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이면 뚝섬역에서 서울숲까지 가는 길에 장애물이 모두 사라져 장애인, 어르신, 어린이 등 누구나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서울시는 교통약자가 장애물에 방해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해 첫 개선 대상지로 ‘뚝섬역~서울숲 1.3km구간’을 선정, 3.19일(화)부터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들어갑니다.
[마실그룹을 꾸리고 현장 조사 후 ‘뚝섬역~서울숲’ 선정]
서울시는 지난해 지체․시각․청각 등 장애 유형별 장애인과 전문가 총 10명으로 구성된 ‘마실그룹’을 꾸리고 개선 대상 후보지 8개소에 대한 현장조사를 거쳐 최종 대상지로 ‘뚝섬역~서울숲’ 구간을 선정하고 ’12년 7월부터 설계에 들어갔습니다.
- 지난해 3~10월 전문가․장애인으로 구성된 마실그룹과 동행하는 현장조사를 3차례 실시
- 주변 지역의 낙후성, 개선 시급성, 개선 후 효과 등을 다면적으로 고려하여 선정 확정
뚝섬역(2호선)에서 서울숲 입구까지 거리가 멀고 횡단보도 등 장애물이 많은데다 ‘서울숲’이 「시민과 함께 만드는 참여의 숲」을 표방하고 있어 이번 사업의 의도와도 잘 맞아 떨어졌기 때문에 선정하였습니다.
[지체 장애인을 고려한 설계]
- 교통약자가 실제로 이 구간을 이동하면서 겪을 수 있는 불편사항과 개선방안 등을 설계에 반영
- 이동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뚝섬역 3번 출구 엘리베이터에서부터 서울숲 정문까지 1.3km 구간의 보도를 평면화 및 노란색 유도블로 설치
- 뚝섬역~서울숲 사이에서 운영되는 총 9개소의 모든 횡단보도에 음향 신호기 부착
- 보․차도 높이가 다르거나 경사로로 되어 있는 지점을 동일한 높이로 평평하게 개선
- 보도 위에 차량이 올라가지 못하게 설치했던 대리석 볼라드를 철거하고, 필요한 지점에는 고무 재질의 안전한 볼라드를 설치
- 파손되거나 보도 위로 튀어 나온 보도블럭도 정비
- 분전함, 가로등, 노점 등 이동을 방해하는 지장물도 이전하여 충분한 보행로를 확보할 계획
점형과 선형 유도블록을 이용해 보행로뿐만 아니라 버스정류소, 횡단보도, 차량 진․출입로 등을 사전에 인지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
- 선형 유도블록 : 전방이 장애물이 없으므로 길을 따라서 계속 걸어도 된다는 의미로 사용
- 점형 유도블록 : 길을 따라 걷는 도중에 버스정류소나 횡단보도, 장애물 등이 있을 경우 안내
서울시는 쾌적한 환경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이 구간에 위치한 모든 버스정류소에 벤치를 포함한 승차대를 설치하고, 휠체어나 유모차가 대기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도 확보할 계획입니다.
[장애인과 전문가의 현장 방문 예정]
공사에 들어간 뒤에는 장애인과 전문가가 수차례 현장을 방문하여 시공과정에서 수정하거나 보완해야 할 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반영하고, 조성이 완료된 뒤에도 계속 시민 의견을 청취하면서 보완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서울시는 올해 중으로 마실그룹과 협의하여 대상지 1개소를 추가로 선정해 개선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시는 이번 ‘뚝섬역~서울숲 구간’ 개선에 반영된 보도․횡단보도․유도블록 설치 및 정비사항을 매뉴얼화하여 앞으로 보도개선이나 도시개발계획 수립 시 설계단계부터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뚝섬역~서울숲 구간은 설계부터 조성까지 시민에 의해, 시민을 위해 조성된 첫 번째 공간이라는데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교통약자․보행자의 목소리를 현장에 반영하여 누구나, 어디든지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이동환경을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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