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을 의인화하여 방송 뉴스를 제작한 「‘빗물’씨의 집단 명예훼손 사건」이 제 19회 서울 환경작품공모전 UCC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시민과 함께 만들고, 세계가 인정하는 국제 환경수도 서울’을 주제로 전국 대상으로 개최한「제19회 서울환경작품공모전」의 4개 부문별 총 74개의 수상작품을 발표했다.
이번 서울환경작품공모전은 2015년 4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이클레이(ICLEI:International Council For Local Environmental Initiatives) 세계환경총회의 서울 유치를 기념하고자 하는 의미와
친환경 미래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서울시가 추진 중인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이 2단계로 넘어가면서 ‘에너지 자립·나눔·복지’ 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사진, 포스터, 일러스트레이션, UCC 총 4개 부문에 494개 작품이 접수되었다.
이번 공모전에는 ‘친환경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동참 의지와 서울의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시민을 응원하는 국제사회 모습을 담은 작품등 대상 4편을 포함해 총 74개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포스터 부문 초등학생부 수상자 중 시각장애인인 충주성모학교 허유리 학생과 김예은 학생이 입상했다. 허유리 학생은 “반딧불이가 살 수 있는 맑은 환경”라는 주제로 깨끗한 공기의 필요성을 표현했고, 김예은 학생은 “태양에너지를 모으면 밤에도 밝아요”라는 제목의 작품을 통해 태양전지 활용을 강조했다.
포스터 부문 중학생부 대상에는 “열심히 달리자(eco 마일리지 참여)”라는 제목으로 작품을 출품한 충청남도 신정중학교 서태희 학생이 선정되었으며, 고등학생부에는 “에너지 자립도시 서울”라는 제목의 서울 잠실여자고등학교 신승주 학생의 작품이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UCC 부문은 이화여대 안서형·최정아 학생이 제작한 “집단 명예훼손 사건, 원고 승소”가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최정아 학생의 거주지역이 폭우로 인해 침수피해를 입은 것을 보고 둘은 상하수도 시설을 관리해 빗물을 잘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 착안해 정보를 수집했고 서울시가 빗물저장을 위한 지원을 하고는 있으나 더 큰 효과를 위해서는 더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껴 물 저장의 효과를 알리기 위한 UCC를 제작하게 되었다.
일러스트레이션 부문에서는 서울의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시민들의 모습과 이를 전세계 사람들이 응원하는 것을 에코 운동회로 표현해낸 성공회대학교 김정음 학생의 ‘에코(eco) 운동회’ 작품이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사진 일반 부문에서는 매립지에서 생태공원으로 거듭난 월드컵공원 내 노을공원의 모습인 ‘노을 속 자전거’를 담아낸 시민 오봉환(55세) 씨가 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학생부에서는 서울 진선여자중학교 임예원 학생이 양재천의 태양광 해바라기의 모습을 담은 “양재천 거리에서”가 최우수상으로 선정되었다.
8월 12일(화)까지 와우서울 홈페이지(wow.seoul.go.kr)와 원전하나줄이기 홈페이지(energy.seoul.go.kr)를 통해 선정된 수상작들을 확인할 수 있으며, 결과에 대한 이의사항은 2133-3537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타 공모전 수상작, 타인의 저작물·명의 도용 등이 확인될 경우 수상 작품의 선정은 취소된다.
시는 선정된 작품을 국내외 서울의 환경정책을 알리는 홍보물 등 각종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UCC 수상작은 교육청과 연계하여 학생 교육용 자료와, SNS 사이트를 통해 서울시 정책 홍보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에너지의 날인 8월 22일에 서울시청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향후 수상작품은 서울시청, 서울에너지드림센터 등에서 전시된다.
강필영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환경작품공모전에 출품된 작품을 통해 친환경 도시 서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아이디어와 위트, 작품성을 고루 갖춘 수상작품들을 서울시 환경 및 에너지 정책을 소개하는 대표 컨텐츠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 사진 부문 수상작
□ 포스터 부문 수상작
□ 일러스트 부문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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