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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용산공원 토론회

수정일 | 2020-10-19

 

2016 용산공원 토론회 - "용산공원에 묻다"

2016. 08. 23.(화) / 국회의원회관

 

 

 

서울의 한 가운데,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없는 곳, 용산미군기지를 아시나요.

용산미군기지는 지금까지 우리 모두에게 허락되지 않은 공간입니다.

 

서울의 녹지축은 창덕궁과 종묘를 지나 남산을 넘어 용산과 만납니다.

그러나 용산미군기지 터는 너무나 오랬동안 군사기지로만 존재했습니다.

몽고군, 청나라군, 일본군, 미군... 서울의 역사 속에서 용산 미군기지는 터는 언제나 군사기지였습니다.

 

하지만 용산 미군기지의 안과 밖에서도 삶은 존재합니다.

오늘도 용산미군기지 담벼락을 둘러싸고 다양한 일상들이 만나고 헤어집니다.

용산미군기지는 단절되어 있지만, 동시에 미군기지를 둘러싼 또 다른 관계들이 우리에게는 존재합니다.

 

용산미군기지가 ‘용산공원’으로 시민의 품에 돌아옵니다. 용산미군기지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용산공원은 오랫동안, 다양한 시민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잘못된 미군 범죄에 저항했던 시민들,

용산미군기지의 오염 문제를 감시하고 경고했던 시민들,

용산미군기지의 반환과 이전을 요구했던 시민들,

용산미군기지의 생태문화적인 재생을 제안했던 시민들,

용산미군기지 터의 역사문화적인 의미를 연구했던 시민들,

용산미군기지의 주변에서 하루하루의 일상을 함께하고, 살아왔던 시민들...

 

용산미군기지 터가 용산공원으로 시민 곁에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용산공원은 또 하나의 공원을 조성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주권과 공간의 정의를 되찾아 오는 역사적 과정입니다.

생태의 가치, 역사·문화의 가치, 시민의 가치가 살아있는 용산공원을 기다립니다,

 

 

‘부엌은 도시까지 그리고 지구라는 혹성까지 연결되어 있고 이는 다시 우주와 맞닿아 있다.

 미군은 용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마도 우리들 부엌 안에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고 정기용 (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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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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