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남방큰돌고래 ‘제돌이’가 5월 11일(토) 오전 자유의 바다인 제주 성산항으로 떠난다.
이는 아시아 최초의 야생방류로서 박원순 시장의 야생방류 결정 425일만이다.
<방류결정 425일 만에 특별전세기 이용, 인천공항 ⇒ 제주공항 ⇒ 성산가두리>
- ‘제돌이’ 수송은 치밀하고 철저한 계획아래 육로와 특별항공기를 이용해 진행된다.
- 수송작업은 이 날 오전 5시 30분, 이동과정에서의 스트레스 검사를 위한 사전 혈액샘플 채취를 시작으로 7시 차량을 통해 서울대공원을 출발,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아시아나항공 특별전세기에 실려 10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하게 된다.
- 이 때 수송차량은 돌고래의 안정을 위해 5t급 무진동차량이 투입되며, 스트레스 예방을 위해 함께 생활해 온 사육사가 이동 내내 제돌이를 안정시키며 몸에 물을 뿌려주는 등 제돌이 곁을 지킬 예정이다. 건강체크를 위한 동물병원 전담 수의사도 동행된다.
- 11시 40분, 제주공항에 도착한 제돌이는 곧바로 서귀포시 성산항 가두리로 옮겨져 오후 2시 위성추적장치를 부착한 뒤, 가두리에서 적응훈련을 하고 있던 ‘D-38’과 ‘춘삼이’와 만나게 된다.
<방류일정은 시민위원회 주축되어 결정.. 수송 항공료 시민 모금 통해 전액 부담>
- 제돌이 방류일정은 시민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현재까지 10차례의 시민위원회와 4차례의 소위원회를 거쳐 결정됐고,
- 수송에 따른 항공료3,200만 원은 시민환경단체인 ‘동물자유연대’와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KARA)’, ‘생명다양성재단’에서 시민 모금을 통해 전액 공동 분담하기로 했다.
- 금번 방류사업에는 시민단체 뿐만 아니라, 제돌이와 함께 야생방류 되는 '춘삼이'와 'D-38'의 야생적응시 공급되는 활어비용과 서울대공원에 있는 복순이와 태산이의 사료비용을 ‘현대그린푸드(주)’에서 전액 부담하기로 해 제돌이 방류에 시민단체 뿐만 아니라 기업체의 후원도 큰 몫을 담당해 우리 사회에서 동물사랑에 대한 시민들의 역할이 한층 성숙되어 있음을 확인해 주었다.
제돌이 야생적응 훈련 사진 | 먹이사냥에 성공한 제돌이 |
그동안 활어공급을 통한 먹이사냥과 혈액검사 등 철저한 건강검진으로 제돌이 성공방류를 위한 야생적응훈련도 차질 없이 진행됐다.
제돌이 야생적응을 위한 행동관찰연구 또한 대외연구기관과(이화여대 행동생태연구팀)의 협력을 통해 과학적 방법으로 진행됐다.
제돌이 성공방류에 대한 관심은 해외 동물 전문가들의 방한으로 이어졌으며 ‘아시아 최초’라는 방류결정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성공을 기원하는 응원의 목소리는 국제적으로 점차 높아져 갔다.
한편, 서울대공원의 남방큰돌고래 제돌이는 지난 2011년 7월, 해양경찰청의 제주 한 공연업체의 불법포획 및 거래사실 발표와 함께 세상에 알려졌으며,
이후 시민단체의 불법포획 남방큰돌고래의 야생방류 주장으로 불거지기 시작했다.
이듬해인 2012년 3월 12일 박원순 시장의 제돌이 귀향 결정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언론에 초미의 관심사를 불러일으키며 우리 사회에 ‘동물권’, ‘동물복지’라는 낯선 화두를 던져줬다.
지난 4월8일 성산가두리로 이동한 D-38과 춘삼이의 행동관찰도 4월11일부터 19일까지 함께 진행해 왔다.
향후 서울시는 제돌이가 D-38과 춘삼이와 방류 후 같은 무리를 형성해서 야생의 돌고래와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서로 얼굴익히기를 한 뒤 가두리를 김녕으로 이동시킬 예정이다.
첨부 :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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