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공원(원장 이수연)은 오는 4일 ‘세계 동물의 날’을 맞아 동물복지의 일환으로 ‘동물 행동 풍부화’를 시행한다.
○ 행동 풍부화란? 동물원, 수족관에서 살아가고 있는 동물이 야생에서와 같은 활발한 먹이활동과 풍부한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실시해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
□ 서울대공원은 야생 동물과 비교해 먹이 탐지 활동 시간이 적은 동물원 동물들의 먹이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평소 먹이·인지 풍부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세계 동물의 날을 맞아 9월 28일부터 1주일간 시행한 ‘행동 풍부화의 날’에는 동물의 먹이 활동을 증가시키기 위해 약 30종을 대상으로 종이상자와 아크릴 돔, 도마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먹이장치를 설치하거나 먹이를 높은 곳에 매달아 제공한다.
<다양한 풍부화 프로그램>
사회성 풍부화 |
코끼리, 영장류와 같이 야생에서 무리를 지어 사는 동물을 대상으로 사육 환경에서 무리를 만들어주는 풍부화 |
인지 풍부화 |
동물이 탐구, 생각할 수 있도록 정신적 자극을 주는 프로그램 |
환경 풍부화 |
사육 환경을 변화시키거나 환경 요소를 추가하는 풍부화 |
감각 풍부화 |
동물의 후각, 청각, 시각, 촉각을 자극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물품을 제공해 감각의 풍부화를 유도 |
먹이 풍부화 |
먹이의 종류를 다양하게 하거나 먹이 제공 방식에 변화를 주는 풍부화 |
□ 평소 바닥에 놓인 먹이를 먹는 민며느리발톱거북에게는 먹이를 바로 먹기보다는 좀 더 많은 움직임을 통해 먹이를 먹을 수 있도록 좋아하는 선인장 먹이를 가지에 매달아 빼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손발이 발달한 샤망의 경우, 도마에 작은 구멍을 뚫어 다진 먹이를 껴 넣어 샤망이 도구를 활용하거나 손가락으로 먹이를 직접 빼 먹도록 했다.
□ 물범은 반원의 아크릴판에 먹이를 넣어 물위에 띄우자 물 속에서 먹이활동을 시도하다 물 밖으로 나가 먹이 먹기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담비와 기니피그는 종이 상자 속에 먹이를 숨겨 제공하자 다양한 시도 끝에 먹이 먹기에 성공하였고, 특히 담비는 먹이로 제공한 으름보다 상자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 서울대공원은 지난 2016년부터 ‘행동 풍부화의 날’을 지정하여 관람객을 대상으로 특별 설명회를 통해 동물의 활동적인 모습을 유도하고 서울대공원의 동물 복지 활동을 소개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설명회는 진행하지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풍부화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행동 풍부화 모습은 오는 15일 서울대공원 홈페이지(https://grandpark.seoul.go.kr)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 서울대공원 이수연 원장은 “서울대공원은 연중 상시 다양한 풍부화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특별히 이번 ‘세계 동물의 날’을 맞아 동물복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다양한 풍부화를 진행했다”며 “서울대공원은 앞으로도 동물의 탐구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풍부화 아이디어를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공원과 관련된 더 많은 자료는 서울대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 서울대공원 홈페이지(https://grandpark.seoul.go.kr) 바로가기 ☞
댓글은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서울시 정책에 대한 신고·제안·건의 등은
응답소 누리집(전자민원사이트)을 이용하여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