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하이서울뉴스] 한국천문연구원이 밝힌 2012년의 첫 일출 시각은 오전 7시 47분이다. 이 시각 어느 장소에서 어떠한 마음으로 해맞이를 할지 계획을 세우는 분들을 위해 서울시내 주요 해맞이 명소를 소개한다. 특히 새해는 60년 만에 한 번 오는 흑룡의 해(임진년)여서 흑룡의 힘찬 기운을 받고자 하는 해맞이 인파가 넘쳐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도 어김없이 서울시내 주요 해맞이 명소에서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일출 명소로 알려진 남산, 인왕산, 하늘공원을 비롯해 총 17곳의 산과 공원에서 열리는 ‘임진년 해맞이 행사’에 참여하여 새해의 첫 문을 힘차게 열어보자.
 

도심 일출 명소인 남산, 인왕산, 낙산 등에서 해오름함성, 시낭송 등
 

우선, 서울 도심에서 일출을 감상하기 좋은 곳으로 손꼽히는 남산, 인왕산, 낙산, 동망봉 등에서는 시낭송과 해오름 함성 등 시민과 함께 하는 행사가 개최된다. 종로구 청운공원에서는 가훈 및 소망 써주기, 박 터트리기와 대고각 북치기 등의 행사가 열리고, 남산 팔각정에서도 소망풍선 날리기 등이 열린다.

부도심권의 해맞이 장소로 인기 있는 안산(서대문), 북악산(종로), 개운산(성북), 응봉산(성동), 백련산(은평), 궁산(강서), 용왕산(양천) 등에서도 소망기원문 쓰기, 신년 축시 낭독 등이 펼쳐진다. 이 중 중랑천과 한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응봉산의 팔각정에서는 풍물공연과 함께 새해소원 연날리기가 진행된다.>

성북구 종암동 개운산 운동장과 서대문 안산 봉수대에서는 소원풍선 날리기와 희망의 북치기, 신년 기원문 낭독이 각각 열리며, 양천구 용왕산 체육공원 용왕정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개최된다.

서울 외곽 둘러싼 유명 해맞이 장소 아차산, 용마산 등도 새해 행사 마련
 

서울 외곽을 둘러싼 해맞이 명소도 적극 추천한다. 서울 동쪽에 위치한 대표적인 산으로 해맞이 인파가 몰리는 아차산과 용마산에서는 타악공연, 소원지 및 엽서쓰기애 참여할 수 있다. 또 북한산국립공원, 관악산 연주대, 청계산, 대모산, 수락산, 불암산, 일자산 등에서도 떡국나누기, 사물놀이, 사랑의 음식장터 등 다채로운 행사에 동참하며 해맞이를 할 수 있다.

노원구 불암산 중턱 헬기장과 구로구 매봉산 정상을 비롯해, 서초구 청계산 헬기장, 강남구 대모산 정상, 강동구 길동 일자산 정상 해맞이광장 등에서도 흥겨운 해맞이 행사가 개최된다. 

은평구 봉산해맞이공원은 이달 말 조성 완료 후 첫 해맞이 행사 개최
 

특히, 은평구 구산동 봉산 정상에 위치한 ‘봉산 해맞이공원’에서는 이달 말 공원 조성을 완료한 뒤 첫 해맞이 행사가 개최된다. 봉산해맞이공원은 군부대가 점유했던 공간에 봉수대 2기를 복원하고 정상부에 조성한 공원이다.

봉수대는 문화재 전문위원, 서울 역사박물관, 은평향토사학회 등의 고증을 받아 높이 2.1m, 폭 1m 규모로 크고 작은 산석을 자유로운 형태로 섞어 축조했다. 이번 봉수대 복원으로 이미 복원 완료된 남산(목멱) 봉수대 및 서대문 안산(무악) 봉수대와 직선으로 연결된 조선봉수 제4로 중 직봉노선이 모두 복원됐다.

한편,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 정상과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망월봉은 산이 아닌 일반 공원 중 해맞이 명소로 자리 잡았다. 

서울 곳곳의 17개소에서 진행되는 임진년 해맞이 행사는 오전 6시부터 장소별로 각각 진행되므로 해당 구청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한 뒤 참여하는 게 좋겠다.

□   서울시내 새해 해맞이 행사 장소(17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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