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 공원 41개 프로그램이 방학동안 요일별로 지속운영
- 겨울숲 탐방, 동식물의 겨울나기, 에코 공방 등 자연친화적 체험 가득
- 저렴한 참가비와 보호자, 가족동반 체험도 많아 부담없이 참여 가능
- 20일부터 서울의 산과 공원 및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에서 선착순 접수
신나는 겨울방학이 다가온다. 동장군을 피해 따뜻한 집에서 겨울을 보낼 수도 있겠지만 학교와 학원에 다니느라 답답함이 쌓였다면 서울시 공원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자연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는 겨울방학을 맞는 어린이들을 위해 자연에서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41개 체험프로그램을 월드컵공원 등 8개 공원에서 운영한다.
예약은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참가비 또한 무료에서 최대 1만원까지로 저렴하다.
서울의 대표적 생태공원인 길동생태공원에서는 다양한 자연놀이 체험을 통해 자연의 지혜를 배우는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얼음아 놀자’는 랜드아트 프로그램으로 자연에서 나는 다양한 열매와 압화를 이용하여 나만의 얼음액자를 만든 후 자연에 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자연에서 얻는 것은 자연으로 돌려주자는 취지로 진행하며 나만의 창의적인 액자를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곤충들의 겨울나기’는 생태전문가와 함께 공원 곳곳에 숨어 추운 겨울을 보내는 곤충들을 찾아보며 자연의 신비로움을 배울 수 있다.
‘입춘행사 프로그램’은 입춘에 맞춰 가족과 함께 입춘대길(立春大吉) 입춘방을 쓰고, 봄 향기가 가득한 무순으로 또띠아를 만들어 먹으며 함께 봄이 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밖에도 뽕잎은 누에에게 어떤 의미인지, 인류에게 뽕나무는 어떤 의미인지 설명을 듣고 뽕잎가루를 넣은 비누를 만들어 보는 ‘뽕잎비누 만들기’, 목화이야기를 듣고 직접 바느질로 부엉이 열쇠고리를 만들어 보는 “목화솜 넣은 열쇠고리 만들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남산공원에서는 볏짚으로 새끼를 꼬아 전통 복조리를 만드는 새해맞이 ‘볏짚공예’가 진행되고, 낙산공원에서는 옛 수도 한성을 가로지르던 전차이야기를 들려주는 ‘전차, 한성을 달린다’가 진행된다.
보라매공원에서는 7회째를 맞는 어린이 조경학교와 다양한 공작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보라매공원의 대표 프로그램인 ‘어린이 조경학교’는 어린이가 스스로 공원을 기획하고 설계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1일 7시간 참여하면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자연생태동화’는 보라매공원과 길동생태공원에서 진행하는데 책을 통해 자연생태를 체험할 수 있도록 겨울방학 특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매주 일요일 ‘가족과 함께하는 신비한 꿀벌세계’는 꿀벌을 직접 관찰할 수 없지만 동절기에 벌꿀을 활용하여 꿀벌양초 만들기와 움직이는 꿀벌모형을 만들어볼 수 있다.
‘소소한 공작소’는 1~2월 목공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생활 속 다양한 소품들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매주 토요일에는 볏집을 이용해 우리 조상들이 사용하던 생활소품을 만들어보는 ‘농촌문화와 볏짚공예’가, 매주 목요일에는 목화솜을 넣은 소원부엉이 만들기와 집에 걸어두면 복이 들어온다는 미니 복조리를 만들어보는 ‘에코공방’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12달 공원의 곤충과 생태에 대해서 재미있는 해설과 관찰을 해 볼 수 있는 ‘재미있는 곤충이야기’와 ‘자연놀이터’가 준비되어 있다.
서서울호수공원에서는 식물을 관찰하고, 만지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꼼지락 공작소를 운영한다.
‘꼼지락 공작소’는 식물의 꽃, 잎, 가지와 크레파스, 펠트, 아크릴물감을 활용하여 자기만의 공예작품을 만들면서 재료의 성질을 몸으로 익히고, 만드는 과정을 통해 자존감과 창의력도 키울 수 있다.
서울숲에서는 종이와 자연물을 활용한 다양한 만들기 프로그램과 겨울 숲 탐방을 준비하였다.
‘종이로 놀자’는 종이와 자연물을 이용해 마을을 만들어 볼 수 있고, ‘박스 자동차극장’은 종이 상자로 나만의 자동차를 만들어 볼 수 있다.
겨울 공원의 색을 찾아보는 ‘색깔 짝꿍찾기’, 숲해설가와 겨울숲을 탐방하는 ‘겨울아 숲에서 놀자’, ‘나무야 나무야 겨울 나무야’를 통해 겨울숲을 탐방할 수 있다.
또한 사육사가 들려주는 겨울철 꽃사슴 이야기와 곤충식물원에 사는 곤충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추울수록 움직여라’는 이야기처럼 활발한 운동으로 겨울철 건강을 지키고자 한다면, 중랑캠핑숲 ‘청소년체험의숲’을 추천한다.
‘영어로 즐기는 숲속 어드벤처’는 총 31개의 모험 코스에서 영어강사 Martins와 함께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겨울방학 특별 프로그램으로, 키 140cm 이상부터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미래의 식량 벅스푸드’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식량으로 각광받고 있는 곤충에 대해 배우고, 곤충 모양 쿠키를 만들어 먹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월드컵공원에서는 ‘5가지 겨울공방 여행’을 마련했다. 연말연시 소중한 사람에게 직접만든 연하장과 선물이 필요하다면 월드컵공원 노을여가센터의 공방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먼저 생태요리방에서는 시금치 피자와 대보름을 맞아 견과찰떡파이를 가족과 함께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환경공방에서는 부엉이와 양말인형, DIY다이어리를 만들 수 있고, 손놀이공방에서는 복수초 연하장과 아크릴 캔버스 공예를 체험할 수 있다.
원예공방에서는 천연가습 솔방울 장식물과 탈란드시아 가렌다를 전통공예방에서는 꽃 한지 연하장과 가오리연 만들기가 진행된다.
서울시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어린이는 추운 겨울에도 야외에서 뛰어 놀아야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며, “공원에 마련된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알찬 겨울 방학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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