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세계 최초 상수도 분야 실시간 통합 공유 플랫폼 '디지털 아리수 온(ON)'을 구축하고 17일부터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 시가 구축한 '디지털 아리수 온(ON)'은 상수도 관련 15종의 시스템과 133종의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취수·생산·수질·안전·재정·일일상황·연관뉴스 등 7개 분야의 정보를 제공한다.
□ 각종 상수도 데이터(안전 공사, 누수, 동파, 수질 등)를 실시간으로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 상수도 행정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시각화된 위치기반 정보를 제공하여 보다 신속한 민원 처리와 사고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 그동안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의 생산부터 공급,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무 특성에 맞게 개발된 15종 이상의 시스템을 각기 업무에 개별적으로 활용하고 있어 업무의 통합성은 다소 부족했었다.
○ 생산관리, 수질관리, 고객지원 등 각 분야에는 최적화된 시스템이지만 이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창구가 없어, 신속하고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한 위기 상황에서는 다소 애로사항이 존재했던 것.
□ 이에 시는 하나의 시스템에서 상수도 관련 데이터를 한눈에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세계 최초 상수도 분야 실시간 통합 공유 플랫폼인 '디지털 아리수 온(ON)'을 구상하고 개발하였다.
○ 2020년 9월부터 기반시설 구축 및 시스템 개발을 시작, 지난해 1단계로 서비스를 위한 내부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였고, 실시간 위치기반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발전시켜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현장에서 활용한다.
□ 디지털 아리수 온(ON)은 수질, 생산, 동파, 안전, 누수, 상수관로 등의 주요 정보를 위치기반 실시간 데이터로 제공한다. 지도 위에 시각화된 데이터를 통해 전체 현황 및 시간에 따른 추이 변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신속한 정책 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 주요정보를 정수센터별 공급지역 또는 자치구별, 수도사업소별로 구역을 설정해 실시간 분포도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 예컨대 올겨울 동파가 발생한 지점과 전년도의 동파 발생 분포도를 비교하여 취약지역을 찾아 예방조치를 강화하거나, 수질 민원이 잦은 지역을 신속히 파악해 공급계통의 이상 여부를 선제적으로 점검하는 등 새로운 행정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 상수도 현장과의 양방향 소통 및 모니터링도 강화된다. 일상적인 현장 안전 점검은 물론, 누수 및 수질사고 발생 시 원격지에서도 신속하게 현장과 소통할 수 있도록 원격 화상회의 기능을 제공한다.
○ 공사 및 사고 현장에서 현장 감독 전용 모바일 통신기기를 통해 본부 상황실과 연결해 관련 공사이력, 관종, 매설연도 등 필요한 데이터를 공유하며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
□ 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TOPIS)과 연계한 모니터링 기능도 제공해,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 인근에서 누수 사고 발생 시 신속히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초동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아울러 하루 평균 수돗물 생산량, 유수율, 수질검사항목 등 29개의 상수도 핵심정책지표를 주기적으로 현행화하여 각 부서에서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 실시간 통합 공유 플랫폼으로, 모든 직원이 데이터 분석 등 행정업무에 활용할 주요 정보를 모니터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였다.
□ 디지털 아리수 온(ON)은 현재 내부 직원 공개용이나, 시민들도 다양한 상수도 데이터를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 활용도 평가 후 정보공개 범위를 검토하여 일부 정보를 시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 구아미 서울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위치기반 시각화 서비스를 통해 상수도 빅데이터를 한눈에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신속한 현장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산재된 데이터를 통합관리함으로써 새로운 시각으로 문제에 접근하고 최선의 해결책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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