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분야 누리집 - 서울특별시





		
		

	 
	
	

하수처리 추출가스로 청정에너지 생산…서울시, 중랑센터에 연료전지 구축 본격화

담당부서
물순환안전국 물재생시설과
문의
02-2133-3883
수정일
2023-05-23

□ 기피시설로 인식되어 온 하수처리장이 청정에너지 생산기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가 하수처리 과정 중 추출된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중랑물재생센터 바이오가스 활용 연료전지 사업’을 본격화한다.

○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 화학반응으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고효율 에너지 시스템이다. 화석연료를 이용하는 방식에 비해 온실가스 발생이 적은 친환경 에너지원이다.

□ 이번 사업은 서울시 중랑물재생센터에 신재생에너지 생산 장치인 ‘연료전지’를 구축, 센터의 바이오가스 등을 연료로 공급해 전기·열을 만드는 사업이다. 이 과정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회수해 온실가스도 저감한다. 이렇게 생산된 전기는 가정으로 공급되고 열에너지는 물재생센터 가동 시 사용되며, 회수된 이산화탄소는 탄산업체, 정수장 등에 제공돼 에너지원을 버리지 않고 알뜰하게 활용할 수 있다.

□ 서울시는 중랑물재생센터에 연료전지 20MW 용량을 내년까지 설치한다고 밝혔다.

□ 이를 위해 22일(월) 한국동서발전(주), SK에너지(주), ㈜예스코와 ‘중랑물재생센터 에너지 자립 및 친환경 구현을 위한 연료전지 설치·활용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엔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 김영문 한국동서발전(주) 대표이사, 오종훈 SK에너지(주) P&M CIC 대표, 정창시 ㈜예스코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중랑물재생센터 부지를 연료전지 설치 장소로 제공하고,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연료전지의 연료로 공급한다.

□ 한국동서발전(주)는 연료전지 관련 설비 일체를 설치·운영·관리한다. ㈜예스코는 중랑물재생센터의 바이오가스를 정제하고 도시가스와 혼합해 연료전지에 연료를 공급한다. SK에너지(주)는 연료전지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모아서 저장한다.

□ 이번 사업을 통해 중랑물재생센터에 20MW 규모의 연료전지가 구축되면 약 42만 세대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과 약 9천 세대에 공급 가능한 열이 생산된다. 또한 연료전지 발전 중 공기가 정화되는 효과를 거둬, 매일 약 24만 명이 호흡하는 분량의 깨끗한 공기가 만들어진다.

※ 연료전지 전력생산 및 열 생산량, 공기정화 효과 산출내역

- 전력생산 : 20MW×8,760h/년×90%(설비이용률) = 157,680MWh/년 (157,680MWh/년 ÷ 3,792kWh/년·세대1) ≒ 41.6만세대)

- 열생산량 : 20MW × 3,504Gcal/yr,MW × 90%(설비 이용률) = 63,072Gcal/년 (63,072Gcal/년 ÷ 7Gcal/년, 세대2) = 9,010세대)

- 141,893㎥/1MW·일공기정화÷성인호흡량 11.6㎥/명·일= 1MW당 12,200명 호흡량 정화

□ 아울러 에너지 다소비 시설인 물재생센터가 전력을 직접 생산하는 ‘분산형 전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에너지 자립률이 높아지고, 정전 등 비상 상황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정부에서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를 기반으로 한 수소입찰시장에 참여해 탄소중립, 수소경제를 시에서 선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 시는 이번 중랑물재생센터 바이오가스 활용 연료전지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효과성이 검증되면 ’35년까지 4개 물재생센터에 총 용량 175MW 규모의 연료전지 설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센터별 전력 사용 예상량을 고려해 중랑센터에 45MW, 난지센터에 35MW, 탄천센터에 35MW, 서남센터에 60MW 규모로 선정했다.

※ 서울시 물재생센터 평균 시간당 전력사용량 및 전망

(단위: MW)

 

20

21

22

28~(예상)

중랑센터

14.8

20.3

20.7

최대 45

난지센터

5.6

6.5

6.7

최대 35

탄천센터

8.5

10.2

10.5

최대 35

서남센터

19.2

23.1

22.1

최대 60

□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이번 중랑물재생센터 바이오가스 활용 연료전지 사업으로 서울시 물재생센터가 하수처리시설에 더해 전력도 자립하는 시설로 기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울러 기피시설로 여겨진 하수처리장이 미세먼지 없는 청정에너지 생산기지로 탈바꿈해 친환경 물재생센터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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