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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동물원 밖 야생동물도 우리가 지켜요.

수정일 | 2015-03-13

서울대공원, 동물원 밖 야생동물도 우리가 지켜요.
 
  • 서울대공원 ‘행동풍부화’ 동아리 회원이 준 먹이를 먹는 야생 ‘산양’ 카메라에 포착
  • 화천군 해산(海山) 지역에서 서식중인 멸종위기 1급 ‘산양’ 촬영된 첫 사례
  • 1년전 서울대공원 동아리에서 설치한 인공둥지에는 하늘다람쥐가 둥지를 틀고
  • 서울대공원, 동물원 울타리를 벗어나 야생동물 보호 활동으로 동물복지 영역 확대

□ 서울대공원 직원들의 자발적 연구모임인 ‘행동풍부화’ 동아리 회원들이 동물원을 벗어나 야생동물이 겨울을 날 수 있게 먹이 공급과 밀렵 장치 제거, 생태연구 조사 등 야생동물 보호 활동을 하던 중 멸종위기 1급 ‘산양’을 카메라에 포착하였다.

○ 서울대공원 직원들로 구성된 ‘행동풍부화’ 동아리 회원들은 2014년 2월부터 총 10회에 걸쳐 한국수달연구센터, 강원자연환경연구소, 화천군 사향노루 밀렵감시단, 지역주민협의회와 협력하여 강원도 화천군 해산 일대에서 먹이가 부족한 야생동물을 위한 먹이공급과 밀렵·포획장치 제거, 야생동물보호 캠페인, 동물 분변 및 발자국 조사를 통한 생태조사 활동을 해왔다.
○ 서울대공원 ‘동물행동풍부화’ 동아리는 지난 2003년 8월 사육사와 수의사 등 40명의 직원들이 동물들의 행복을 위한 방법을 연구하고 이를 현장에 적용, 다른 동물원에 성공 사례를 전파하는 등 동물 복지를 위한 자발적인 연구모임이다.

 

□ 강원도 화천군 해산(海山) 일대는 사향노루, 산양, 노랑목도리담비 등 우리나라 대표적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지역으로 천연기념물 제217호인 ‘산양’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은 처음이다.

○ 해산(海山)은 천연기념물 제217호 ‘산양’ 뿐만 아니라 ‘사향노루’, ‘하늘다람쥐’, ‘노랑목도리담비’, ‘멧토끼’ 등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지역이다.
○ ‘동물행동풍부화’ 동아리 회원들은 야생동물 생태관찰을 위해 무인센서 카메라 4대를 자연환경국민신탁에서 기증받아 설치, 그중 2대에서 ‘산양’이 미네랄 블록과 먹이를 먹는 모습이 사진과 동영상으로 촬영되었다. (‘미네랄 블록’은 겨울철 동물에게 부족한 비타민과 광물질을 제공하기 위해 설치)
○ 강원자연환경연구소 조성원 소장에 따르면 “이 일대는 사향노루 10마리, 산양 20마리 정도밖에 서식하지 않아 보호가치가 매우 뛰어난 곳”으로 “산양이 이 지역에서 카메라에 포착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 ‘산양’은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위기야생동·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217호다. 경사가 심한 암벽으로 이루어진 험준한 산악지역에 서식하고 몸이 암벽 색과 비슷하며 이동이 적어 야생에서 발견하기 쉽지 않다. 현재 산양은 국내에는 설악산과 오대산, 태백산, 울진 지역에 약 700~800마리 정도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 대표적 멸종위기종이다.
○ ‘산양’은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험준한 산림지대에 서식하며 이동이 적어 서식지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는 ‘정착성’과 ‘국소성’이 강한 동물이다. 때문에 그 지역의 개체수가 적어지면 근친교배가 이루어져 유전적 다양성이 낮아지고 그로인해 생존력이 떨어져 지역 멸종이 되는 단계를 거치게 된다.

□ 또한 서울대공원 연구모임인 ‘인투더와일드’ 동아리는 ‘하늘다람쥐’ 종보전을 위해 월악산에 지난 2014년 4월, 인공둥지 40개를 달아주었다. 지속적으로 둥지 관리와 불법 밀렵 장치 제거, 지역 생태연구 조사 활동을 해오던 중 지난 2월 6일 인공둥지에서 하늘다람쥐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 2014년 4월 16일 하늘다람쥐가 서식하기 적합한 2개 지역을 골라 친환경페인트 회사 ‘나무와 사람들’에서 기증한 인공둥지 40개를 나무에 달아주었으나 그동안 하늘다람쥐의 모습이 발견되지 않았다. 지난 2월 6일 월악산 국립공원사무소 직원들과 함께 불법 밀렵도구 제거 활동 및 인공둥지내 오염물 청소를 하던 중 하늘다람쥐 한 마리가 다른 인공둥지로 이동하는 장면과 같은 둥지에서 다른 한 마리가 고개를 내미는 장면을 목격하였다.

○ 또한 멀리 떨어진 인공둥지에서도 하늘다람쥐의 배설물과 나무껍질 흔적이 발견되어 2마리 이상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2008년에 결성된 ‘인투더와일드’는 야생동물의 번식, 사육, 생태 등 사육전반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하는 연구동아리로 약30명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 천연기념물 제328호이자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인 ‘하늘다람쥐’는 고목과 나무의 빈 구멍을 둥지로 활용하는데 ‘산양’처럼 행동반경이 넓지 않아 서식지 환경이 좋지 않으면 인공둥지와 같은 대체 서식지를 필요로 하는 동물이다.

 

□ 서울동물원 노정래 원장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전을 위한 먹이주기, 밀렵 장비 제거, 생태조사 등 다양한 활동과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며 “동물원 울타리를 벗어나 국내 토종동물의 서식지 보호를 위해 ‘나무와 사람들’, ‘현대그린푸드’, ‘국립공원관리공단’, ‘지역 군부대’ 등 민관협력을 통해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전 활동을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하였다.

동물먹이를 공급하는 모습 동물분변을 수거하는 모습 인공둥지 안에서 고개를 내미는 하늘다람쥐 하늘다람쥐를 위한 인공둥지설치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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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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