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추는 지났지만, 여전히 여름은 진행 중이다.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라고 함)가 지하철을 타고 지금 이 시기에 즐길 수 있는 서울 곳곳의 특별한 체험과 명소들을 세 가지 주제로 소개한다. 여름휴가를 떠나지 못했다면 서울 곳곳에서 운영하는 즐길 거리와 평소 가보지 못했던 명소를 찾아 체험하는 등 덥고 습했던 이번 여름에 지친 심신을 위로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름밤의 끝을 잡고: 여름 특별 야간 개방>
□ 서울시는 무더위와 열대야를 쾌적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다양한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2호선 시청역에서 갈 수 있는 서울광장에서는 8월 금~일, 17시~21시에 각각 다른 나라로 책과 함께 떠나는 여행 콘셉트로 <밤의 여행도서관>을 운영한다. 아직 밤 도서관을 경험해보지 못했다면 8.25.(금)부터 8.27.(일)까지 프랑스와 영국으로 떠나는 마지막 기회가 아직 남아있다.
○ <프랑스 편>은 샹송 음악 공연, 다양한 악기와 함께 프랑스 음악을 들어보는 북콘서트 등 프랑스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 <영국 편>은 영국의 홍차를 맛보면서 즐길 수 있는 홍차 체험과 브리티시 팝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 2호선 잠실새내역 6번 출구에서 걸어갈 수 있는 잠실한강공원과 5호선 여의나루역 3·4번 출구에서 바로 접근 가능한 여의도한강공원에서는 ‘해변쉼터’가 운영되고 있다. 선베드와 파라솔이 설치되어 있어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
○ 한강공원 모래사장에 조성된 ‘해변쉼터’는 8.12(토)부터 9.10(일)까지 한 달간 매일 11시~22시에 이용할 수 있다.
- 서울광장: 1,2호선 시청역 5,6번 출구 앞 - 잠실한강공원: 2호선 잠실새내역 6번 출구 도보 800m - 여의도한강공원: 5호선 여의나루역 3,4번 출구와 연결 |
<감성을 깨우는 시간: 전시와 공연을 통한 감성 충전>
□ 서울에 미술관은 46곳, 박물관은 132곳으로, 수많은 전시 공간에서 1년 내내 다채로운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지하철로 쉽게 찾아갈 수 있으며 특색있는 전시가 예정되어 있어 여름철 휴가지로 소개해보고자 한다.
□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2번 출구와 바로 연결되는 DDP는 연중 내내 전시와 행사로 볼거리가 가득하다. 오는 8월 31일(목)부터 9월 10일(일)까지 비정형 외벽을 이용한 222m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쇼 <서울라이트 DDP 2023 가을>이 개최된다. DDP 외벽에서 디지털 기술로 구현되는 가상의 정원, 오로라 등을 감상하고 사진도 찍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전시는 총 3개로 이루어져 있다. ▲미구엘 슈발리에 <메타-네이처 AI>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 <오퍼짓 유나이티드-인터널 저니 오브 커뮤니케이션> ▲댄 아셔 X LG OLED <보레알리스 DDP>다.
□ 4호선 이촌역 2번 출구로 나가면 국립중앙박물관이 있다. 언제든 감상할 수 있는 상설 전시와 현재 진행 중인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일본 불교 조각의 세계 등 특별 전시가 있어 취향대로 즐길 수 있다. 박물관에서는 전시뿐 아니라 문화 공연도 마련했다. 26일(토) 오후 5시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파크 콘서트가 펼쳐지고, 31일(목) 오후 3시에는 서울시향 실내악팀 공연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 DDP: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2번 출구와 연결 - 국립중앙박물관: 4호선 이촌역 2번 출구 도보 300m |
<도심 속 자연: 등산과 수상 레저로 스트레스에서 탈출>
□ 친환경 교통수단인 지하철을 타고 바쁜 서울을 벗어나 서울 산속 맑은 공기를 마시며 싱그러운 여름 풍경으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다. 등산으로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줍깅’으로 환경을 지키는 의미 있는 여가를 보낼 수 있다.
□ 3호선 경복궁역에서 홍제역까지 다양한 루트를 통해 인왕산을 오를 수 있다. 인왕산은 높이 338.2m로 대표적인 초보 등산 코스 중 하나이지만, 산 정상에서 보는 야경이 아름다운 것으로도 유명해 야간 산행 후 정상에서 인증사진을 찍는 것도 사회관계망(SNS)에서 인기다.
□ 7호선 끝자락에 있는 수락산역 1번 출구로 나가면 시원한 계곡에 발 담그며 마지막 여름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수락산 벽운계곡이다. 수락산(水落山)은 ‘물이 항상 떨어지는 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곳곳에서 맑은 물이 흐른다. 넓고 얕게 흐르는 계곡물과 곳곳에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어린 자녀나 나이 드신 부모님 등 가족 단위로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다.
□ 무더위를 피하는 데 물속만큼 좋은 피서지도 없을 것이다. 서울 시민들은 수상 레저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더 이상 멀리 교외로 나가지 않아도 된다. 뚝섬을 비롯한 잠실·여의도·망원한강공원 등 지하철을 이용해 접근 가능한 가까운 한강공원에서 수상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수상 스키, 윈드서핑, 모터보트, 패들보드 등 다양한 종목을 취향에 맞게 골라 즐길 수 있다.
- 인왕산: 3호선 경복궁역 1번 출구 - 뚝섬한강공원: 7호선 뚝섬유원지역 2번 출구와 연결 - 잠실한강공원: 2호선 잠실나루역 6번 출구 도보 500m - 여의도한강공원: 5호선 여의나루역 3, 4번 출구와 연결 - 망원한강공원: 2・6호선 합정역・6호선 망원역에서 마을버스 이용 |
□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홍보실장은 “서울 전역에 촘촘하게 뻗어있는 지하철은 서울을 즐기는 데 가장 편리하면서 친근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라며 “다양한 명소에서 즐기는 이색 체험으로 늦여름의 일상이 즐거운 여행처럼 기억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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