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배설물로 키운 청송사과, 서울대공원 야생동물 먹이로
서울대공원과 경북 청송군은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관광마케팅 활성화를 통한 관광객 증대 및 동물복지증진을 위한 상호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9월 24일 '서울대공원-청송군 마케팅 업무 협약식'을 가졌습니다.
청송군수와 의회 의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한 마케팅 업무 협약식 후 서울대공원 테마가든 내 꽃무지개원에 ‘청송호랑이 사과나무길’ 식수행사와 함께 서울동물원 코끼리에게 청송사과 코끼리 먹이주기 행사도 가졌습니다
서울대공원과 청송군은 금번 mou 체결을 통해 양기관의 관광마케팅 활성화를 통한 관광객 증대 및 동물 복지증진을 위한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으며 주요 협약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서울대공원은 야생동물의 배설물로 만든 비료를 사과나무 농사에 제공하고,
- 청송군은 매월 한차례 10박스씩 서울대공원 초식동물들에게 청송사과를 먹잇감으로 제공합니다.
- 매년 가을 서울대공원에서 '청송 호랑이 사과의 날' 행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 또한 서울대공원 테마가든 내에 청송 호랑이 사과나무길을 조성해 함께 관리하며,
- 서울대공원의 장애 호랑이 크레인을 비롯해 장애동물을 위한 동물복지기금 마련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서울대공원은 청송군과의 mou 체결을 기념해 우호의 상징으로 호랑이 똥을 청송군수에 제공했으며, 서울대공원과 청송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원순환형 창조경제를 실천하는 상생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서울대공원의 호랑이 똥은 멧돼지 출몰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일부 농가에서 가끔 요구하는 사례가 있지만 호랑이 똥이 멧돼지 퇴치에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 근거는 밝혀진 바 없습니다.
- 그러나 서울대공원에서는 과거 호랑이가 자주 출몰하던 청송군과 mou를 체결해 호랑이 똥을 비롯해 야생동물들의 배설물로 만든 비료를 매년 사과나무 농사에 제공키로 했습니다.
청송군은 서울대공원 ‘청송 호랑이 사과나무길’ 조성을 위해 서울대공원 보유 호랑이 22마리에 대한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뜻에서 22그루의 사과나무를 식수했으며, 식수된 나무에는 서울대공원의 대표호랑이 5마리 ‘크레인, 코아, 펜자, 로스토프, 리아 등의 이름표를 사과나무에 부착해 시민들에게 동물사랑의 의미를 되새겨 주기로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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