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자연성 회복 사업에 따라 변화된 잠실한강공원의 현재 모습

2013년 3월 20일, 서울시와 한강시민위원회가 ‘한강을 생명의 강으로 살리겠다’ 고 선언!

 2030년 한강의 미래상 : ‘두모포에 큰 고니 날아오르고, 아이들 멱을 감는 한강’
(두모포는 중랑천과 한강 본류 합류지점, 옛 저자도 인근의 포구를 의미)

[취지]

1.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큰 고니가 날아오를 정도로 자연성을 회복
- 생태복원 성과를 가시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로는 어류․조류․포유류를 포괄하는 황복(수면/하상), 큰 고니(강변/하안), 물총새(지천합류부), 개개비(둔치), 딱따구리(제방), 삵(제외지) 6종을 선정

2. 서울시 관리수역 전 구간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수질을 개선
- 현재, 한강의 수질은 잠실수중보 상류 지역은 수질기준 좋음(Ⅰb), 대부분의 구간이 약간 좋음(Ⅱ) 등급으로 안심하고 물놀이하기 위해서는 수질개선이 필요한 실정

[「한강의 자연성회복 기본구상」 발표 ]

서울시는 한강시민위원회(위원장 김정욱 서울대환경대학원 교수)와 함께 구체적인 정책방향으로「한강의 자연성회복 기본구상」을 발표, 앞으로 한강을 사람이 관리, 전유하는 공간을 넘어 자연과 사람이 공존․공생하는 미래 자연유산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강시민위원회는>

- 생태환경․역사문화․도시계획․시민이용 등 각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단체 인사 30명으로 구성
- 개발 사업이 한강의 자연성에 끼친 영향을 평가
- ‘시민․전문가 의견(설문조사, 토론회 등)’, ‘기본구상 학술용역(서울연구원)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한강의 비전과 정책방향 수립에 중요한 한 축을 담당

서울시는 자연성회복 기본구상을 골격으로 올해 4대 선도 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각계각층의 시민 의견을 반영해 장기 실행계획에 해당하는「2030 한강 자연성회복 기본계획」을 올 연말까지는 수립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의 주변지역 여건과 강변도로, 제방과 같은 시설에 대한 사회·경제적 수요, 홍수방어, 수자원 확보, 공원이용 수요 등을 고려하되,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한강생태의 건강성을 되찾고, 역사경관을 되살려 나갈 것입니다.

[8대 핵심과제]

1.자연하천 물길복원 / 2.생물서식처 복원 / 3.역사·경관 복원 / 4.한강 숲 조성
5.생태축 연결 / 6.수질개선 / 7.지속가능한 하천관리 기준 마련 / 8.하천거버넌스 체계 구축

<8대 핵심과제 세부내용>

1. 자연하천의 물길 회복을 위해 잠실․신곡수중보와 지천의 낙차공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 수중보와 낙차공은 물길의 연속성과 수생태계의 연결을 단절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그동안 생물서식처 복원 등을 위해 개선방안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계속 제기되어 왔습니다.

2. 어류․조류 등 생물서식처를 복원한다.
- 보호종이 살고 있으면서 주변지역과 생태적으로 연계성이 부족한 안양천․홍제천 합류부, 여의도샛강․밤섬, 중랑천 합류부, 탄천합류부 4곳을 복원 후보지로 선정,
- 내년부터 자연호안, 모래톱 형성을 통한 미소생물 서식처 복원, 수변식생대 조성 등 복원사업에 들어갑니다.

3. 역사·경관 복원한다.
- 생태 복원사업에 한강의 역사·경관복원 개념을 더한 ‘통합적인 생태․경관복원 사업’도 추진, 겸재 정선이 그린 진경산수화의 수변경관을 자연스럽게 복원한다. 

4. 한강 숲을 조성한다.
- 생태환경 보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한강 숲을 조성해 나갈 계획
- 한강 숲은 한강을 기준으로 습지초지, 시민이용공간 다음에 조성하는 개념(도심과 하천 간에 완충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5. 생태축 연결
한강은 강변도로와 제방, 주변지역 주거지로 인해 도심 생태계와 단절 된지 오래입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목표를 갖고 서울의 산과 도심, 한강 변 생태축을 연결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 현재는 단절된 생태축을 녹지 확충을 통해 연결하는 방안을 마련
- 연결가능성이 가장 높은 축 : '북한산~북악산~용산~한강~현충원 생태축' / '덕양산~개화산 생태축', 아차산~청량산~고덕근린 생태축'

6. 수질개선
- 자연하안․모래톱 형성, 천변습지 조성, 수변식생대 조성 등을 통해 하천의 수질 자정능력을 높이고,
- 본류 수질악화의 주요원인이 되고 있는 지천의 수질개선 방안과 지류 및 본류에 유입되는 하수관거 개선방안 등 지천과 본류를 통합적인 수질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

7. 지속가능한 하천관리 기준 마련
- 자연성회복과 함께 현실적인 수변공원으로서의 이용수요를 고려한 보전․이용이 조화를 이룬 합리적이고 지속가능한 하천관리기준을 마련

8. 하천거버넌스 체계를 구축
- 한강유역의 모든 시민․단체․기관이 참여하는 하천거버넌스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

새로운 한강정책의 핵심 가치와 철학은 강과 사람의 관계개선을 통한 ‘자연과 사람의 공존’입니다. 시는 앞으로 한강이 자연하천으로서 상실한 기능을 회복함은 물론 본래 갖고 있었지만 훼손된 생태적, 역사․경관적 가치를 복원함으로써 동식물과 사람 모두가 행복한 한강을 만들어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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