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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동인구 많은 11곳 `하수도 친환경 소독`…악취잡고 위생도 강화

담당부서
물순환안전국 물재생계획과
문의
2133-3788
수정일
2020-02-27

□ 서울시가 생활공간과 인접한 빗물받이와 맨홀에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하수악취를 잡고, 각종 바이러스와 유해세균을 살균·소독하기 위한 친환경 특별소독을 실시한다.

□ 명동, 남대문시장, 서울역 같은 4대문 안 주요명소 등 시민·관광객 유동인구가 많은 11곳을 선정, 3월 말까지 각 지역 내 빗물받이와 맨홀 전부를 최소 10회 이상 소독한다.

□ 11곳은 ▴인사동 ▴북촌 ▴동대문패션타운(2개 구역) ▴명동 ▴남대문시장 ▴서울역 ▴이태원 ▴신촌 일대 ▴홍대입구역 ▴합정·상수역 일대 이다.

○ 소독은 각 지역별 시설 여건에 따라 공간 살포방식(연무·연막 등)과 분무소독 살균 방식을 채택해 시행할 예정이다.

□ 서울시는 그동안 도심지 하수악취를 완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으로 악취 민원이 7년 새 절반 가까이 감소하기는 했지만, 보다 촘촘한 악취·위생 관리를 위해 친환경 소독제를 사용하는 새로운 기법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 하수악취는 하수 중에 녹아있던 황화수소, 암모니아, 메탄 등 악취물질이 낙차나 단차 등에 의해 기체화돼 밀폐된 하수관로 내에서 이동하다가 외부와 연결된 빗물받이·맨홀 등을 통해 배출·확산되면서 발생한다.

○ 시는 지난 3년 간('17~'19) 총 137억 원을 투입, ▴스프레이 방식 악취방지시설 ▴낙차완화시설 ▴빗물받이 이설 등을 통해 약 2만8천 개소의 악취발생지점을 개선했다. 또, 연평균 1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하수관로와 빗물받이의 준설·청소 등 일상적 관리도 강화해오고 있다.

○ 그럼에도 하수악취로 인한 불편 때문에 빗물받이에 장판이나 비닐 등을 덮어두는 사례가 여전히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빗물받이는 강우시 빗물을 배제하기 위한 시설로, 덮개로 덮어둘 경우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적은 비에도 침수를 유발할 우려가 있다.

□ 아울러, ‘코로나19’의 확산 추세 속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대한 보건·위생을 보다 철저히 관리해 쾌적한 환경 조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이와 관련해 시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특별소독 완료시기를 유동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 특별소독에 사용되는 친환경 소독제는 탈취력이 탁월하고 각종 바이러스 및 유해세균 소독·살균에 뛰어난 이산화염소수(ClO2)와 미산성 차아염소산수(HOCl)를 사용할 예정이다.

○ 이산화염소수 : 산소계 소독제로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A-1 등급의 안전성을 획득하였으며, 유럽, 미국 등 에서 먹는 물 살균소독제로 사용되는 친환경 살균제

○ 미산성 차아염소산수 : 염산 또는 식염수의 전기분해를 통해 얻어지는 물질로서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일본 후생노동성에서 식품첨가물로 인정, 미국 FDA에서 인체에 독성이 없는 물질로 인정된 친환경 살균제

□ 이정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그동안 연평균 120억 원을 투입해 하수시설에 대한 일상적 관리를 해오고 있는 데 이어 악취와 보건·위생 관리를 동시에 강화하기 위해 이번 특별소독을 시행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라는 새로운 감염병 확산 추세 속에서 생활환경을 더욱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해 시설관리를 보다 촘촘하게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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