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9년 개원한 서울식물원이 2년 여 간 수집해 온 씨앗을 종자저장기관에 기탁한다. 전달된 종자는 미래세대를 위해 세계 야생식물종자보존시설에 영구히 보관된다.
□ 서울시는 2.4(목) 서울식물원이 보유한 식물종자 500점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글로벌 시드볼트(Global Seed Vault)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는 자연재해, 전쟁, 핵폭발 등 지구 상의 재난으로부터 식물유전자원을 보전하기 위해 2015년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설립돼 운영 중인 시설로, 전 세계 두 곳(노르웨이, 대한민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야생식물종자 영구저장시설로는 백두대간이 세계 최초다.
□ 이번 종자 기탁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지난해 종자 저장의 품질과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블랙박스 저장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첫 번째 국·공립 수목원 기탁 사례로, 기탁기관이 블랙박스를 밀봉한 그대로 시드볼트에 저장된다.
□ 기탁하는 종자는 선제비꽃, 대청부채, 솔비나무 등 멸종위기 또는 희귀·특산식물을 비롯하여 총 500점(65과 289종)으로 서울식물원이 자체 증식한 종자도 포함되었다.
□ 서울식물원은 이번 기탁을 시작으로 식물유전자원 보전을 위한 본격적인 연구와 보전활동을 수행하여 공립 수목원으로서 역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 서울식물원은 2018년 임시 개방을 거쳐 2019년 5월 정식 개원한 이후 현재까지 840만 명이 다녀갔다. 식물유전자원 보전을 위한 연구뿐 아니라 식물 전시, 교육을 통해 식물문화를 확산하고 식물보전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 특히 씨앗도서관을 운영, ▴씨앗 대출 ▴종자 세밀화 전시 ▴저자 강연 등을 통해 시민에게 토종식물을 보급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 한정훈 서울식물원장은 "기탁 종자가 미래 세대에 안전하게 전달되어 생물종다양성을 보전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시민에게 식물유전자원 보전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리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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