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운 여름철 서울대공원의 코끼리는 무더운 여름을 어떻게 보낼까? 무더운 여름을 보낼 코끼리를 위해 서울대공원 내에서 운영되는 전국 농축수산물 직거래장터 ‘동행마켓’ 참여 생산자들이 나섰다.
□ 서울대공원은 6월 16일(월) ‘동행마켓’ 참여자들의 서울동물원 코끼리를 위한 동행기금 3천만원 전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3천만원은 동행마켓에서는 농축산물 판매 수익금으로 조성됐다.
□ 동행마켓에서 기부한 동행기금 3천만원은 향후 서울대공원의 코끼리의 여름철 뙤약볕 그늘막 제작을 위한 설치비로 활용할 계획이다.
□ 서울대공원 직거래장터 ‘동행마켓’은 지난 2013년 11월부터 서울대공원 분수대광장에서 매 주말 열리는 직거래 장터로서, 전국 38개 지자체 40여개 농축수업에 종사하는 생산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장터에서는 전국 각 지방에서 갓 나온 각종 농축수산물을 각각의 생산농가가 지역의 이름을 걸고 판매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 장터 참여자들은 그동안 서울대공원에서 직거래장터 ‘동행마켓’을 운영해 오면서 동물원 코끼리가 여름에 무기력하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고 코끼리의 그늘을 만들어 주기 위한 동행기금 3천만원을 선뚯 내 놓기로 뜻을 모았다.
□ 이날 기금 전달식에서는 농가에서 생산된 수박 등 제철 과일케익이 코끼리에게 제공되고, 알락꼬리여우원숭이에게도 시원한 여름나기 보양식을 제공하는 특별행사도 열린다.
□ 한편, 동행동물원을 추구해 온 서울대공원은 지난 2012년 6월부터 서울동물원에서 전시되고 있는 멸종위기야생동물 12종 동물을 선정해 동물복지환경 개선 및 시민들의 동물복지인지도 제고를 위한 동행기금 후원확대와 시민참여 극대화를 위한『동행기금 모금』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 동행동물원이란 ‘동물의 자유스러운 행동(動行)’과 ‘동물의 행복(動幸)’, 그리고 ‘동물과 인간의 아름다운 동행(同行)’을 의미하며
○ 서울대공원이 선정한 멸종위기 야생동물은 시베리아호랑이를 비롯해 붉은여우, 수달, 남방큰돌고래, 두루미, 반달가슴곰, 노랑목도리담비, 고릴라, 침팬지, 몽고야생말, 아시아코끼리, 흰코뿔소 등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일부를 비롯한 주요동물 12종이 선정됐다.
□ 서울대공원은 지난 1년여 동안 모두 30여개 기업단체와 시민이 참여해 다양하고 이색적인 후원활동을 펼쳐 왔다.
○ 서울대공원에서 펼쳐진 이색적인 후원 및 기부활동으로는 기업체 동호회원들이 참가한 동물 울타리 점검과 개선, 동물우리에 꽃심기, 미대생들의 동물사 벽화그리기, 시민들의 쉼터인 나무탁자 만들기 등 재능기부를 비롯해 사과나무와 감나무 공원을 만들기 위한 식목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화장품회사의 판매수익 기부, 공원 환경개선을 위한 페인트 제공, 의료기구인 심장제세동기 제공, 사육사를 비롯한 직원들의 겨울점퍼 제공 등 다양하고 크고 작은 성의의 기부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 뿐만 아니라 서울대공원은 예산을 들여 동물들의 사료를 구매해 동물들에게 제공해 오던 것을 개선하기 위해 공원 내 유휴공간을 개간해 동물 먹이숲 조성을 통한 자급자족의 순환경제활동을 펼쳐 오고 있는 데 이것 또한 시민자원봉사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야생동물보전과 복지를 위한 다양한 기부방법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 안영노 서울대공원장은 지금까지 예산으로만 운영돼 왔던 대공원을 시민과 기업체가 함께 아름다운 동행동물원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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