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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보행친화도시 서울 비전」 발표

담당부서
도시교통본부 보행자전거과
문의
0237078337
수정일
2013.03.11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밑그림을 그려 온 ‘보행친화도시’로의 구상을 마치고 올해부터는 사업 추진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겁니다.

 

박원순 시장은 21일(월) 오전 11시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선진국형 보행 도시로의 전환에 기틀이 될 「보행친화도시 서울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보행 환경 및 관련 제도 개선 등을 포함한 10개 사업을 추진하여 현재 16%인 보행수단 분담율을 ’20년 2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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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형태의 보행전용거리 운영, 보행환경 개선을 병행하는 보행친화구역 조성>

먼저, 보행자만 다닐 수 있는 ①보행전용거리를 확대 운영한다. 서울시는 보행량․도로 기능․교통량 등을 고려하여 지역 실정에 맞게  ‘주말형’과 ‘전일형’ 두 가지 형태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몇 차례 시범운영을 거친 세종로(세종문화회관 앞 광화문 삼거리→세종로 사거리 550m 구간)를 첫 ‘주말형 보행전용거리’로 지정하고, 오는 3월부터 매월 세 번째 일요일로 정례화 합니다.

 

차가 없는 ‘세종로’에는 재활용 나눔장터․농산물 직거래 장터․열린 예술 극장은 물론 시민이 참여하는 체험형 문화행사가 펼쳐지게 되며, 시는 내실 있는 콘텐츠 운영을 위해 전문 MP(Management Planner)도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시는 외국인 문화거리 ‘이태원로’․강남스타일의 상징거리인 ‘강남대로’․전통문화 상가 밀집거리인 ‘돈화문로’를 「주말형 보행전용거리」로, 세계음식거리 ‘이태원길’․패션 거리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젊음의 거리인 홍대 앞 ‘어울마당로’를 「전일형 보행전용거리」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②’14년까지 보행친화구역 5개소를 조성하는데요, 보행친화구역은 보도 확장, 안전시설물 설치, 지역 보행로 특화 등 보행환경 개선이 수반된다는 점에서 기존의 거리 형태를 유지하면서 차량만 통제해 운영하는 보행전용거리와 구별됩니다. 

 

조성 대상은 시내 첫 대중교통전용지구인 ‘연세로’, 역사문화탐방지역인 ‘성북동길’, 보행인구가 많은 ‘강변로(광진구)’․‘영중로(영등포구)’․‘대학로’ 등으로 이들 5개소는 지역 특성과 쾌적한 보행로가 결합되어 지역 경쟁력까지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행자 안전위해 보행자우선도로 및 어린이 보행전용거리 지정, 규정속도 하향 조정>

우선 보행량이 많고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폭 10m 내외의 생활권 도로에 전국 최초로 ③생활권 보행자 우선도로를 도입합니다.

 

‘생활권 보행자 우선도로’는 통행 우선권이 차가 아닌 보행자에게 있는 도로로서, 차도 대비 보도를 최대한으로 넓히고 차량속도 저감시설, 보행자 우선 표지판, 회전교차로 등을 설치하게 됩니다. 이 도로에서는 30km/h 이하로 지나가야 합니다. 시는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곳, 교통약자 이동이 많은 곳 등 5개 후보지(해방촌길․국회단지길․개봉동길․능동길․무교동길) 중 2개소를 우선 선정해 올해 시범사업을 거친 뒤에 확대할 계획입니다.

 

교통약자인 어린이 보행 안전을 위해 ④어린이 보행전용거리도 운영합니다. 어린이 보행전용거리로 지정되면 교통안전 노면표시, CCTV 추가 확충 등 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등․하교 시간대에 학교 앞 도로의 차량 통제가 이뤄집니다.

 

서울시는 올해 화계(강북구)․용마(광진구)․대광(성북구) 등 10개 초등학교 앞 도로를 시범운영 지역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효과 분석 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아울러 어린이 보행전용거리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아이들이 마음대로 다니는 공간이라는 의미의 ‘아마존’도 ’14년까지 은평․동대문․노원․성북․구로 5개 구 총 7개소에서 시범 운영합니다.

 

아마존은 교통안전지도사 배치는 물론 금연거리 지정, 자율방범순찰대 운영, 혼잡한 학원차량 일원화, CCTV 확대 설치, 양방통행을 일방통행으로 전환 등의 지역 실정에 맞는 개선이 수반돼 어린이 보행 안전뿐만 아니라 각종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공간으로 조성됩니다.

 

서울시는 주택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⑤생활권 이면도로 차량 제한속도 강화도 추진합니다. 편도 1차로는 40km/h→30km/h, 편도 2차로는 60km/h→50km/h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경찰청과 협의 중입니다. 올해 상반기 10개 도로를 대상으로 우선 추진할 계획이며, 하반기부터는 청계천 등 도심 주요도로를 시범적으로 50km/h→30km/h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향후 종로․남대문로․세종로를 대상으로 추가 확대할 예정입니다.

 

<편리한 보행환경 조성 위해 횡단보도 녹색신호시간 연장, 교차로에 횡단보도 전면 설치>

교통약자가 혼자서도 시내 어디든지 이동할 수 있도록 ⑥교통약자 보행환경 종합 개선을 추진합니다.

 

‘14년까지 지하철 역 엘리베이터(794대→826대)와 에스컬레이터(1779대→1852대)를 총 2,678대 설치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목적지 음성인식 안내서비스’가 지원되는 시내버스 정류소를 400개소로 확대합니다.

 

⑦횡단보도 신호등 녹색시간 연장도 추진합니다. 서울시는 경찰과 함께 횡단보도 보행 속도 산정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어르신과 어린이 등 교통약자의 보행속도에 맞춰 1.0m/s→0.8m/s로 완화할 계획인데요, 특히 어르신 이동이 많은 탑골공원과 보라매공원 주변, 어린이 통행이 많은 어린이대공원 등 교통약자 보행밀집지역이 주 대상지입니다.

 

⑧도심 내 모든 교차로에 횡단보도 전면 설치도 단계적으로 추진합니다. 교차로에 횡단보도가 없어 보행자들이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육교 등을 건너기 힘든 교통약자의 이동권 또한 보장하기 위함인데요.

 

내년까지 광화문, 안국동, 흥인지문, 시청 앞 교차로 등 도심 내 주요 교차로에 모든 방향으로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지하보도․육교 지점에도 횡단보도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보행축제 '서울 걷기대회', 도심권 명소 잇는 '도심보행길' 조성해 걷기 문화 확산>

마지막으로 보행에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불어 넣는 작업도 병행합니다. 보행문화 확산을 위한 도심보행 축제인 ⑨보행친화도시 서울 걷기대회(가칭)를 개최하는 한편 ’15년 서울성곽 유네스코 등재 계획과 병행하여 도심 내 고궁․쇼핑․역사문화공간 등 명소를 잇는 도심보행길(프롬나드)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보행친화도시 서울 걷기대회’는 평소 차로 가득 찬 도심을 보행자가 걸어서 가로지른다는 상징성과 홍보 효과가 큰 구간을 선정하여 오는 4월 또는 9월 중 하루를 ‘보행 및 자전거의 날’로 지정하고 진행할 예정입니다.

 

‘도심보행길’은 서울광장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방향 보행로를 조성하고 주요거점에 보행자 안내판과 이동거리 및 소요시간 이정표, 보행길 안내 유도선도 설치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보행친화도시 기반조성을 위해 보행친화도시 사업 발굴과 정책자문을 위한 '보행친화도시 추진위원회'를 운영하여 보행 제도와 문화, 환경 개선에 대해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비전은 우리가 길을 걸으면서 한번 쯤 불편하거나 위험하다고 생각했던 것에 대한 성찰에서 비롯됐다”며 “부지불식 자동차에 중독되어 있던 도시 체질을 천천히 바꿔 시민 모두가 걸어서 해결하고, 걷는데서 해답을 찾는, 말 그대로 ‘보행친화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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