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청에서 11일까지 노숙인 사진작가의 작품 만나보세요~
- 지난해 서울시와 조세현 사진작가가 진행한 사진교육 수료생 작품 전시
- 수료생 19명 20개 작품 7(월)부터 11(금)까지 시민청에서 무료로 만날 수 있어
- ’12년 노숙인 자활프로그램으로 시작, 현재까지 총 87명 수료생 배출
- 희망을 담은 참신한 사진으로 시민과 노숙인의 격차 허무는 계기되길 기대
□ “식당에서 성실하게 20여 년간 종사하였으나, 사기를 당하여 노숙 생활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센터에 입소하여 지내던 중 희망프레임을 알게 되어 생전처음으로 사진을 공부하면서 다시 한 번 재기하고 싶다는 용기를 가질 수 있게 되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희망프레임 6기 참가자 조00(정릉희망의집, 56세))
□ “이혼과 사업실패 이후 노숙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진교육에 참석하면서 열심히 하면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처럼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달해는 여성 노숙인 최초의 사진사가 되고 싶습니다.”
(희망프레임 6기 참가자 허00(열린여성센터, 40세))
□ 서울시특별시 시민청에서 특별한 사진전이 개최된다.
□ 서울시는 서울시와 조세현 사진작가와 함께 진행하는 노숙인 사진교육과정 “희망프레임”을 통해 사진기술을 배운 학생들이 촬영한 작품과 교육 중인 모습을 모아 서울시 시민청에서 3월 7일부터 3월 11일까지 사진 전시회를 가진다고 밝혔다.
□ 서울시 노숙인 사진교육 프로그램 “희망프레임”은 스타 사진작가로 유명한 조세현 사진작가의 재능기부로 2012년부터 시작된 노숙인 사진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해까지 87명이 교육을 수료한 바 있다.
○ 서울시는 사진교육을 통하여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방법을 가르쳐 자존과 자립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조세현 사진작가와 함께 ‘희망프레임’사업을 2012년에 시작하여 노숙인들의 새로운 삶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 10월, 6회의 교육과정으로 제6기 희망프레임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 희망프레임은 서울시 노숙인 지원시설, 공동생활가정 등 노숙인 2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사진 기초교육, ▴전용 스튜디오 실습 ▴ 야외출사 등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이 지원되는 것이 특징이다.
○ 특히, 지난 5기 희망프레임 교육수료자이자, 서울시 희망사진관 기념사진사로서 활동하고 있는 김창훈, 이태환 사진사가 멘토로 활동하며, 직업사진사로서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줘, 희망사진사 활동에 대한 참가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 서울시는 사진교육 프로그램이 노숙인들의 정서함양과 동기부여 기능뿐 아니라 일자리로도 연계될 수 있도록 ‘조세현의 희망프레임’과 사회적 기업인 ‘빅이슈코리아’와 연계 중이라고 밝혔다.
○ 노숙인 사진사들이 촬영한 사진을 활용하여 머그컵, 티셔츠 등 상품을 개발하여 판매 중에 있으며, 새로운 아이템을 지속 연구할 계획이다.
□ 더불어 시는 사진을 배웠던 노숙인들이 꿈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사진 상급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올해부터는 전문가반을 개설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 또한, 사진프로그램 뿐만이 아닌 인문학, 미술치료, 운동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 노숙인들과 함께 여섯 번째 전시회를 맞이한 조세현 작가는 “희망과 열정을 모아 새로운 꿈을 갖고, 자활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며 “희망프레임 제6기 출품작의 공통점은 감추지 않는 진솔한 삶의 애환이 꾸밈없이 살아있어 그들의 말 못할 아픔이 치유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는 것이었다.”고 평했다.
□ 남원준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서울시 희망프레임 과정에 참여하고, 교육을 끝까지 마쳐 전시회까지 열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삶에 동기부여가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하여 제 2의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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