤니티 공간 중 야외 도시관(지식서재)은 야외에서 손쉽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조성한 곳으로 시민의숲 내 어린이놀이터와 야외예식장 인근에 위치하여 나무그늘 아래에서 쉬어가며 책을 읽을 수 있도록 300여권의 책이 비치되어 있어요. 책은 동부공원녹지사업소에서 직원들이 기증한 아동도서, 소설, 교양 등 다양한 신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원을 이용하는 누구나 무료로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민이용이 많은 남쪽구역에 있는 노후된 파고라를 철거하고 데크정비를 하여 많은 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지식까페)를 조성하였습니다. 야외에서 회의 및 모임 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파고라 벽면에는 보드판을 설치했어요. 새로 조성한 이 커뮤니티 공간들은 모두 조명시설이 설치되어있어 야간에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안내판 정비, CCTV와 화장실 벽면에 번호표 부착
시민 유입을 늘릴 수 있도록 워킹코스 안내체계를 정비하고, 사각지대가 없도록 시설을 정비하여 공원 전체를 상호감시가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시민의숲을 한바퀴 도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30분이며 길이는 약 1.85km입니다. 주 산책로변을 따라 50m 지점마다 꽂혀있는 팻말과 입구마다 서있는 안내판으로 손쉽게 워킹트랙을 돌 수 있습니다.
시야를 가리는 공원의 주변 수목도 가지치기나 이식을 통해 공원 어느 곳에서나 시야 확보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어두운 공간에 LED 공원등 12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야간 활동이 자유롭도록 했습니다. CCTV와 화장실 벽면에 번호표를 부착하여 만일의 사태에 빠른 현재 위치 파악이 가능하도록 했어요.
또한 방범체계 구축과 함께 시민의숲에 있던 인근 회사원으로 이루어진 자원봉사단체(공원돌보미)가 범죄예방을 위해 야간 순찰에 참여할 계획이며, 이들은 보통 1~2주에 1번씩 퇴근 후 공원 청소 및 순찰 등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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