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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생활밀착형 나눔카 운영 확대…`아파트, 회사서 바로 빌린다`

담당부서
교통기획관 교통정책과
문의
2133-2223
수정일
2020-04-21

□ 앞으로는 나눔카를 내 집 앞과 회사 앞 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 그동안 나눔카는 이동인구가 많은 수요 밀집 지역 위주로 배치돼 집과 회사에서 대여를 위해 직접 찾아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아파트, 회사 에서 나눔카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접근성과 편리함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 서울시는 나눔카 활성화와 공유 차량 문화 정착을 위해 마을, 업무 단위 등 지역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실시하는 ‘지역공유카’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 ‘지역 공유카’는 아파트 등 지역 커뮤니티에서 나눔카를 이용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이다. 지역 주민이 유휴 주차면을 확보해 사업자에 제공하면, 사업자는 나눔카를 배치하고 주민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지역 주민들은 저렴하면서도 주거지에서 빠르게 차량공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서울시는 ‘지역 공유카’를 ▲아파트 공유카 ▲동네 공유카 ▲비지니스 공유카 등으로 사업 모델을 넓혀 활용 목적을 다양화 할 계획이다.

□ 방치된 차량, 세컨드카 등으로 인해 실거주자조차 주차가 어려운 현실은 통계로 확인할 수 있다.

○ ’18년 기준 전체 주차장 확보율은 132.2%로 나타나지만, 출발지와 목적지의 주차장 설치여부를 고려할 때 주차면 수는 여전히 부족하며, 일주일 중 단 한번도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는 비율도 무려 20.5%로 나타났다.

□ 이에 서울시는 아파트 등 주거지역 중심으로 차량공유를 활성화해 극심한 주차난을 해소하고자 ‘아파트 공유카’ 사업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 아파트 입주자대표회, 관리사무소를 통해 아파트에서 나눔카 주차면을 제공시, 아파트 주민들은 해당 차량을 30~4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 아파트공유카 입차를 희망하는 아파트는 입주자의 의견을 수렴, 주차면을 확보하여 각 자치구에 신청을 하면 나눔카를 배치할 수 있다.

○ 주민할인율은 30%를 기본으로 하되 전기차로 신청하거나 주차면 대량 제공시 5~10%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 실제로 현재 왕십리 KCC 스위첸, 마포한강푸르지오, 상암월드컵파크 아파트에 지역공유카 시범 사업이 성황리에 실시 중에 있다. 향후 서울 전역으로 100대 이상의 아파트 공유카가 도입될 예정이다.

○ 아파트공유카를 직접 체험한 시민들은 “이제는 차 안사도 되겠다”, “가족이 동시에 차량을 사용해야할 경우 유용할 것 같다”라며 큰 호응을 보이고 있다.

□ 주택가, 빌라촌 등지에도 이른바 ‘동네 공유카’로 불리는 지역공유카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

○ 주차면 제공자에게는 최대 50%, 동네 주민에게는 20%의 할인이 제공되며 전기차로 신청하거나 주차면 대량 제공시 5~10%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 또한, 각 자치구별로 4면씩 총 100면의 거주자주차면을 공유주차면으로 전환하고, 해당 차량을 이용하는 지역주민에게 30%의 할인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 한편, 회사 업무를 위한 ‘비지니스 공유카’도 주목 받는다. 회사의 차량 구매·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이용자의 업무 편의를 높이는 등 다양한 장점이 발휘되기 때문이다.

□ 서울시는 우선적으로 시 청사에 ‘비지니스 공유카’ 8대를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향후 자치구 및 공공기관으로 적극 확대해 공용차량을 대체해 나갈 계획이다.

□ 또한, 도심 내 주요 업무지구인 마곡산업단지, 상암 DMC, 구로디지털단지 등을 대상으로 ‘비지니스 공유카’를 확대하고 법인을 대상으로 이용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 ‘비지니스 공유카’ 이용협약 체결시, 해당 법인 임·직원은 업무 목적으로 나눔카 이용시 2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 법인 입장에서는 차량을 별도로 구매할 필요가 없으며, 유지·관리 비용도 없어 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은 “나눔카의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에 집중 할 것”이라며 “커뮤니티 중심의 공유차량 플랫폼으로 거듭나 새로운 차량 공유 문화의 흐름을 만들어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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