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약 1만6천명 '학교 밖 청소년' 지원책 내놓는다
- 학교 밖 청소년, 가파르게 증가(17%)하고 있지만 각종 지원에서 소외
- 2월~4월 38개 현장방문, 민관협의체 운영으로 건의사항 등 의견수렴
- 제안된 의견 기초로 안정적 공간, 체험프로그램 등 담은 종합지원대책(안) 마련
- 15일(수) 150여 명 현장 목소리 청취하는「학교 밖 청소년 지원 대책 공청회」
- 학교 밖 청소년 3인이 들려주는 솔직한 심정, 꼭 필요한 지원 등 ‘학교 밖 우리세상’
- 민간 전문가 주제발표, 참여자 토론...공청회 의견 반영해 내달 초 확정 예정
□ 서울시가 정규학교 대신 대안학교를 다니거나, 진학을 포기하고 일찌감치 사회생활을 하는 등 날로 늘어나고 있지만 제도권 밖에 있어 각종 지원에서 소외되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 종합지원대책을 수립한다.
○ ‘학교 밖 청소년’은 학업중단 청소년, 비진학 청소년, 근로 청소년 등 정규학교(초·중등교육법 제2조 규정에 의한 학교)의 교육을 받지 않는 모든 청소년을 말한다.
□ 시에 따르면, 서울의 학교 밖 청소년은 최근 3년 새 17%의 가파른 증가율(‘10년 1만3,381명→‘13년 1만5,659명)을 보이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책은 부족한 실정.
□ 이에 서울시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8개 현장을 방문해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활동가, 전문가, 비인가 대안교육기관 대표 등이 참여한 민관협의체를 운영하여 제안된 의견을 기초로 ‘학교 밖 청소년 종합지원 대책(안)’을 마련했다.
□ 주요 골자는 ▴안정적 공간 마련 지원 ▴공유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제공 ▴늘어나는 대안교육 수요에 대응한 지원체계 마련 ▴청소년 고민 해결을 위한 전문 상담체계 확립 등이다.
□ 서울시는 여기에 실제 학교 밖 청소년, 민간 전문가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는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해 내달 초까지 종합지원대책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 공청회는 15일(수)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시청 서소문청사 4층 강당에서 개최된다.
□ 공청회에선 먼저 하태욱 복음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와 김영삼 서울시교육청 장학사, 안승문 서울교육희망네트워크 대표가 주제발표를 통해 현장에서 느끼는 다양한 의견들을 내놓는다.
□ 하태욱 교수는 “선택지의 다양성이 보장되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며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지원은 대책의 차원을 넘어 다양성을 보장하는 대안의 영역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 김영삼 장학사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망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민의 역동성, 창발성, 헌신성이 관의 행정력과 만나 최대한의 상승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이 민관협치의 적극적인 자기 역할 수행을 위한 변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 또,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촬영한 ‘학교 밖 우리세상’이 이날 상영된다.
□ 영상은 학교 밖 청소년(졸업생) 3인과 동행하면서 진행한 인터뷰 형식으로, ‘학교를 나오면서 안고 있었던 고민과 나오게 된 배경’, ‘학교 밖 청소년이란 타이틀에 대한 솔직한 심정’, ‘학교 밖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지원’, ‘학교 밖 청소년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 등의 질문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 정책의 주체로서 생생한 목소리를 담고 있다.
□ 이외에도 김생환 서울시의회 의원(교육위원회), 염병훈 비진학청소년지원센터 대표, 학교 밖 청소년 대표로 비인가 대안교육기관 졸업생과 재학생, 학부모 등 150여 명이 참여해 토론하는 시간도 갖는다.
□ 공청회는 학교 밖 청소년에 관심 있는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특별시 아동청소년담당관 상담팀(☎ 02-2133-5143),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02-2675-1319)로 문의할 수 있다.
□ 한편, 서울시는 ‘12년 7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조례를 제정, 올 3월부터 일반학교와 같이 서울시내 38개 대안교육기관 모든 초·중학생 496명에게도 친환경 무상급식비를 제공하고, 교육우선지구 선정 공모사업에 대안교육기관도 포함시키는 등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지원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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