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스 승강장의 ‘미세먼지 프리존’, 미세먼지 잡는 광촉매 보도블록, 나무심기 자원봉사단과 함께 실시하는 분전함 수직녹화사업 등 일상 생활에서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체감형’ 미세먼지 저감책이 올해 서울 곳곳에서 시행된다.
□ 서울시는 지역별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저감책을 발굴·시행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3월 8일(금)까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2019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치구 특화사업’ 공모를 실시한 결과, 서초구와 양천구 등 7개 자치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 자치구 특화사업은 생활 주변 대기오염원에 대한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역 여건을 반영한 생활밀착형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미세먼지 저감 체감도를 높이는데 그 목적이 있다.
○ 16개 자치구가 사업을 신청했으며 1차 서류심사 및 2차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성동구, 마포구, 양천구, 서초구, 강남구, 강동구, 송파구 등 7개 구가 최종 선정됐다.
□ 서울시는 미세먼지 농도와 배출원별 오염물질이 지역 특성에 따라 다른 만큼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이러한 특성을 감안한 미세먼지 저감책 아이디어를 발굴, 지원키로 하고 이번에 선정된 자치구에 보조금 총 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 선정된 사업은 IoT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버스정류장·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관련 공기질 관리 등으로 자치구 별 특색있는 사업들이 눈에 띈다.
○ IoT 기술을 활용한 사업은 공공시설의 공기질의 실시간 모니터링이며, 대중교통 관련 사업은 탄소섬유를 활용하여 미세먼지 흡착필터를 마을버스에 부착·운행하는 사업과 버스정류장을 미세먼지 프리존으로 만드는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 또한, ‘함께서울’의 시정철학을 담아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반영한 도로 분전함 수직 녹화 사업 역시 눈여겨 볼만 하다.
□ 서울시는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자치구의 미세먼지 특화사업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은 만큼 하반기에 추가로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11월까지 사업 추진을 완료한 뒤 12월 사업결과를 평가하고 내년도 사업 확대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 구아미 서울시 대기기획관은 “지역마다 대기오염 배출원이 다른 만큼 그에 맞는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책을 발굴해 시민들의 체감도를 높여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더욱 세심한 정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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