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 역사 내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를 점검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승강기 탑승을 도와주는 ‘시니어 승강기안전단’이 확대 운영된다. 지하철 내 이동 약자의 안전 확보는 물론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라고 함)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하, ‘개발원’이라고 함)은 안전한 지하철 환경을 조성하고 양질의 노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노인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안전단의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22년 8개 역사 65명, ’23년에는 20개 역 282명 규모로 늘어났고, 올해는 작년 대비 74% 늘어난 491명의 인원이 지하철 승강기 안전을 꼼꼼하게 살핀다.
○ 안전단은 ’22년부터 시민의 안전한 지하철 이용과 노인 일자리 확대를 원하는 공사와 개발원의 의지를 바탕으로 양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시작됐다. 만 60세 이상 노인 일자리(사회서비스형) 참여자를 대상으로 모집했다.
○ 사회 서비스형 일자리는 보건복지부의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중 하나로, 시니어의 경력 · 역량을 활용하여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 공사는 공공기관으로서 노인 인력 활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과 노인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27회 노인의날(2023. 9. 25.) 기념 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 안전단은 노인, 장애인을 비롯한 이동약자의 안전한 승강기 탑승을 돕고 이용자 안전계도, 역 이용 안내 및 응급상황 발생 시 초동 조치가 주요 업무다. 주요 혼잡 시간대에는 승강기 이용 승객 질서유지에 나선다.
□ 에스컬레이터 이용 중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더 큰 사고를 막기 위해 작동 중지 등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사고 발생 시 대처요령에 대한 사전교육을 이수한 안전단 근무자들은 승강기 옆에서 근무하면서 넘어짐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 승객이 넘어졌을 때 에스컬레이터가 작동 중인 상태라면, 중심을 잡고 일어나는 것이 어려워 계속 넘어지고 구르게 되며 피해가 커질 수 있다.
□ 공사와 개발원은 본격적인 근무 투입 전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안전단을 대상으로 승강기 기본교육(법, 구조 등), 승강기 응급조치 요령, 승강기 사고사례, 고객서비스 교육 등 직무 교육을 시행했다.
○ 특히 올해 교육에서는 성동소방서 응급대원을 강사로 초빙해 응급처치 및 지하철 내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 올해 선발된 491명의 안전단 인원들은 주요 환승역을 포함한 33개 역에 배치되어 승강기 이용 시민들의 안전을 살필 예정이다. 운영 기간은 올해 2월 13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10개월간이다.
□ 공사와 개발원은 각 역사 소재지 관할 복지관과 협업해 인력 교육, 안전용품 및 휴게공간 제공 등 각 역사에 배치된 안전단 인원들이 원활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 김성렬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은 “시니어 승강기안전단 사업은 승강기 중대시민재해를 예방하는 동시에 양질의 노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사업이다.”라며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 많은 노인 일자리를 발굴해 ESG 경영에 기여하고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정미애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서울지역본부장은 “서울교통공사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더 많은 노인일자리와 안전한 지하철 이용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더불어 앞으로도 보다 더 사회 안전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노인일자리 모델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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