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분야 누리집 - 서울특별시





		
		

	 
	
	

‘24년 서울지하철 1~8호선 전 역사에 교통약자 승강시설… 올해도 10곳 설치

담당부서
서울교통공사 토목처
문의
02-6311-9873
수정일
2022-01-28

□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1~8호선 275개 전 역사에 ‘24년까지 엘리베이터 ‘1역 1동선’을 100% 확보하기 위한 노력에 나선다. 서울시가 ‘24년까지 약 650억 원 전액을 시비로 투입한다.

□ ‘1역 1동선’은 장애인, 고령자 등의 교통약자가 지하철역 출구(지상)에서 대합실, 승강장까지 별도의 도움 없이 혼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지하철에 탑승할 수 있는 동선을 말한다.

□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역사 엘리베이터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254개(21년 기준, 확보율 92.3%) 역에 ‘1역 1동선’을 확보했다. 올해도 추가로 10개 역에 엘리베이터 설치공사를 시작한다. 남은 11개 역사 중 5곳은 올해 공사를 마치고 운영될 예정이며 6곳은 설계 및 검토 중이다.

□ 10개 역 중 7호선 남구로역처럼 엘리베이터가 아예 없었던 역엔 새로 승강시설이 설치된다. 출구(지상)~대합실 또는 대합실~승강장 등 부분적으로 승강시설이 있었던 역엔 추가로 설치한다. 사유지 저촉 등 공간 문제로 설치가 어려웠던 역도 설계 가능한 방안을 검토해 승강시설 공사를 진행한다.

□ 서울 지하철역사는 교통약자를 위한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Barrier Free) 등 편의시설 설치에 대한 고려가 없었던 1970~90년대에 지어진 곳이 대부분이다. 이런 물리적 여건 속에서 새 승강기 설치가 어렵고 재정난으로 사업예산을 확보하기 힘든 상황이 계속됐지만 공사는 가능한 모든 방안을 동원해 승강시설 설치에 꾸준히 나서왔다.

○ 엘리베이터 설치엔 공사비·인건비·부지 매입비 등 큰 비용이 필요하다. 재작년 공사를 시작한 청량리역 엘리베이터의 경우, 약 63억 원이 소요됐다. 무임승차 등 공익서비스 비용 전액 부담, 수송원가보다 낮은 운임구조 등으로 인해 재정난이 심화되면서 사업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기 힘든 상황이 계속돼 왔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사는 2015년 서울시 ‘장애인 이동권 선언’에 발맞춰 승강시설 설치 방안 검토 및 공사, 지속적인 추경 예산 요청 등을 통해 ‘1역 1동선’ 확보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 2010년 이후 운영을 시작한 9호선 2·3단계(언주~중앙보훈병원), 5호선 하남연장선(강일~하남검단산), 8호선 남위례역 등은 설계 시부터 교통약자를 고려해 지어지고 있으며 BF 인증도 받고 있다.

□ 서울교통공사는 이와 같은 내용의 ‘지하철 역사 승강시설 설치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①10개 역사 엘리베이터 신설 ②공간 확보 어려운 6개 역사 내 승강시설 설계 및 검토 ③5개 역사 승강시설 올해 완공 ④노후 엘리베이터 교체 및 신설이다.

□ 첫째, 올해 서울시내 10개 역사에 엘리베이터가 새로 설치된다. 10개 역사는 7호선 남구로역, 5호선 강동·종로3가역, 6호선 새절·상월곡·봉화산·구산역, 7호선 수락산·청담·광명사거리역이다. 2023년 완공 목표다.

□ 특히 7호선 남구로역은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역사 중 유일하게 엘리베이터가 없는 역이었다. 엘리베이터 설치 설계는 완료했지만 예산이 없어 난항을 겪던 중 올해 공사비 일부를 확보하게 돼 공사를 시작하게 됐다. 나머지 9개 역은 역사 내 엘리베이터가 있지만 부분적으로 설치돼 있어 ‘1역 1동선’ 확보를 위해 추가로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 둘째, 공간 확보 문제로 승강설비가 들어서기 어려웠던 6개 역사도 설계 및 지속 검토에 나선다. 우선 5호선 상일동역, 3호선 고속터미널역, 8호선 복정역은 승강기 설치 설계를 진행 중이다.

□ 특히 5호선 상일동역의 경우, 애초에 승강장이 좁게 건설된 특수한 구조 때문에 ‘도시철도 건설규칙’ 상 엘리베이터 설치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서울교통공사가 국토교통부에 건설규칙 개정을 요청했고, 작년 11월부터 설계를 시작했다. 설계를 마치는 대로 예산을 확보해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기존 ‘도시철도 건설규칙’에 따르면 승강장 연단 주변은 공간 확보를 위해 안전시설 이외에는 어떠한 시설도 설치할 수 없었으나 서울교통공사의 요청으로 승강기 설치는 예외적으로 허용하도록 규칙이 개정됐다.

□ 2호선 신설동역, 6호선 대흥역, 2호선 까치산역은 승강설비 설치를 위해 지속 검토 중이다. 공사는 엘리베이터 규격 또는 보도·차도 경계 조정, 역사 내 기능실 재배치 등 공간 확보를 위한 다양한 설계 방안을 검토해 최적의 방법을 도출할 예정이다.

○ 2호선 신설동역, 6호선 대흥역의 경우 사유지 저촉 문제로 설치 공간 확보가 어려워 그간 논의가 원활하지 못했다.

□ 셋째, 재작년・작년에 승강시설 설치 공사를 시작한 5개 역사는 올해 완공돼 운영된다. 5개 역사는 1호선 청량리역, 2호선 용답역, 3호선 교대역, 4호선 명동역, 5호선 마천역이다.

○ 충무로역의 경우 작년 말 엘리베이터 공사를 마치고 올해부터 환승 또는 지하철 탑승 시 이용 가능하다.

□ 넷째, 역사 내 노후화된 에스컬레이터는 철거 후 새 것으로 교체하고, 미설치된 곳에는 새롭게 설치한다. 올해는 사당역 8번 출구에 에스컬레이터를 신설하고, 신금호역·산성역은 노후 에스컬레이터 교체 공사를 한다. 작년에 시작한 버티고개역 에스컬레이터 교체 공사는 올해 완료될 예정이다.

□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하고 이동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승강편의시설 설치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재정이다. 서울교통공사에 대한 많은 관심과 어려운 공사 상황을 감안한 정부의 지원을 절실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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